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킬로이, PO 3차전 1R 선두…경기는 중단

입력 2014.09.05 (08:39) 수정 2014.09.05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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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 투어 BMW챔피언십 첫날 경기가 장타를 뿜어낸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공동 선두로 오른 상태에서 악천후로 중단됐다.

매킬로이는 5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인근의 체리힐스 컨트리클럽(파70·7천352야드)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3차전 BMW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쳤다.

경기가 중단되기 전까지 공동 선두에 오른 매킬로이는 생애 첫 플레이오프 우승을 향해 순조롭게 출발했다. 매킬로이는 플레이오프 2개 대회를 치르면서 우승을 하지 못했지만 페덱스컵 랭킹 2위에 올라 있다.

현재 공동 1위에는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한 게리 우들랜드(미국)와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친 조던 스피스(미국)가 함께 이름을 올렸다.

해발 1천640m에 자리 잡은 체리힐스 컨트리클럽의 지형적인 특성 덕택에 장타자 매킬로이의 평균 드라이버샷 비거리는 328야드가 나왔다.

10번홀에서 출발한 매킬로이는 전반에 2타를 줄인 뒤 1번홀(파4)부터 3번홀(파4)까지 3개홀 연속 버디를 잡으며 상승세를 탔다.

하지만 7번홀(파4)에서 티샷이 너무 멀리 날아간 것이 화근이었다.

티샷이 368야드가 날아가는 바람에 공은 그린 바로 앞 깊은 러프에 빠져 버렸다. 어프로치샷을 그린 반대편 벙커에 빠뜨리는 바람에 보기를 적어냈다.

리듬을 잃은 매킬로이는 8번홀(파3)에서도 티샷을 그린 옆 벙커에 빠뜨린 끝에 또 1타를 잃었다.

매킬로이는 "지형적인 이유로 비거리가 10∼15%가 더 나왔다"며 "처음 경기해본 코스라 야디지북뿐 아니라 감각에도 의존해 샷을 해야했다"고 말했다.

1라운드 경기는 기상조건이 악화하면서 9명의 선수가 채 마지막 홀에 도달하지 못한 상태에서 중단됐다. 이들은 다음날인 6일 남은 1라운드 경기를 마무리하고 2라운드를 시작하게 된다.

마르틴 카이머(독일),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와 아직 1라운드를 끝내지 못한 헨리크 스텐손(스웨덴) 등 9명은 2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4위에 올랐다.

30명만이 나가는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출전권을 따내야 하는 최경주(44·SK텔레콤)는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69타로 공동 13위를 달리고 있다.

최경주는 첫 번째 홀인 10번홀부터 3개홀 연속 버디를 잡는 등 초반에는 기세가 좋았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노승열(23·나이키골프)은 버디 1개와 보기 1개를 치며 이븐파 70타로 공동 22위, 재미동포 케빈 나(31·타이틀리스트)는 버디 1개와 보기 4개로 4오버파 74타를 기록해 공동 59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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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킬로이, PO 3차전 1R 선두…경기는 중단
    • 입력 2014-09-05 08:39:54
    • 수정2014-09-05 10:46:09
    연합뉴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BMW챔피언십 첫날 경기가 장타를 뿜어낸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공동 선두로 오른 상태에서 악천후로 중단됐다.

매킬로이는 5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인근의 체리힐스 컨트리클럽(파70·7천352야드)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3차전 BMW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쳤다.

경기가 중단되기 전까지 공동 선두에 오른 매킬로이는 생애 첫 플레이오프 우승을 향해 순조롭게 출발했다. 매킬로이는 플레이오프 2개 대회를 치르면서 우승을 하지 못했지만 페덱스컵 랭킹 2위에 올라 있다.

현재 공동 1위에는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한 게리 우들랜드(미국)와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친 조던 스피스(미국)가 함께 이름을 올렸다.

해발 1천640m에 자리 잡은 체리힐스 컨트리클럽의 지형적인 특성 덕택에 장타자 매킬로이의 평균 드라이버샷 비거리는 328야드가 나왔다.

10번홀에서 출발한 매킬로이는 전반에 2타를 줄인 뒤 1번홀(파4)부터 3번홀(파4)까지 3개홀 연속 버디를 잡으며 상승세를 탔다.

하지만 7번홀(파4)에서 티샷이 너무 멀리 날아간 것이 화근이었다.

티샷이 368야드가 날아가는 바람에 공은 그린 바로 앞 깊은 러프에 빠져 버렸다. 어프로치샷을 그린 반대편 벙커에 빠뜨리는 바람에 보기를 적어냈다.

리듬을 잃은 매킬로이는 8번홀(파3)에서도 티샷을 그린 옆 벙커에 빠뜨린 끝에 또 1타를 잃었다.

매킬로이는 "지형적인 이유로 비거리가 10∼15%가 더 나왔다"며 "처음 경기해본 코스라 야디지북뿐 아니라 감각에도 의존해 샷을 해야했다"고 말했다.

1라운드 경기는 기상조건이 악화하면서 9명의 선수가 채 마지막 홀에 도달하지 못한 상태에서 중단됐다. 이들은 다음날인 6일 남은 1라운드 경기를 마무리하고 2라운드를 시작하게 된다.

마르틴 카이머(독일),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와 아직 1라운드를 끝내지 못한 헨리크 스텐손(스웨덴) 등 9명은 2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4위에 올랐다.

30명만이 나가는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출전권을 따내야 하는 최경주(44·SK텔레콤)는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69타로 공동 13위를 달리고 있다.

최경주는 첫 번째 홀인 10번홀부터 3개홀 연속 버디를 잡는 등 초반에는 기세가 좋았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노승열(23·나이키골프)은 버디 1개와 보기 1개를 치며 이븐파 70타로 공동 22위, 재미동포 케빈 나(31·타이틀리스트)는 버디 1개와 보기 4개로 4오버파 74타를 기록해 공동 59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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