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활력충전] 각질 제거·혈액 순환에 좋은 ‘드라이 브러싱’
입력 2014.09.05 (08:45) 수정 2014.09.05 (22:25) 아침뉴스타임
자동재생
동영상영역 시작
동영상영역 끝
<앵커 멘트>

<심플하게 산다>라는 책이 베스트셀러가 된 적이 있습니다.

가능하면 가진 물건을 최대한 정리하고, 물건에 치인 삶이 아닌, 내 몸과 마음을 위한 진정한 삶의 방법을 제안한 책인데요.

여기서 제시된 방법 중에 몸을 마른 상태에서 쓸어 주는 '보디 브러싱'이라는 게 있습니다.

건강에도 좋고, 미용에도 아주 좋다는데요.

진짜 그런지 궁금하네요.

저희가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모은희 기자 나와 있고요.

요즘 '보디 브러싱'이 점차 관심을 더 많이 끌고 있는 것 같아요.

<기자 멘트>

아침마다 일어나서 머리에 단정하게 빗질을 하는 건 당연하지만, 몸에도 빗질, 아니 솔질을 한다는 건 좀 생소한 얘기일 거예요.

물기 없는 건조한 상태의 피부를 솔로 쓸어낸다 해서 '드라이 브러싱'이라고 하고요.

혹은 머리 대신 몸에 한다 해서 '보디 브러싱'이라고도 불립니다.

우리나라에선 최근에야 입소문을 탔지만, 수세기 동안 러시아와 터키 등지에서 해왔던 방법이라는데요.

그 효과는 어떨까요?

함께 보시죠.

<리포트>

윤기 있는 머릿결을 가꾸는 필수품, 빗! 빗질은 머리카락을 정돈하고 두피 혈액순환을 돕는 데도 효과가 있다고 하죠.

그런데 조금은 독특한 모양새의 이 물건들이 오늘의 주제와 관련 있습니다. 이 솔, 어디에 쓰는 걸까요?

<녹취> "구두 닦을 때 쓰는 구둣솔 같은데요?"

<녹취> "신발 빠는 솔 같이 생겼는데요."

<녹취> "꼭 수세미 같은데요. 보디브러시요? 여기다가 (거품) 묻혀서 쓰는 거예요? 이렇게? "

보디 브러시는 해외 유명 모델, 미란다 커가 아침마다 애용하는 것으로 화제가 됐는데요.

부드럽고 매끈한 피부를 위해 매일 10분씩 마사지를 해 준다고 합니다.

서울의 한 마사지 전문점을 찾았는데요.

이곳에서는 대나무로 하는 마사지나 돌로 받는 온열 마사지 등 다양한 마사지가 있지만요.

<녹취> "하체 솔질 시작하겠습니다."

마사지 중에 이렇게 솔로 온몸을 구석구석 쓸어주는 보디 브러시가 요새 인기가 많대요.

<인터뷰> 권지은(피부 관리사) : "머리에 빗질하듯이 (보디) 브러시도 천연모로 피부결을 정돈해주는 마사지법이에요. 각질 제거와 혈액 순환에 도움이 돼서 요즘 오시는 고객들이 많이 찾는 마사지법입니다."

몸에 하는 솔질, 우리가 직접해 봐도 정말 예뻐지는 효과가 있을까요?

일주일에 두세 번씩 몸을 문질러 효과를 톡톡히 봤다는 주부를 찾았습니다.

샤워하기 전에 브러시를 사용한다는데, 써보니 어떻던가요?

<인터뷰> 박영하(서울시 성동구) : "처음에 쓰면 (피부가) 따갑고 열기도 오르거든요. 문지르다 보면 진짜 사용해도 되나? 의심했어요. 두 달 정도 지나고부터 피부가 굉장히 좋아졌거든요. 예전에는 좁쌀여드름처럼 팔다리에 뭐가 났었어요. 그런데 지금은 그런 것들이 거의 없고 다 개선되었고요."

몸의 바깥쪽에서 심장이 있는 안쪽 방향으로 여러번 반복해서 쓸어 주면 피부 관리 외에도 의외의 변화를 경험할 수 있다는데요.

바로 다이어트 효과입니다.

<인터뷰> 박영하(서울시 성동구): "솔질을 한 이후로 예전에는 통통했는데, 지금은 (바지 둘레가) 남을 정도로 아주 날씬해진 것 같아요."

몸을 문지르면 날씬해지는 데 도움이 될까요?

<인터뷰> 이승남(가정의학과 전문의) : "여성들 같은 경우에는 호르몬 분비 때문에 하체가 많이 붓고 체내에 수분이 남아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이유는 림프 순환이 잘 안 되거나 혈액 순환이 잘 안 되어서 살이 찌기 때문인데, 발 아래쪽에서 허벅지 쪽으로 문지르게 되면 우리 하체의 (혈액) 순환이 잘 되고, 살이 빠지는 데도 어느 정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피부가 민감한 사람은 돼지털이나 선인장 가시 등 천연 재질의 모를 사용하는 게 좋은데요.

한달에 한번 정도 거품을 내서 씻어주고, 볕에 바짝 말려 소독하면 청결하게 쓸 수 있답니다.

몸에 솔질을 꾸준히 해왔던 주부, 피부 상태는 어떨지 진단해 봤는데요.

<녹취> "(피부에) 각질과 색소가 많지 않아서 굉장히 관리를 잘한 것 같아요."

드라이 브러시를 하면 피부 상태를 개선하는 데 어떻게 작용하는 걸까요?

<인터뷰> 임이석(피부과 전문의) : "노폐물이 모공에 쌓이는 것도 막아주고요. 불필요한 각질을 제거해 주기 때문에 피부를 뽀송뽀송하게 가꿀 수가 있죠. 단 주의할 점은 너무 (모가) 강한 솔을 이용한다거나, 자주 하면 오히려 피부에 자극이 돼서 나중에 붉어지거나 (과다) 각질 제거로 인해서 피부 노화가 일어날 수 있어요. 가볍게 적당히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 같습니다."

묵은 각질을 제거하는 방법으로는 우리나라에서 ‘때수건’ 만큼 인기 있는 것도 아마 없을 거예요.

자, 그렇다면 드라이 브러시와 때수건 중 각질 제거에 어떤 것이 더 효과가 있는지 알아봤습니다.

한쪽 팔은 때수건으로, 다른 쪽 팔은 브러시로 3분간 문질렀는데요.

한쪽은 벌써 붉게 달아올랐네요.

피부 상태를 확인한 결과, 오른쪽 때수건을 쓴 피부가 군데군데 빨개진 게 보이시죠?

브러시 보다 더 많은 자극을 준 겁니다.

<인터뷰> 임이석(피부과 전문의) : "때수건을 이용해서 때를 미는 건 적절하지 않죠. 인위적으로 (때를) 벗기게 되면 붉어지거나 피부 노화가 빨리 오거나 색소 침착이 남을 수 있습니다. 때수건으로 미는 것은 삼가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드라이 브러싱에 도전하기로 하셨나요?

방법 알려드릴게요.

림프절 순환을 돕도록 몸 말단에서 중앙을 향해 피부를 쓸어주는데요.

선탠이나 제모를 한 곳은 피하시고, 오래 문지르고 싶은 곳은 원을 그립니다.

<녹취> "시계 방향으로 전체적으로 굴려주면 됩니다."

전신을 10분 정도 부드럽게 문질러 주면 되는데요.

일주일에 두 번씩, 아침에 해주는 게 효과적입니다.

집에 브러시가 없으면, 수건으로 대신해도 괜찮습니다.

<인터뷰> 김지혜(피부 관리사) : "솔이 없다면 삼베와 같은 강한 재질의 천을 이용해서 몸을 부드럽게 쓸어 주듯 사용해도 좋고요. 또는 알갱이가 있는 몸 전용 스크럽 제품을 이용해도 혈액 순환이나 마사지 효과를 같이 볼 수 있습니다."

누구나 간단히 해 볼 수 있는 일명 드라이브러싱.

그동안 찰랑거리는 머릿결을 위해서만 빗질하셨다면, 이제는 몸을 솔질하는 데도 주목해 보세요.
  • [활력충전] 각질 제거·혈액 순환에 좋은 ‘드라이 브러싱’
    • 입력 2014-09-05 08:27:17
    • 수정2014-09-05 22:25:03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심플하게 산다>라는 책이 베스트셀러가 된 적이 있습니다.

가능하면 가진 물건을 최대한 정리하고, 물건에 치인 삶이 아닌, 내 몸과 마음을 위한 진정한 삶의 방법을 제안한 책인데요.

여기서 제시된 방법 중에 몸을 마른 상태에서 쓸어 주는 '보디 브러싱'이라는 게 있습니다.

건강에도 좋고, 미용에도 아주 좋다는데요.

진짜 그런지 궁금하네요.

저희가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모은희 기자 나와 있고요.

요즘 '보디 브러싱'이 점차 관심을 더 많이 끌고 있는 것 같아요.

<기자 멘트>

아침마다 일어나서 머리에 단정하게 빗질을 하는 건 당연하지만, 몸에도 빗질, 아니 솔질을 한다는 건 좀 생소한 얘기일 거예요.

물기 없는 건조한 상태의 피부를 솔로 쓸어낸다 해서 '드라이 브러싱'이라고 하고요.

혹은 머리 대신 몸에 한다 해서 '보디 브러싱'이라고도 불립니다.

우리나라에선 최근에야 입소문을 탔지만, 수세기 동안 러시아와 터키 등지에서 해왔던 방법이라는데요.

그 효과는 어떨까요?

함께 보시죠.

<리포트>

윤기 있는 머릿결을 가꾸는 필수품, 빗! 빗질은 머리카락을 정돈하고 두피 혈액순환을 돕는 데도 효과가 있다고 하죠.

그런데 조금은 독특한 모양새의 이 물건들이 오늘의 주제와 관련 있습니다. 이 솔, 어디에 쓰는 걸까요?

<녹취> "구두 닦을 때 쓰는 구둣솔 같은데요?"

<녹취> "신발 빠는 솔 같이 생겼는데요."

<녹취> "꼭 수세미 같은데요. 보디브러시요? 여기다가 (거품) 묻혀서 쓰는 거예요? 이렇게? "

보디 브러시는 해외 유명 모델, 미란다 커가 아침마다 애용하는 것으로 화제가 됐는데요.

부드럽고 매끈한 피부를 위해 매일 10분씩 마사지를 해 준다고 합니다.

서울의 한 마사지 전문점을 찾았는데요.

이곳에서는 대나무로 하는 마사지나 돌로 받는 온열 마사지 등 다양한 마사지가 있지만요.

<녹취> "하체 솔질 시작하겠습니다."

마사지 중에 이렇게 솔로 온몸을 구석구석 쓸어주는 보디 브러시가 요새 인기가 많대요.

<인터뷰> 권지은(피부 관리사) : "머리에 빗질하듯이 (보디) 브러시도 천연모로 피부결을 정돈해주는 마사지법이에요. 각질 제거와 혈액 순환에 도움이 돼서 요즘 오시는 고객들이 많이 찾는 마사지법입니다."

몸에 하는 솔질, 우리가 직접해 봐도 정말 예뻐지는 효과가 있을까요?

일주일에 두세 번씩 몸을 문질러 효과를 톡톡히 봤다는 주부를 찾았습니다.

샤워하기 전에 브러시를 사용한다는데, 써보니 어떻던가요?

<인터뷰> 박영하(서울시 성동구) : "처음에 쓰면 (피부가) 따갑고 열기도 오르거든요. 문지르다 보면 진짜 사용해도 되나? 의심했어요. 두 달 정도 지나고부터 피부가 굉장히 좋아졌거든요. 예전에는 좁쌀여드름처럼 팔다리에 뭐가 났었어요. 그런데 지금은 그런 것들이 거의 없고 다 개선되었고요."

몸의 바깥쪽에서 심장이 있는 안쪽 방향으로 여러번 반복해서 쓸어 주면 피부 관리 외에도 의외의 변화를 경험할 수 있다는데요.

바로 다이어트 효과입니다.

<인터뷰> 박영하(서울시 성동구): "솔질을 한 이후로 예전에는 통통했는데, 지금은 (바지 둘레가) 남을 정도로 아주 날씬해진 것 같아요."

몸을 문지르면 날씬해지는 데 도움이 될까요?

<인터뷰> 이승남(가정의학과 전문의) : "여성들 같은 경우에는 호르몬 분비 때문에 하체가 많이 붓고 체내에 수분이 남아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이유는 림프 순환이 잘 안 되거나 혈액 순환이 잘 안 되어서 살이 찌기 때문인데, 발 아래쪽에서 허벅지 쪽으로 문지르게 되면 우리 하체의 (혈액) 순환이 잘 되고, 살이 빠지는 데도 어느 정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피부가 민감한 사람은 돼지털이나 선인장 가시 등 천연 재질의 모를 사용하는 게 좋은데요.

한달에 한번 정도 거품을 내서 씻어주고, 볕에 바짝 말려 소독하면 청결하게 쓸 수 있답니다.

몸에 솔질을 꾸준히 해왔던 주부, 피부 상태는 어떨지 진단해 봤는데요.

<녹취> "(피부에) 각질과 색소가 많지 않아서 굉장히 관리를 잘한 것 같아요."

드라이 브러시를 하면 피부 상태를 개선하는 데 어떻게 작용하는 걸까요?

<인터뷰> 임이석(피부과 전문의) : "노폐물이 모공에 쌓이는 것도 막아주고요. 불필요한 각질을 제거해 주기 때문에 피부를 뽀송뽀송하게 가꿀 수가 있죠. 단 주의할 점은 너무 (모가) 강한 솔을 이용한다거나, 자주 하면 오히려 피부에 자극이 돼서 나중에 붉어지거나 (과다) 각질 제거로 인해서 피부 노화가 일어날 수 있어요. 가볍게 적당히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 같습니다."

묵은 각질을 제거하는 방법으로는 우리나라에서 ‘때수건’ 만큼 인기 있는 것도 아마 없을 거예요.

자, 그렇다면 드라이 브러시와 때수건 중 각질 제거에 어떤 것이 더 효과가 있는지 알아봤습니다.

한쪽 팔은 때수건으로, 다른 쪽 팔은 브러시로 3분간 문질렀는데요.

한쪽은 벌써 붉게 달아올랐네요.

피부 상태를 확인한 결과, 오른쪽 때수건을 쓴 피부가 군데군데 빨개진 게 보이시죠?

브러시 보다 더 많은 자극을 준 겁니다.

<인터뷰> 임이석(피부과 전문의) : "때수건을 이용해서 때를 미는 건 적절하지 않죠. 인위적으로 (때를) 벗기게 되면 붉어지거나 피부 노화가 빨리 오거나 색소 침착이 남을 수 있습니다. 때수건으로 미는 것은 삼가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드라이 브러싱에 도전하기로 하셨나요?

방법 알려드릴게요.

림프절 순환을 돕도록 몸 말단에서 중앙을 향해 피부를 쓸어주는데요.

선탠이나 제모를 한 곳은 피하시고, 오래 문지르고 싶은 곳은 원을 그립니다.

<녹취> "시계 방향으로 전체적으로 굴려주면 됩니다."

전신을 10분 정도 부드럽게 문질러 주면 되는데요.

일주일에 두 번씩, 아침에 해주는 게 효과적입니다.

집에 브러시가 없으면, 수건으로 대신해도 괜찮습니다.

<인터뷰> 김지혜(피부 관리사) : "솔이 없다면 삼베와 같은 강한 재질의 천을 이용해서 몸을 부드럽게 쓸어 주듯 사용해도 좋고요. 또는 알갱이가 있는 몸 전용 스크럽 제품을 이용해도 혈액 순환이나 마사지 효과를 같이 볼 수 있습니다."

누구나 간단히 해 볼 수 있는 일명 드라이브러싱.

그동안 찰랑거리는 머릿결을 위해서만 빗질하셨다면, 이제는 몸을 솔질하는 데도 주목해 보세요.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아침뉴스타임 전체보기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