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도심공원서 뎅기열 모기 확인…감염자 59명

입력 2014.09.05 (00:14) 수정 2014.09.05 (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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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69년 만에 뎅기열이 확산하고 있어 일본 정부가 도쿄 도심 공원을 폐쇄하는 등 비상이 걸렸습니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어제까지 전국 12개 도도부현에 거주하는 59명이 뎅기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이들은 최근 한 달 내에 모두 도쿄도 시부야구 요요기 공원이나 주변에 간 적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이 가운데 상당 수가 모기에 물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일본 내에서 뎅기열 감염이 확인된 것은 1945년 이후 69년 만입니다.

도쿄도는 뎅기열 확산을 막기 위해 어제 오후 공원 내 축구장을 비롯해 공원 대부분 지역을 폐쇄하고 당분간 모기 제거 작업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요요기 공원이 폐쇄된 것은 1967년 개원 이후 처음 입니다.

뎅기열은 뎅기 바이러스가 원인이 돼 생기는 급성 질환으로 3∼7일의 잠복 기간을 거쳐 38∼40도의 고열과 두통, 근육통 등을 보이며 통상 일주일 정도 앓고 나면 회복되지만, 중증의 뎅기열은 사망하는 경우도 있으며 백신이나 치료제는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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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9-05 00:14:31
    • 수정2014-09-05 03:34:36
    국제

일본에서 69년 만에 뎅기열이 확산하고 있어 일본 정부가 도쿄 도심 공원을 폐쇄하는 등 비상이 걸렸습니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어제까지 전국 12개 도도부현에 거주하는 59명이 뎅기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이들은 최근 한 달 내에 모두 도쿄도 시부야구 요요기 공원이나 주변에 간 적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이 가운데 상당 수가 모기에 물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일본 내에서 뎅기열 감염이 확인된 것은 1945년 이후 69년 만입니다.

도쿄도는 뎅기열 확산을 막기 위해 어제 오후 공원 내 축구장을 비롯해 공원 대부분 지역을 폐쇄하고 당분간 모기 제거 작업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요요기 공원이 폐쇄된 것은 1967년 개원 이후 처음 입니다.

뎅기열은 뎅기 바이러스가 원인이 돼 생기는 급성 질환으로 3∼7일의 잠복 기간을 거쳐 38∼40도의 고열과 두통, 근육통 등을 보이며 통상 일주일 정도 앓고 나면 회복되지만, 중증의 뎅기열은 사망하는 경우도 있으며 백신이나 치료제는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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