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리비아, 민병대 전투로 25만명 도피”

입력 2014.09.05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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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의 양대 도시 트리폴리와 벵가지에서 넉달 동안 계속된 민병대 간 전투로 10만여 명이 집을 버렸고 15만 명이 국외로 탈출했다고 유엔 보고서가 현지시간 4일 밝혔습니다.

'유엔 리비아지원단'과 '유엔 인권사무소'의 보고서를 보면, 교전 중인 민병대들이 상대측 대원과 민간인을 납치하고 고문과 살인을 자행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민병대들은 소형 무기에서 방공포에 이르는 다양한 무기를 도심지에서 사용하고 있으며, 민간인 인명 경시 등으로 리비아 내 전투지역이 더욱 위험해졌다고 보고서는 설명했습니다.

민병대 간 전투로 트리폴리와 벵가지의 일상생활이 큰 혼란에 빠졌으며, 정전사태와 식수, 연료 부족 사태가 빚어지고 있다고 유엔은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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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엔 “리비아, 민병대 전투로 25만명 도피”
    • 입력 2014-09-05 16:04:16
    국제
리비아의 양대 도시 트리폴리와 벵가지에서 넉달 동안 계속된 민병대 간 전투로 10만여 명이 집을 버렸고 15만 명이 국외로 탈출했다고 유엔 보고서가 현지시간 4일 밝혔습니다. '유엔 리비아지원단'과 '유엔 인권사무소'의 보고서를 보면, 교전 중인 민병대들이 상대측 대원과 민간인을 납치하고 고문과 살인을 자행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민병대들은 소형 무기에서 방공포에 이르는 다양한 무기를 도심지에서 사용하고 있으며, 민간인 인명 경시 등으로 리비아 내 전투지역이 더욱 위험해졌다고 보고서는 설명했습니다. 민병대 간 전투로 트리폴리와 벵가지의 일상생활이 큰 혼란에 빠졌으며, 정전사태와 식수, 연료 부족 사태가 빚어지고 있다고 유엔은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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