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인구 4명 중 3명이 남자…총 인구 220만 명

입력 2014.09.05 (00:32) 수정 2014.09.05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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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의 허브 도시인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남초현상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 일간지 걸프뉴스는 4일 두바이 인구 4명 가운데 3명이 남성일 정도로 성비 불균형이 심각하다고 보도했다.

두바이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두바이 전체 인구는 지난 한 해 동안 5% 정도 증가해 220만 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여자 100명 당 남자 수를 가리키는 성비는 313명으로 전체 인구에서 남성이 차지하는 비율이 75.77%에 달했다.

이는 최근 수년간 건설현장 노동자 등 아시아 지역에서 본국에 가족을 남겨 둔 많은 수의 남성 노동자가 유입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0세에서 39세 사이의 인구가 전체의 ⅔를 차지하는 것도 같은 까닭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두바이는 UAE를 구성하는 7개 토후국(에미리트) 가운데 하나로 아부다비와 함께 UAE를 대표하는 에미리트다.

2008년 글로벌 경제 위기의 여파로 두바이 국영 두바이월드가 2009년 12월 모라토리엄(채무상환 유예)을 선언, 249억 달러 규모의 채무를 조정하기도 했다.

그러나 교역, 물류, 관광 분야를 중심으로 한 성장 전략으로 두바이 경기는 마이너스 성장에서 벗어난 2010년부터 꾸준한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다.

채무 위기 때 중단한 '두바이 타지마할' 프로젝트도 2012년 재개한 데 이어 최근에도 세계 최대 쇼핑몰을 비롯한 대규모 건설 계획을 잇따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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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바이 인구 4명 중 3명이 남자…총 인구 220만 명
    • 입력 2014-09-05 00:32:52
    • 수정2014-09-05 07:56:57
    연합뉴스
중동의 허브 도시인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남초현상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 일간지 걸프뉴스는 4일 두바이 인구 4명 가운데 3명이 남성일 정도로 성비 불균형이 심각하다고 보도했다.

두바이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두바이 전체 인구는 지난 한 해 동안 5% 정도 증가해 220만 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여자 100명 당 남자 수를 가리키는 성비는 313명으로 전체 인구에서 남성이 차지하는 비율이 75.77%에 달했다.

이는 최근 수년간 건설현장 노동자 등 아시아 지역에서 본국에 가족을 남겨 둔 많은 수의 남성 노동자가 유입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0세에서 39세 사이의 인구가 전체의 ⅔를 차지하는 것도 같은 까닭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두바이는 UAE를 구성하는 7개 토후국(에미리트) 가운데 하나로 아부다비와 함께 UAE를 대표하는 에미리트다.

2008년 글로벌 경제 위기의 여파로 두바이 국영 두바이월드가 2009년 12월 모라토리엄(채무상환 유예)을 선언, 249억 달러 규모의 채무를 조정하기도 했다.

그러나 교역, 물류, 관광 분야를 중심으로 한 성장 전략으로 두바이 경기는 마이너스 성장에서 벗어난 2010년부터 꾸준한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다.

채무 위기 때 중단한 '두바이 타지마할' 프로젝트도 2012년 재개한 데 이어 최근에도 세계 최대 쇼핑몰을 비롯한 대규모 건설 계획을 잇따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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