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 북부서 ‘졸음병’ 확산, 주민 10% 발병
입력 2014.09.05 (20:11)
수정 2014.09.05 (22:2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 북부 아크몰라주(州)에 있는 카라치 마을에서 원인 모를 졸음병이 확산하며 현지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아키프레스 등 현지언론은 5일(현지시간) 아크몰라주 보건당국의 발표를 인용, 60대 여성 한 명과 10대 청소년 두 명 등 세 명이 졸음병 환자로 추가 확인됐다고 전했다.
보건당국은 또 현재 15명이 입원 치료 중이며 지금까지 카라치 전체주민 680명 가운데 약 10%가 졸음병에 걸렸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새로 확인된 환자 세 명에게서는 "기존의 졸음병 증세에 더해 특이 뇌질환 현상도 보인다"며 원인 규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소식에 따르면 보건당국은 환경 및 질병 등 분야별 전문가로 이뤄진 조사단을 다시 꾸려 추가 현지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앞서 이 병의 원인이 인근 우라늄 폐광에서 흘러나온 유해물질이 환경을 오염시킨 데 있다고 현지 주민은 주장했다.
이에 카자흐 질병 당국이 현지조사를 벌였으나, 중금속 및 방사선 등의 수치가 정상범위로 나타났다며 당국은 졸음병이 폐광과는 무관하다는 결론을 내린 바 있다.
카라치 마을은 옛소련 시절 핵무기 제조 등에 필요한 크라스노고르스크 우라늄 광산에서 불과 600미터 떨어져 있다.
이 우라늄 광산은 한때 6천500명이 거주할 정도로 컸으나 소련 해체기인 1991-1992년에 문을 닫았다.
한편, 카라치에서는 2013년 4월 졸음병이 처음 나타났다. 병의 증세로는 신체마비, 방향 감각 및 기억상실 등을 동반한 졸음이 쏟아져 일상생활이 불가능하며 심한 경우 환각증세를 보이고 한번 잠들면 이틀 이상 깨어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키프레스 등 현지언론은 5일(현지시간) 아크몰라주 보건당국의 발표를 인용, 60대 여성 한 명과 10대 청소년 두 명 등 세 명이 졸음병 환자로 추가 확인됐다고 전했다.
보건당국은 또 현재 15명이 입원 치료 중이며 지금까지 카라치 전체주민 680명 가운데 약 10%가 졸음병에 걸렸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새로 확인된 환자 세 명에게서는 "기존의 졸음병 증세에 더해 특이 뇌질환 현상도 보인다"며 원인 규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소식에 따르면 보건당국은 환경 및 질병 등 분야별 전문가로 이뤄진 조사단을 다시 꾸려 추가 현지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앞서 이 병의 원인이 인근 우라늄 폐광에서 흘러나온 유해물질이 환경을 오염시킨 데 있다고 현지 주민은 주장했다.
이에 카자흐 질병 당국이 현지조사를 벌였으나, 중금속 및 방사선 등의 수치가 정상범위로 나타났다며 당국은 졸음병이 폐광과는 무관하다는 결론을 내린 바 있다.
카라치 마을은 옛소련 시절 핵무기 제조 등에 필요한 크라스노고르스크 우라늄 광산에서 불과 600미터 떨어져 있다.
이 우라늄 광산은 한때 6천500명이 거주할 정도로 컸으나 소련 해체기인 1991-1992년에 문을 닫았다.
한편, 카라치에서는 2013년 4월 졸음병이 처음 나타났다. 병의 증세로는 신체마비, 방향 감각 및 기억상실 등을 동반한 졸음이 쏟아져 일상생활이 불가능하며 심한 경우 환각증세를 보이고 한번 잠들면 이틀 이상 깨어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카자흐 북부서 ‘졸음병’ 확산, 주민 10% 발병
-
- 입력 2014-09-05 20:11:32
- 수정2014-09-05 22:26:00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 북부 아크몰라주(州)에 있는 카라치 마을에서 원인 모를 졸음병이 확산하며 현지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아키프레스 등 현지언론은 5일(현지시간) 아크몰라주 보건당국의 발표를 인용, 60대 여성 한 명과 10대 청소년 두 명 등 세 명이 졸음병 환자로 추가 확인됐다고 전했다.
보건당국은 또 현재 15명이 입원 치료 중이며 지금까지 카라치 전체주민 680명 가운데 약 10%가 졸음병에 걸렸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새로 확인된 환자 세 명에게서는 "기존의 졸음병 증세에 더해 특이 뇌질환 현상도 보인다"며 원인 규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소식에 따르면 보건당국은 환경 및 질병 등 분야별 전문가로 이뤄진 조사단을 다시 꾸려 추가 현지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앞서 이 병의 원인이 인근 우라늄 폐광에서 흘러나온 유해물질이 환경을 오염시킨 데 있다고 현지 주민은 주장했다.
이에 카자흐 질병 당국이 현지조사를 벌였으나, 중금속 및 방사선 등의 수치가 정상범위로 나타났다며 당국은 졸음병이 폐광과는 무관하다는 결론을 내린 바 있다.
카라치 마을은 옛소련 시절 핵무기 제조 등에 필요한 크라스노고르스크 우라늄 광산에서 불과 600미터 떨어져 있다.
이 우라늄 광산은 한때 6천500명이 거주할 정도로 컸으나 소련 해체기인 1991-1992년에 문을 닫았다.
한편, 카라치에서는 2013년 4월 졸음병이 처음 나타났다. 병의 증세로는 신체마비, 방향 감각 및 기억상실 등을 동반한 졸음이 쏟아져 일상생활이 불가능하며 심한 경우 환각증세를 보이고 한번 잠들면 이틀 이상 깨어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키프레스 등 현지언론은 5일(현지시간) 아크몰라주 보건당국의 발표를 인용, 60대 여성 한 명과 10대 청소년 두 명 등 세 명이 졸음병 환자로 추가 확인됐다고 전했다.
보건당국은 또 현재 15명이 입원 치료 중이며 지금까지 카라치 전체주민 680명 가운데 약 10%가 졸음병에 걸렸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새로 확인된 환자 세 명에게서는 "기존의 졸음병 증세에 더해 특이 뇌질환 현상도 보인다"며 원인 규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소식에 따르면 보건당국은 환경 및 질병 등 분야별 전문가로 이뤄진 조사단을 다시 꾸려 추가 현지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앞서 이 병의 원인이 인근 우라늄 폐광에서 흘러나온 유해물질이 환경을 오염시킨 데 있다고 현지 주민은 주장했다.
이에 카자흐 질병 당국이 현지조사를 벌였으나, 중금속 및 방사선 등의 수치가 정상범위로 나타났다며 당국은 졸음병이 폐광과는 무관하다는 결론을 내린 바 있다.
카라치 마을은 옛소련 시절 핵무기 제조 등에 필요한 크라스노고르스크 우라늄 광산에서 불과 600미터 떨어져 있다.
이 우라늄 광산은 한때 6천500명이 거주할 정도로 컸으나 소련 해체기인 1991-1992년에 문을 닫았다.
한편, 카라치에서는 2013년 4월 졸음병이 처음 나타났다. 병의 증세로는 신체마비, 방향 감각 및 기억상실 등을 동반한 졸음이 쏟아져 일상생활이 불가능하며 심한 경우 환각증세를 보이고 한번 잠들면 이틀 이상 깨어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