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축구 바꾼 슈틸리케 ‘한국 새 사령탑’

입력 2014.09.05 (21:19) 수정 2014.09.05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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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독일 출신의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우리 축구대표팀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확정됐습니다.

이름값은 다소 떨어지지만, 세계 축구의 중심인 독일 출신라는 점과 한국 축구를 발전시키겠다는 열정을 높이 평가했다고 합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브라질 월드컵에서 뒷걸음질쳤던 한국 축구가 새로운 도약을 이끌 적임자로 울리 슈틸리케 감독을 선택했습니다.

계약 기간은 2018년 러시아 월드컵까지 4년입니다.

슈틸리케는 1년에 한달 정도 휴가를 빼고는 국내에 머물며 한국 축구를 발전시키겠다는 열의를 보였습니다.

<인터뷰> 이용수(축구협회 기술위원장) : "사모님하고 한국으로 와서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전체적인 축구 전반에 관한 일들을 열정적으로 하고 싶다는 얘기를 하셨습니다."

70년대와 80년대 10년간 독일 국가대표를 지낸 슈틸리케는, 스페인 명문 레알 마드리드에서도 뛰며 외국인 선수상을 4번이나 받았습니다.

1988년 현역 은퇴 이후엔 스위스 국가대표와, 코트디부아르 대표팀을 이끌기도 했습니다.

올해까지는 카타르 리그의 알 아라비를 지휘하면서 아시아 축구에 대한 이해의 폭도 넓혔습니다.

월드컵 등 큰 대회에서 뚜렷한 성과를 내지는 못했지만, 2000년대 초 무려 6년 동안 독일 청소년팀을 이끌면서 독일 축구 부흥의 기초를 닦았습니다.

<인터뷰> 이영표(KBS 축구 해설위원) : "6년 동안 독일 청소년팀에서 보냈던 그 시간들, 그 경험들이 우리 대표팀과 어린 선수들에게 상당히 큰 도움이 될거라는 생각이고요."

젊은 피 발굴과 육성에 탁월한 능력을 보여준 슈틸리케가, 침체된 한국 축구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올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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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축구 바꾼 슈틸리케 ‘한국 새 사령탑’
    • 입력 2014-09-05 21:21:22
    • 수정2014-09-05 22:3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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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독일 출신의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우리 축구대표팀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확정됐습니다.

이름값은 다소 떨어지지만, 세계 축구의 중심인 독일 출신라는 점과 한국 축구를 발전시키겠다는 열정을 높이 평가했다고 합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브라질 월드컵에서 뒷걸음질쳤던 한국 축구가 새로운 도약을 이끌 적임자로 울리 슈틸리케 감독을 선택했습니다.

계약 기간은 2018년 러시아 월드컵까지 4년입니다.

슈틸리케는 1년에 한달 정도 휴가를 빼고는 국내에 머물며 한국 축구를 발전시키겠다는 열의를 보였습니다.

<인터뷰> 이용수(축구협회 기술위원장) : "사모님하고 한국으로 와서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전체적인 축구 전반에 관한 일들을 열정적으로 하고 싶다는 얘기를 하셨습니다."

70년대와 80년대 10년간 독일 국가대표를 지낸 슈틸리케는, 스페인 명문 레알 마드리드에서도 뛰며 외국인 선수상을 4번이나 받았습니다.

1988년 현역 은퇴 이후엔 스위스 국가대표와, 코트디부아르 대표팀을 이끌기도 했습니다.

올해까지는 카타르 리그의 알 아라비를 지휘하면서 아시아 축구에 대한 이해의 폭도 넓혔습니다.

월드컵 등 큰 대회에서 뚜렷한 성과를 내지는 못했지만, 2000년대 초 무려 6년 동안 독일 청소년팀을 이끌면서 독일 축구 부흥의 기초를 닦았습니다.

<인터뷰> 이영표(KBS 축구 해설위원) : "6년 동안 독일 청소년팀에서 보냈던 그 시간들, 그 경험들이 우리 대표팀과 어린 선수들에게 상당히 큰 도움이 될거라는 생각이고요."

젊은 피 발굴과 육성에 탁월한 능력을 보여준 슈틸리케가, 침체된 한국 축구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올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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