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선거법 위반 혐의 이필운 안양시장 소환조사

지난 6.4 지방선거 당시 선거법 위반 논란에 휩싸였던 이필운 안양시장이 경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습니다.

안양동안경찰서는 어제 오후 이필운 안양시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경쟁 후보 비방 등 지방 선거 당시 제기된 여러 혐의에 대해 밤샘조사를 벌였다고 밝혔습니다.

이 시장은 선거운동 기간이던 지난 5월 28일 안양시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언론보도를 인용해 경쟁후보인 최대호 전 시장이 비리에 연루됐다고 말하고, 이를 인터넷에 유포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당시 안양시장 선거에서는 이필운 시장이 9백여 표의 근소한 차이로 최대호 전 시장을 앞섰고, 선거에서 진 최 전 시장 측은 이 시장을 선거법 위반으로 고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