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국가, 미 탐지 피하려 스노든 정보 이용”

입력 2014.09.05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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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급격히 세력을 확장하고 있는 이슬람 근본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 IS가 에드워드 스노든이 폭로한 기밀 정보를 이용해 미국 정보당국의 감시망을 피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미국 일간 워싱턴타임스는 현지시간 4일, 국가안보국 NSA의 전직 고위 간부와 군사정보 관리 등의 말을 인용해 IS가 스노든이 폭로한 기밀문서에 드러난 미국의 정보수집 방법 등을 분석해 역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스노든의 폭로 당시 NSA 부국장을 지내다 지난 1월 은퇴한 크리스 잉글리스는, 스노든이 폭로한 것은 "우리의 적들을 위험에 노출시키기 위해 우리가 사용한 수단과 방법"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2001년 9·11테러 당시 NSA국장을 지낸 마이클 헤이든도 스노든의 폭로 이후 테러조직들의 행동패턴이 미국의 추적과 감시 능력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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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슬람국가, 미 탐지 피하려 스노든 정보 이용”
    • 입력 2014-09-05 16:04:16
    국제
최근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급격히 세력을 확장하고 있는 이슬람 근본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 IS가 에드워드 스노든이 폭로한 기밀 정보를 이용해 미국 정보당국의 감시망을 피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미국 일간 워싱턴타임스는 현지시간 4일, 국가안보국 NSA의 전직 고위 간부와 군사정보 관리 등의 말을 인용해 IS가 스노든이 폭로한 기밀문서에 드러난 미국의 정보수집 방법 등을 분석해 역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스노든의 폭로 당시 NSA 부국장을 지내다 지난 1월 은퇴한 크리스 잉글리스는, 스노든이 폭로한 것은 "우리의 적들을 위험에 노출시키기 위해 우리가 사용한 수단과 방법"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2001년 9·11테러 당시 NSA국장을 지낸 마이클 헤이든도 스노든의 폭로 이후 테러조직들의 행동패턴이 미국의 추적과 감시 능력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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