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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침입 절도범 ‘경찰 딸’ 기지로 잡혀
입력 2014.09.05 (16:27) 연합뉴스
사람이 없는 줄 알고 아파트에 침입해 절도 행각을 벌이던 40대가 당시 집에 있던 경찰관 딸의 침착한 신고로 검거됐다.

5일 오전 10시 20분 창원시 의창구의 한 아파트 3층 집 앞.

박모(47)씨는 개조한 낚싯대에 특수 장비를 우유 투입구에 밀어넣어 사람이 있는지 확인했다.

아무도 없다고 판단해 문을 열고 집에 침입한 박씨는 큰 방 화장대에서 현금 100만원과 시가 30만원 상당의 목걸이 2점을 훔쳤다.

박씨는 범행 뒤 곧바로 집을 나왔지만 현장에는 이미 경찰 2명이 출동해 있었다.

그는 경찰들을 따돌리고 도주했지만 20m 정도 추격전 끝에 바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이 박씨에게 수갑을 채운 시간은 10시 27분. 범행부터 검거까지 불과 7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박씨가 재빨리 검거된 것은 박씨 침입 당시 작은 방에 있던 창원서부경찰서 소속 경찰관의 딸(20) 덕분이었다.

현관문 여는 소리에 놀란 딸은 평소 아버지에게서 교육 받은대로 침착하게 벽장에 숨은 뒤 112와 아버지에게 연달아 신고를 했다.

때마침 범행 현장 인근에서 순찰 활동을 벌이던 경찰이 신고 1분 만에 현장에 도착, 박씨를 검거한 것이다.

절도 전과가 있는 박씨는 2007년 경기도 안양의 한 금은방에서 다른 2명과 함께 수천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친 혐의로 수배된 상황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박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경찰관의 딸이 위급한 상황에도 침착하게 잘 대처해서 빨리 검거할 수 있었다"며 "박씨가 훔친 현금과 귀금속은 모두 회수했고 큰 피해가 없어서 다행이다"고 말했다.
  • 아파트 침입 절도범 ‘경찰 딸’ 기지로 잡혀
    • 입력 2014-09-05 16:27:41
    연합뉴스
사람이 없는 줄 알고 아파트에 침입해 절도 행각을 벌이던 40대가 당시 집에 있던 경찰관 딸의 침착한 신고로 검거됐다.

5일 오전 10시 20분 창원시 의창구의 한 아파트 3층 집 앞.

박모(47)씨는 개조한 낚싯대에 특수 장비를 우유 투입구에 밀어넣어 사람이 있는지 확인했다.

아무도 없다고 판단해 문을 열고 집에 침입한 박씨는 큰 방 화장대에서 현금 100만원과 시가 30만원 상당의 목걸이 2점을 훔쳤다.

박씨는 범행 뒤 곧바로 집을 나왔지만 현장에는 이미 경찰 2명이 출동해 있었다.

그는 경찰들을 따돌리고 도주했지만 20m 정도 추격전 끝에 바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이 박씨에게 수갑을 채운 시간은 10시 27분. 범행부터 검거까지 불과 7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박씨가 재빨리 검거된 것은 박씨 침입 당시 작은 방에 있던 창원서부경찰서 소속 경찰관의 딸(20) 덕분이었다.

현관문 여는 소리에 놀란 딸은 평소 아버지에게서 교육 받은대로 침착하게 벽장에 숨은 뒤 112와 아버지에게 연달아 신고를 했다.

때마침 범행 현장 인근에서 순찰 활동을 벌이던 경찰이 신고 1분 만에 현장에 도착, 박씨를 검거한 것이다.

절도 전과가 있는 박씨는 2007년 경기도 안양의 한 금은방에서 다른 2명과 함께 수천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친 혐의로 수배된 상황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박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경찰관의 딸이 위급한 상황에도 침착하게 잘 대처해서 빨리 검거할 수 있었다"며 "박씨가 훔친 현금과 귀금속은 모두 회수했고 큰 피해가 없어서 다행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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