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오, ‘씨월드 반대’ 고속도로 표지판 훼손

입력 2014.09.05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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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코미디언인 스티브-오(40·본명 스티븐 킬크리스트 글로버)가 샌디에이고에 있는 고속도로 표지판을 훼손한 혐의로 기소될 위기에 처했다고 로스앤젤레스타임스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티브 오는 샌디에이고의 명소인 씨월드로 가는 5번 고속도로 표지판 'Sea World Drive'(씨월드 드라이브)에서 'Drive' 글자 위에 강한 비난의 의미를 담고 있는 'Sucks'라는 글자를 덧댄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건은 지난 5월25일 발생해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CHP)가 수사에 나섰지만, 그동안 범인의 행방을 찾지 못해 자칫 미제 사건이 될 뻔했다.

그러던 중 스티브 오가 지난달 말 유튜브에 영상물을 올려 자신이 벌인 행위임을 밝히면서 사건의 전모가 드러났다.

이 영상물에는 스티브 오가 이틀간의 시도 끝에 여러 사람의 도움을 받아 씨월드를 반대하는 퍼포먼스를 위해 고속도로 표지판에 글자를 붙이는 작업을 하는 장면들이 담겨있다.

스티브 오의 이 같은 반(反)씨월드 퍼포먼스는 동물보호단체인 PETA(People for the Ethical Treatment of Animals)의 도움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는 이날 스티브 오에 대해 공공기물 손괴 혐의로 기소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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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티브-오, ‘씨월드 반대’ 고속도로 표지판 훼손
    • 입력 2014-09-05 08:58:06
    연합뉴스
미국의 코미디언인 스티브-오(40·본명 스티븐 킬크리스트 글로버)가 샌디에이고에 있는 고속도로 표지판을 훼손한 혐의로 기소될 위기에 처했다고 로스앤젤레스타임스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티브 오는 샌디에이고의 명소인 씨월드로 가는 5번 고속도로 표지판 'Sea World Drive'(씨월드 드라이브)에서 'Drive' 글자 위에 강한 비난의 의미를 담고 있는 'Sucks'라는 글자를 덧댄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건은 지난 5월25일 발생해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CHP)가 수사에 나섰지만, 그동안 범인의 행방을 찾지 못해 자칫 미제 사건이 될 뻔했다. 그러던 중 스티브 오가 지난달 말 유튜브에 영상물을 올려 자신이 벌인 행위임을 밝히면서 사건의 전모가 드러났다. 이 영상물에는 스티브 오가 이틀간의 시도 끝에 여러 사람의 도움을 받아 씨월드를 반대하는 퍼포먼스를 위해 고속도로 표지판에 글자를 붙이는 작업을 하는 장면들이 담겨있다. 스티브 오의 이 같은 반(反)씨월드 퍼포먼스는 동물보호단체인 PETA(People for the Ethical Treatment of Animals)의 도움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는 이날 스티브 오에 대해 공공기물 손괴 혐의로 기소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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