‘오락가락’ 우천 취소…올해는 겨울 야구?

입력 2014.09.03 (21:49) 수정 2014.09.03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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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로야구 4경기가 모두 비로 취소된 가운데, 우천 취소에 대한 기준이 그때그때 달라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어제 대구 경기는 진흙탕 속에서 처참한 경기를 치르기도 했습니다.

한성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질퍽해진 마운드에서 삼성 임창용이 철제 공구를 이용해, 스파이크에 낀 진흙을 털어냅니다.

정상적인 수비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양 팀 감독들이 한차례씩 경기 중단을 제안했지만,심판은 그대로 경기를 강행했습니다.

홈 플레이트가 거의 보이지 않고,타자가 방망이로 수건을 감싸고 나오는 좀처럼 보기드문 장면이 이어졌습니다.

심판진은 10대 10 동점이던 9회말 원아웃 2루에서야 경기를 중단시켰고 강우콜드 무승부로 선언됐습니다.

반면 잠실 구장은 많은 비가 내리지 않은 상황에서도 우천 취소를 결정해 대구경기와 대조를 이뤘습니다.

<인터뷰> 이동현(LG 투수): "진흙에선 정상적인 투수가 불가능하다."

<인터뷰> 강상수(LG 투수코치): "그 이닝은 안하는 게 좋았을 이닝이다."

인천 아시안게임 기간 휴식기를 갖는 프로야구는 10월 중순에나 포스트 시즌을 시작할 수 있어, 11월 중순쯤 우승팀이 결정될 예정입니다.

우천 취소가 늘어나면 올시즌엔 가을 야구가 아닌 겨울야구가 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성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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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락가락’ 우천 취소…올해는 겨울 야구?
    • 입력 2014-09-03 21:49:41
    • 수정2014-09-03 22: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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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로야구 4경기가 모두 비로 취소된 가운데, 우천 취소에 대한 기준이 그때그때 달라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어제 대구 경기는 진흙탕 속에서 처참한 경기를 치르기도 했습니다.

한성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질퍽해진 마운드에서 삼성 임창용이 철제 공구를 이용해, 스파이크에 낀 진흙을 털어냅니다.

정상적인 수비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양 팀 감독들이 한차례씩 경기 중단을 제안했지만,심판은 그대로 경기를 강행했습니다.

홈 플레이트가 거의 보이지 않고,타자가 방망이로 수건을 감싸고 나오는 좀처럼 보기드문 장면이 이어졌습니다.

심판진은 10대 10 동점이던 9회말 원아웃 2루에서야 경기를 중단시켰고 강우콜드 무승부로 선언됐습니다.

반면 잠실 구장은 많은 비가 내리지 않은 상황에서도 우천 취소를 결정해 대구경기와 대조를 이뤘습니다.

<인터뷰> 이동현(LG 투수): "진흙에선 정상적인 투수가 불가능하다."

<인터뷰> 강상수(LG 투수코치): "그 이닝은 안하는 게 좋았을 이닝이다."

인천 아시안게임 기간 휴식기를 갖는 프로야구는 10월 중순에나 포스트 시즌을 시작할 수 있어, 11월 중순쯤 우승팀이 결정될 예정입니다.

우천 취소가 늘어나면 올시즌엔 가을 야구가 아닌 겨울야구가 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성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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