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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심공방’ LG-두산, 연장 혈투 끝 무승부
입력 2014.09.05 (00:04) 수정 2014.09.05 (07:33) 연합뉴스
2014 프로야구 정규리그 4위 자리를 둘러싼 잠실 라이벌의 한 끗 차 승부에서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가 5시간 동안 이어진 팽팽한 혈투를 벌였지만,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정규리그 4위 자리를 둘러싸고 신경전을 벌이는 '잠실 라이벌' LG와 두산은 4일 잠실구장에서 연장 12회까지 가는 접전을 벌이고도 3-3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최근 4연승을 달리며 1경기 차로 4위 LG를 바짝 추격하던 두산으로서는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를 선발투수로 내세웠지만, 3차례 만루 기회에서 1점 밖에 건지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LG도 총 7명의 투수를 동원하며 두산의 공격을 잘 막아내는 듯했지만 4회 3점을 뽑아낸 이후 추가 득점에 실패하는 가운데 두산에 허를 찔렸다.

선취점은 LG가 가져갔다. 3회말까지 이어지던 0-0 균형은 4회말 LG의 선두타자 오지환의 솔로 홈런으로 깨졌다.

오지환은 니퍼트가 시속 144㎞ 직구로 던진 초구를 받아쳐 우월 솔로 홈런을 만들었다.

이어 LG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정성훈의 우전 안타, 박경수의 몸에 맞는 공으로 1, 2루를 채운 가운데 박용택이 우전 안타를 때려 1점을 추가했다.

다음 타자 이병규는 두산 1루수 호르헤 칸투에게 타구를 잡히고도 1루 수비에 공백이 생긴 사이 무사히 1루에 안착하면서 3루에 있던 박경수를 홈으로 불러들여 점수를 3-0으로 벌렸다.

그러나 두산은 6회초 LG의 잇단 실책을 틈타 1점을 만회했다.

1사 1루에서 두산 오재원이 볼넷을 얻었을 때 마지막 투구를 스트라이크라고 판단한 LG 포수 최경철이 2루로 송구한 공을 유격수 오지환이 놓치는 사이 1루 주자 칸투는 2루를 지나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양의지가 때린 내야 땅볼을 3루수 손주인이 제대로 잡지 못하면서 칸투가 홈을 밟아 1점을 올렸다.

두산은 7회초 만루 기회를 살려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칸투의 볼넷, 홍성흔의 좌전 안타, 오재원의 볼넷으로 형성된 2사 만루에서 양의지가 투수 앞 내야 안타에 성공하며 점수 차를 3-2로 좁혔다.

9회초 경기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김현수는 LG 마무리 봉중근의 시속 144㎞ 직구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5m 솔로 아치를 그리며 3-3 동점을 만들었다.

두산이 9회말 LG 타선을 삼자범퇴로 막으면서 양팀은 연장전으로 들어갔다.

그러나 양팀은 12회까지 점수를 내지 못하고 3-3 무승부로 경기를 마쳐야 했다.
  • ‘헛심공방’ LG-두산, 연장 혈투 끝 무승부
    • 입력 2014-09-05 00:04:10
    • 수정2014-09-05 07:33:08
    연합뉴스
2014 프로야구 정규리그 4위 자리를 둘러싼 잠실 라이벌의 한 끗 차 승부에서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가 5시간 동안 이어진 팽팽한 혈투를 벌였지만,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정규리그 4위 자리를 둘러싸고 신경전을 벌이는 '잠실 라이벌' LG와 두산은 4일 잠실구장에서 연장 12회까지 가는 접전을 벌이고도 3-3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최근 4연승을 달리며 1경기 차로 4위 LG를 바짝 추격하던 두산으로서는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를 선발투수로 내세웠지만, 3차례 만루 기회에서 1점 밖에 건지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LG도 총 7명의 투수를 동원하며 두산의 공격을 잘 막아내는 듯했지만 4회 3점을 뽑아낸 이후 추가 득점에 실패하는 가운데 두산에 허를 찔렸다.

선취점은 LG가 가져갔다. 3회말까지 이어지던 0-0 균형은 4회말 LG의 선두타자 오지환의 솔로 홈런으로 깨졌다.

오지환은 니퍼트가 시속 144㎞ 직구로 던진 초구를 받아쳐 우월 솔로 홈런을 만들었다.

이어 LG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정성훈의 우전 안타, 박경수의 몸에 맞는 공으로 1, 2루를 채운 가운데 박용택이 우전 안타를 때려 1점을 추가했다.

다음 타자 이병규는 두산 1루수 호르헤 칸투에게 타구를 잡히고도 1루 수비에 공백이 생긴 사이 무사히 1루에 안착하면서 3루에 있던 박경수를 홈으로 불러들여 점수를 3-0으로 벌렸다.

그러나 두산은 6회초 LG의 잇단 실책을 틈타 1점을 만회했다.

1사 1루에서 두산 오재원이 볼넷을 얻었을 때 마지막 투구를 스트라이크라고 판단한 LG 포수 최경철이 2루로 송구한 공을 유격수 오지환이 놓치는 사이 1루 주자 칸투는 2루를 지나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양의지가 때린 내야 땅볼을 3루수 손주인이 제대로 잡지 못하면서 칸투가 홈을 밟아 1점을 올렸다.

두산은 7회초 만루 기회를 살려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칸투의 볼넷, 홍성흔의 좌전 안타, 오재원의 볼넷으로 형성된 2사 만루에서 양의지가 투수 앞 내야 안타에 성공하며 점수 차를 3-2로 좁혔다.

9회초 경기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김현수는 LG 마무리 봉중근의 시속 144㎞ 직구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5m 솔로 아치를 그리며 3-3 동점을 만들었다.

두산이 9회말 LG 타선을 삼자범퇴로 막으면서 양팀은 연장전으로 들어갔다.

그러나 양팀은 12회까지 점수를 내지 못하고 3-3 무승부로 경기를 마쳐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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