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 감독 기대 “공정하게 선수 선발할 것”

입력 2014.09.05 (23:04) 수정 2014.09.05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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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이커 이동국(35·전북 현대)은 5일 선임된 울리 슈틸리케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선수를 공정하게 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동국은 5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베네수엘라와의 평가전을 마친 뒤 새 사령탑이 선임된 시점에서 품은 각오를 묻는 말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새 감독의 선임으로 전체 한국 선수들에게 새 기회가 왔다"며 "기존 국가대표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에게 공정하게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국은 홍명보 전 대표팀 감독의 전력 구상에서 배제돼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본선에 출전하지 못했다.

오랜만에 태극마크를 달고 그라운드를 누빈 이동국은 이날 A매치 100경기를 채웠다.

그는 최전방 공격수로서 베네수엘라 골망에 역전골, 쐐기골을 꽂아 센추리클럽 가입을 자축했다.

이동국은 "의미있는 날에 골까지 넣어 기쁘다"며 "우리 선수 모두가 월드컵이 끝난 뒤 멋진 경기를 하려고 노력했고 끝까지 공격적으로 나서 좋았다"고 말했다.

한국 최고의 축구 스타로 떠오른 손흥민(22·레버쿠젠)은 이날 이동국의 역전 헤딩골을 터지자 존경의 의미를 담아 이동국의 축구화를 닦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이동국은 "머리로 골을 넣었는데 발을 무릎에 얹으라고 해서 당황했다"며 "손흥민이 유럽에서 지내다가 보니까 쇼맨십도 좋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한국은 오는 8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베네수엘라보다 훨씬 수준이 높은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와 평가전을 치른다.

이동국은 "우리 젊은 선수들의 플레이에서 여유를 느꼈다"며 "많은 대화를 통해 젊은 선수들이 우루과이전에서 좋은 경기를 하도록 돕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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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동국, 감독 기대 “공정하게 선수 선발할 것”
    • 입력 2014-09-05 23:04:16
    • 수정2014-09-05 23:04:38
    연합뉴스
스트라이커 이동국(35·전북 현대)은 5일 선임된 울리 슈틸리케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선수를 공정하게 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동국은 5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베네수엘라와의 평가전을 마친 뒤 새 사령탑이 선임된 시점에서 품은 각오를 묻는 말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새 감독의 선임으로 전체 한국 선수들에게 새 기회가 왔다"며 "기존 국가대표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에게 공정하게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국은 홍명보 전 대표팀 감독의 전력 구상에서 배제돼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본선에 출전하지 못했다. 오랜만에 태극마크를 달고 그라운드를 누빈 이동국은 이날 A매치 100경기를 채웠다. 그는 최전방 공격수로서 베네수엘라 골망에 역전골, 쐐기골을 꽂아 센추리클럽 가입을 자축했다. 이동국은 "의미있는 날에 골까지 넣어 기쁘다"며 "우리 선수 모두가 월드컵이 끝난 뒤 멋진 경기를 하려고 노력했고 끝까지 공격적으로 나서 좋았다"고 말했다. 한국 최고의 축구 스타로 떠오른 손흥민(22·레버쿠젠)은 이날 이동국의 역전 헤딩골을 터지자 존경의 의미를 담아 이동국의 축구화를 닦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이동국은 "머리로 골을 넣었는데 발을 무릎에 얹으라고 해서 당황했다"며 "손흥민이 유럽에서 지내다가 보니까 쇼맨십도 좋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한국은 오는 8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베네수엘라보다 훨씬 수준이 높은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와 평가전을 치른다. 이동국은 "우리 젊은 선수들의 플레이에서 여유를 느꼈다"며 "많은 대화를 통해 젊은 선수들이 우루과이전에서 좋은 경기를 하도록 돕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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