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기름, 표시 정보 미흡 때문에 대기업 제품 구입”

입력 2014.09.05 (12:58) 수정 2014.09.05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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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는 전통시장에서 직접 짠 참기름을 선호하지만 표시정보 미흡 때문에 실제로 구입하는 곳은 대형마트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생활연구원은 지난달 소비자 207명에게 참기름에 대한 의식조사를 한 결과, 82.4%가 전통시장이나 방앗간에서 직접 짠 제품을 선호한다고 답했다고 5일 밝혔다.

그러나 실제로 구입하는 곳은 대형마트(34.0%)가 전통시장이나 방앗간(17.5%)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선호처와 구입처가 다른 이유에 대해 응답자의 75.0%가 원산지와 품질 등을 믿을 수 없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실제로 연구원이 서울 지역의 참기름 판매처 110곳을 실태조사 했더니 10곳 중 6곳(60.0%)이 식품표시 정보제공 의무를 준수하지 않았다.

연구원 관계자는 "소비자는 신선하고 풍미가 뛰어난 전통방식의 즉석제품을 선호하지만 제품의 표시정보 미흡 때문에 대기업의 브랜드 제품을 사고 있다"며 "실제 구매로 이어지려면 전통시장이 원산지 표시제도롤 제대로 이행해 소비자 신뢰를 높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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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기름, 표시 정보 미흡 때문에 대기업 제품 구입”
    • 입력 2014-09-05 12:58:07
    • 수정2014-09-05 22:24:08
    연합뉴스
소비자는 전통시장에서 직접 짠 참기름을 선호하지만 표시정보 미흡 때문에 실제로 구입하는 곳은 대형마트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생활연구원은 지난달 소비자 207명에게 참기름에 대한 의식조사를 한 결과, 82.4%가 전통시장이나 방앗간에서 직접 짠 제품을 선호한다고 답했다고 5일 밝혔다.

그러나 실제로 구입하는 곳은 대형마트(34.0%)가 전통시장이나 방앗간(17.5%)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선호처와 구입처가 다른 이유에 대해 응답자의 75.0%가 원산지와 품질 등을 믿을 수 없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실제로 연구원이 서울 지역의 참기름 판매처 110곳을 실태조사 했더니 10곳 중 6곳(60.0%)이 식품표시 정보제공 의무를 준수하지 않았다.

연구원 관계자는 "소비자는 신선하고 풍미가 뛰어난 전통방식의 즉석제품을 선호하지만 제품의 표시정보 미흡 때문에 대기업의 브랜드 제품을 사고 있다"며 "실제 구매로 이어지려면 전통시장이 원산지 표시제도롤 제대로 이행해 소비자 신뢰를 높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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