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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목표(대권)에 제각각 다가서는 김문수와 문재인
입력 2014.09.05 (11:48) 정치


여야 유력 차기 대권후보인 새누리당 김문수 전 경기지사와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의 대조되는 대권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아직 둘다 본격적인 대권운동에 시동을 걸진 않았지만 정치권에서는 이미 두 후보가 서로 다른 행태의 모습으로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전 지사는 지방에 머물며 봉사활동 등의 낮은 자세 선거 운동을 펼치고 있지만, 문 의원은 중앙에서 세월호 문제 등 주요 이슈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모습이다.

■ 정중동 행보 보이는 김문수

먼저 김 전 지사는 지난 6월말 경기지사에서 물러난 후 당에서 7.30 재보선 서울 동작을 출마를 요청했지만 출마 제의를 거부하며 "국회의원 출마 보다는 조금 더 낮은 곳에서 제자리를 찾겠다"며 사실상 지방 봉사 활동을 밝혔었다.

이를 실천하듯 그는 지금까지 전남 고흥 소록도와 자신의 고향인 경북 영천, 충북 음성 꽃동네에 머물려 봉사활동을 펼치는 등 중앙 정치와는 거리를 둔 행보를 보이고 있다.

김 전 지사는 지난달 16일에는 음성 꽃동네를 찾은 프란치스코 교황과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이와 함께 김 전 지사는 어제(4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대구를 방문해 시민들을 만나고 있다.

김 전 지사는 어제 대구 교통연수원에서 택시 운전 자격시험을 치렀는데 합격하면 오는 14일과 15일 이틀 동안 택시 운전을 하며 대구 지역 민생 탐방에 나설 계획이다.

김 전 지사는 지금까지 40여 차례 경기도와 서울에서 택시 운전대를 잡았고 지금까지 약 4만7천여 km를 운행하며 국민들을 민심을 청취해왔다.

특히 김 전 지사가 봉사활동을 펼치는 곳이 대부분 대구 경북(TK)지역이 많은데 이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김 전 지사의 고향이 이곳(영천)이지만 지지율이 높지 않아 고향 지역부터 공을 들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김 전 지사가 박근혜 대통령과 그동안 대립각을 세우는 모습을 많이 보여 이 지역 유권자들한테 후한 점수를 얻지 못하고 있는 게 사실"이라며 "대권을 목표로 하고 있는 김 전 지사가 앞으로 이 지역에 더욱 공을 들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 전 지사측 관계자는 "전국을 돌아다니며 낮은 자세로 민생행보를 이어 가겠다는 것은 도지사에서 물러난 후 김 전 지사가 일관되게 주장해 온 것"이라며 "지방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것은 결국 낮은 곳에서부터 자신을 돌아보겠다는 김 전 지사의 의지가 반영된 것" 이라고 밝혔다.

한편 당 안팎에서는 김 전 지사가 서울에 사무실을 마련하지 않았지만 여의도에 지인의 사무소를 이용하며 활동 반경을 넓히고 있는 사실에 주목하며 그가 올해 말이나 내년초쯤 본격적으로 중앙무대에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광폭 행보 이어가는 문재인

김 전 지사와는 다르게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은 중앙에서 주요 이슈에 모습을 보이며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대선패배 후 잠행정치를 이어오던 문 의원은 세월호 사건을 계기로 공개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셈이다.



먼저 문 의원은 세월호 유가족인 '유민 아빠' 김영오씨와 10일간 단식동조를 하는 등 당 안팎의 강경 목소리를 대변하고 있다.

여기에 더 나아가 다소 이른 감은 있지만 당권 도전을 통해 차기 대권주자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는 결국 박영선 원내대표가 세월호특별법 협상 실패로 리더십에 타격을 입자 문 의원이 본격적으로 나서 당의 구심점 역할을 해야 한다는 의원들이 목소리가 많아지면서 문 의원이 묵시적으로 이에 동의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 것 아니냐는 주장이다.

실제로 친노 진영에선 내년 초 예정된 전당대회에서 문 의원이 전면에 나서야 한다는 견해가 우세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문 의원도 결국은 내년 전당대회에 나서 당권에 도전할 것이란
의견이 우세하다.

이번에 선출되는 당 대표는 2016년 총선 공천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높아 박원순 서울시장, 안철수 의원과 대권을 놓고 경쟁해야 하는 문 의원 입장에서는 당 대표가 돼 자신의 우군을 많이 만들어야 그만큼 대권 도전이 수월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당내 중도온건 성향 의원들은 당내 핵심계파인 친노세력들이 대선패배의 성찰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벌써부터 당의 전면에 나선다는 것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며 문 의원 등판을 반대하고 있어 문 의원의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문의원 측 관계자는 "문 의원의 정치 핵심 키워드는 언제나 국민"이라며 "문 의원은 대권, 당권 보다는 세월호 문제를 해결해 국민들의 아픔을 해소하는 게 먼저라는데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 하나의 목표(대권)에 제각각 다가서는 김문수와 문재인
    • 입력 2014-09-05 11:48:13
    정치


여야 유력 차기 대권후보인 새누리당 김문수 전 경기지사와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의 대조되는 대권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아직 둘다 본격적인 대권운동에 시동을 걸진 않았지만 정치권에서는 이미 두 후보가 서로 다른 행태의 모습으로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전 지사는 지방에 머물며 봉사활동 등의 낮은 자세 선거 운동을 펼치고 있지만, 문 의원은 중앙에서 세월호 문제 등 주요 이슈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모습이다.

■ 정중동 행보 보이는 김문수

먼저 김 전 지사는 지난 6월말 경기지사에서 물러난 후 당에서 7.30 재보선 서울 동작을 출마를 요청했지만 출마 제의를 거부하며 "국회의원 출마 보다는 조금 더 낮은 곳에서 제자리를 찾겠다"며 사실상 지방 봉사 활동을 밝혔었다.

이를 실천하듯 그는 지금까지 전남 고흥 소록도와 자신의 고향인 경북 영천, 충북 음성 꽃동네에 머물려 봉사활동을 펼치는 등 중앙 정치와는 거리를 둔 행보를 보이고 있다.

김 전 지사는 지난달 16일에는 음성 꽃동네를 찾은 프란치스코 교황과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이와 함께 김 전 지사는 어제(4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대구를 방문해 시민들을 만나고 있다.

김 전 지사는 어제 대구 교통연수원에서 택시 운전 자격시험을 치렀는데 합격하면 오는 14일과 15일 이틀 동안 택시 운전을 하며 대구 지역 민생 탐방에 나설 계획이다.

김 전 지사는 지금까지 40여 차례 경기도와 서울에서 택시 운전대를 잡았고 지금까지 약 4만7천여 km를 운행하며 국민들을 민심을 청취해왔다.

특히 김 전 지사가 봉사활동을 펼치는 곳이 대부분 대구 경북(TK)지역이 많은데 이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김 전 지사의 고향이 이곳(영천)이지만 지지율이 높지 않아 고향 지역부터 공을 들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김 전 지사가 박근혜 대통령과 그동안 대립각을 세우는 모습을 많이 보여 이 지역 유권자들한테 후한 점수를 얻지 못하고 있는 게 사실"이라며 "대권을 목표로 하고 있는 김 전 지사가 앞으로 이 지역에 더욱 공을 들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 전 지사측 관계자는 "전국을 돌아다니며 낮은 자세로 민생행보를 이어 가겠다는 것은 도지사에서 물러난 후 김 전 지사가 일관되게 주장해 온 것"이라며 "지방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것은 결국 낮은 곳에서부터 자신을 돌아보겠다는 김 전 지사의 의지가 반영된 것" 이라고 밝혔다.

한편 당 안팎에서는 김 전 지사가 서울에 사무실을 마련하지 않았지만 여의도에 지인의 사무소를 이용하며 활동 반경을 넓히고 있는 사실에 주목하며 그가 올해 말이나 내년초쯤 본격적으로 중앙무대에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광폭 행보 이어가는 문재인

김 전 지사와는 다르게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은 중앙에서 주요 이슈에 모습을 보이며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대선패배 후 잠행정치를 이어오던 문 의원은 세월호 사건을 계기로 공개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셈이다.



먼저 문 의원은 세월호 유가족인 '유민 아빠' 김영오씨와 10일간 단식동조를 하는 등 당 안팎의 강경 목소리를 대변하고 있다.

여기에 더 나아가 다소 이른 감은 있지만 당권 도전을 통해 차기 대권주자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는 결국 박영선 원내대표가 세월호특별법 협상 실패로 리더십에 타격을 입자 문 의원이 본격적으로 나서 당의 구심점 역할을 해야 한다는 의원들이 목소리가 많아지면서 문 의원이 묵시적으로 이에 동의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 것 아니냐는 주장이다.

실제로 친노 진영에선 내년 초 예정된 전당대회에서 문 의원이 전면에 나서야 한다는 견해가 우세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문 의원도 결국은 내년 전당대회에 나서 당권에 도전할 것이란
의견이 우세하다.

이번에 선출되는 당 대표는 2016년 총선 공천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높아 박원순 서울시장, 안철수 의원과 대권을 놓고 경쟁해야 하는 문 의원 입장에서는 당 대표가 돼 자신의 우군을 많이 만들어야 그만큼 대권 도전이 수월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당내 중도온건 성향 의원들은 당내 핵심계파인 친노세력들이 대선패배의 성찰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벌써부터 당의 전면에 나선다는 것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며 문 의원 등판을 반대하고 있어 문 의원의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문의원 측 관계자는 "문 의원의 정치 핵심 키워드는 언제나 국민"이라며 "문 의원은 대권, 당권 보다는 세월호 문제를 해결해 국민들의 아픔을 해소하는 게 먼저라는데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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