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북 특사 “미국인 억류, 북미 관계 걸림돌”

입력 2014.09.05 (10:55) 수정 2014.09.05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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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정부의 미북 회담 특사로 임명된 시드니 사일러 대표는 북한의 미국인 억류가 양국관계의 걸림돌이라면서 북한의 인도적 조치를 촉구했습니다.

북핵 관련 협상이 시작되려면 북한이 먼저 움직여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이강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번 주부터 미국 정부의 대북정책 실무 책임을 맡은 시드니 사일러 국무부 미북회담 특사가 북한과의 대화 조건을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가장 중시하는 문제는 북한에 억류중인 미국인 세명에 대한 북한의 석방 조칩니다.

<녹취> 시드니 사일러 (북·미 회담 특사) : "억류된 3명의 미국인 문제는 북·미 관계 진전에 심각한 장애물이 돼 왔습니다."

최근 미국 언론과 인터뷰를 하기도 했던 이들 세 명의 석방을 위해 평양 주재 스웨덴 대사관은 물론 뉴욕 채널을 통해서도 북한과 대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과의 공식 대화가 이뤄지려면 이와 함께 북한 지도부가 비핵화 의지를 분명히 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차기 대권주자 힐러리 클린턴 진영의 핵심 참모로 간주되는 캠벨 전 국무부 차관보는 대북정책 성공을 위해서는 한국 정부가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커트 캠벨(전 미국 국무부 차관보) : "남북 관계에서 한국이 주도적 역할을 하도록 해야 합니다."

남북 통일 과정에서 발생할 경제적 충격은 극복 가능한 수준이라는 경제 전문가들의 분석도 나왔습니다.

북한 고위급의 서방국 방문과 함께 한·미·중간 협의 등 북한 문제를 다루는 움직임들이 이달들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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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대북 특사 “미국인 억류, 북미 관계 걸림돌”
    • 입력 2014-09-05 10:28:59
    • 수정2014-09-05 11:20:30
    지구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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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의 미북 회담 특사로 임명된 시드니 사일러 대표는 북한의 미국인 억류가 양국관계의 걸림돌이라면서 북한의 인도적 조치를 촉구했습니다.

북핵 관련 협상이 시작되려면 북한이 먼저 움직여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이강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번 주부터 미국 정부의 대북정책 실무 책임을 맡은 시드니 사일러 국무부 미북회담 특사가 북한과의 대화 조건을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가장 중시하는 문제는 북한에 억류중인 미국인 세명에 대한 북한의 석방 조칩니다.

<녹취> 시드니 사일러 (북·미 회담 특사) : "억류된 3명의 미국인 문제는 북·미 관계 진전에 심각한 장애물이 돼 왔습니다."

최근 미국 언론과 인터뷰를 하기도 했던 이들 세 명의 석방을 위해 평양 주재 스웨덴 대사관은 물론 뉴욕 채널을 통해서도 북한과 대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과의 공식 대화가 이뤄지려면 이와 함께 북한 지도부가 비핵화 의지를 분명히 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차기 대권주자 힐러리 클린턴 진영의 핵심 참모로 간주되는 캠벨 전 국무부 차관보는 대북정책 성공을 위해서는 한국 정부가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커트 캠벨(전 미국 국무부 차관보) : "남북 관계에서 한국이 주도적 역할을 하도록 해야 합니다."

남북 통일 과정에서 발생할 경제적 충격은 극복 가능한 수준이라는 경제 전문가들의 분석도 나왔습니다.

북한 고위급의 서방국 방문과 함께 한·미·중간 협의 등 북한 문제를 다루는 움직임들이 이달들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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