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유가족, 귀성길 오르는 국민께 특별법 관심 호소

세월호 참사 가족대책위는 추석을 앞두고 귀성길에 오르는 국민에게 수사권과 기소권이 보장된 특별법 제정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대책위는 오늘 오전 서울역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특별법은 우리가 원한 간절한 추석선물이자 모든 국민과 안전사회를 위한 약속이었다"며 "그러나 돌아온 것은 유가족에 대한 유언비어와 특별법 요구가 경기활성화의 발목을 잡는다는 정부 여당의 주장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세월호 유가족들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서울역과 강남고속버스터미널, 안산 시외버스터미널 등에서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벌이며 특별법에 대한 설명이 담긴 책자를 시민들에게 나눠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