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률 1.7배 높다

입력 2002.02.17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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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후생성이 지난 10년간 4만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흡연이 사망률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그 자세한 내용을 정정훈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폐암말기인 한 50대 남자의 CT 촬영사진입니다.
검은색으로 보이는 정상적인 폐는 4분의 1 정도에 불과하고 대부분의 폐는 괴사상태입니다.
⊙백만순(국립암센터 폐암센터): 환자는 35년 동안 매일 하루에 한 갑 이상 담배를 피운 폐암말기 환자로 뇌졸중이나 심근경색증의 우려도 있습니다.
⊙기자: 최근 일본 후생성에서 4, 50대 4만 1000명을 대상으로 10년 동안 흡연습관을 관찰한 결과 흡연이 사망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을 실증적으로 확인했습니다.
조사결과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이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보다 남자는 1.6배, 여자는 1.9배나 사망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암에 걸릴 확률은 흡연 남성이 1.6배, 여성은 1.8배 높고 심장병이나 뇌졸중 등 순환기 질환은 흡연 남성이 1.4배, 여성은 무려 2.7배나 높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맹광호(범국민 금연운동본부장): 4만명을 10년 동안 추적 관찰한 연구인데 대단한 연구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그런 연구는 아직 없지만 약 3만 5000명이 흡연관련 질병 때문에 사망한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기자: 대상자 가운데 도중에 담배를 끊은 사람의 사망률은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과 거의 같은 것으로 나타나 흡연이 사망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이 실제로 입증됐습니다.
KBS뉴스 정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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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망률 1.7배 높다
    • 입력 2002-02-17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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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후생성이 지난 10년간 4만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흡연이 사망률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그 자세한 내용을 정정훈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폐암말기인 한 50대 남자의 CT 촬영사진입니다. 검은색으로 보이는 정상적인 폐는 4분의 1 정도에 불과하고 대부분의 폐는 괴사상태입니다. ⊙백만순(국립암센터 폐암센터): 환자는 35년 동안 매일 하루에 한 갑 이상 담배를 피운 폐암말기 환자로 뇌졸중이나 심근경색증의 우려도 있습니다. ⊙기자: 최근 일본 후생성에서 4, 50대 4만 1000명을 대상으로 10년 동안 흡연습관을 관찰한 결과 흡연이 사망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을 실증적으로 확인했습니다. 조사결과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이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보다 남자는 1.6배, 여자는 1.9배나 사망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암에 걸릴 확률은 흡연 남성이 1.6배, 여성은 1.8배 높고 심장병이나 뇌졸중 등 순환기 질환은 흡연 남성이 1.4배, 여성은 무려 2.7배나 높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맹광호(범국민 금연운동본부장): 4만명을 10년 동안 추적 관찰한 연구인데 대단한 연구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그런 연구는 아직 없지만 약 3만 5000명이 흡연관련 질병 때문에 사망한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기자: 대상자 가운데 도중에 담배를 끊은 사람의 사망률은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과 거의 같은 것으로 나타나 흡연이 사망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이 실제로 입증됐습니다. KBS뉴스 정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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