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5도 ‘가을 꽃게잡이’ 한창
입력 2014.09.09 (07:26)
수정 2014.09.09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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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명절 연휴에도 서해5도에선 가을 꽃게잡이가 한창입니다.
이달부터 조업이 시작됐는데, 꽃게잡이 첫날 연평도 앞바다를 남승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동이 채 트지 않은 새벽, 연평항이 꽃게잡이 어선들로 가득합니다.
조업 허가가 떨어지기 무섭게, 바다를 향해 내달립니다.
30여 분을 달려 도착한 소연평도 앞바다.
쉴새 없이 내던졌다 건져올린 통발에 꽃게가 주렁주렁 매달렸습니다.
연평도 어장의 최근 석달간 평균 수온은 평년보다 1도 가량 높았습니다.
덕분에 꽃게의 성장이 활발해지면서 이렇게 살이 통통하게 올랐습니다.
꽃게 어획량도 지난해보다 50% 가량 늘 것으로 기대됩니다.
<인터뷰> 오현석('수광호' 선장) : "올 봄에 엘니뇨가 있고, 장마가 '마른 장마'고, 그러면 이쪽에 게가 많이 있더라고요. 좀 작황이 기대가 돼요."
하지만 중국 어선들의 불법 조업과 북한이 언제 또 도발할지 몰라 늘 긴장 속에 조업합니다.
<녹취> 변종철(연평면 행정선 선장) : "(실제로 북한 배가 넘어온 거를 보신 적이 있나요?) 아 있죠, (북한 경비정을) '빨간 바가지'라고 그러죠, '빨간 바가지'. 나타났다 그러면 다 들어가 (우리 어선들을) 철수시키고, 막 그래요."
어둠이 내려앉은 바다 위로 꽃게를 싣고 돌아오는 어선들..
긴장감 넘치는 서해 북단 바다지만 만선의 꿈이 가득합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명절 연휴에도 서해5도에선 가을 꽃게잡이가 한창입니다.
이달부터 조업이 시작됐는데, 꽃게잡이 첫날 연평도 앞바다를 남승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동이 채 트지 않은 새벽, 연평항이 꽃게잡이 어선들로 가득합니다.
조업 허가가 떨어지기 무섭게, 바다를 향해 내달립니다.
30여 분을 달려 도착한 소연평도 앞바다.
쉴새 없이 내던졌다 건져올린 통발에 꽃게가 주렁주렁 매달렸습니다.
연평도 어장의 최근 석달간 평균 수온은 평년보다 1도 가량 높았습니다.
덕분에 꽃게의 성장이 활발해지면서 이렇게 살이 통통하게 올랐습니다.
꽃게 어획량도 지난해보다 50% 가량 늘 것으로 기대됩니다.
<인터뷰> 오현석('수광호' 선장) : "올 봄에 엘니뇨가 있고, 장마가 '마른 장마'고, 그러면 이쪽에 게가 많이 있더라고요. 좀 작황이 기대가 돼요."
하지만 중국 어선들의 불법 조업과 북한이 언제 또 도발할지 몰라 늘 긴장 속에 조업합니다.
<녹취> 변종철(연평면 행정선 선장) : "(실제로 북한 배가 넘어온 거를 보신 적이 있나요?) 아 있죠, (북한 경비정을) '빨간 바가지'라고 그러죠, '빨간 바가지'. 나타났다 그러면 다 들어가 (우리 어선들을) 철수시키고, 막 그래요."
어둠이 내려앉은 바다 위로 꽃게를 싣고 돌아오는 어선들..
긴장감 넘치는 서해 북단 바다지만 만선의 꿈이 가득합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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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해5도 ‘가을 꽃게잡이’ 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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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9-09 07:32:54
- 수정2014-09-09 08:14:55
<앵커 멘트>
명절 연휴에도 서해5도에선 가을 꽃게잡이가 한창입니다.
이달부터 조업이 시작됐는데, 꽃게잡이 첫날 연평도 앞바다를 남승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동이 채 트지 않은 새벽, 연평항이 꽃게잡이 어선들로 가득합니다.
조업 허가가 떨어지기 무섭게, 바다를 향해 내달립니다.
30여 분을 달려 도착한 소연평도 앞바다.
쉴새 없이 내던졌다 건져올린 통발에 꽃게가 주렁주렁 매달렸습니다.
연평도 어장의 최근 석달간 평균 수온은 평년보다 1도 가량 높았습니다.
덕분에 꽃게의 성장이 활발해지면서 이렇게 살이 통통하게 올랐습니다.
꽃게 어획량도 지난해보다 50% 가량 늘 것으로 기대됩니다.
<인터뷰> 오현석('수광호' 선장) : "올 봄에 엘니뇨가 있고, 장마가 '마른 장마'고, 그러면 이쪽에 게가 많이 있더라고요. 좀 작황이 기대가 돼요."
하지만 중국 어선들의 불법 조업과 북한이 언제 또 도발할지 몰라 늘 긴장 속에 조업합니다.
<녹취> 변종철(연평면 행정선 선장) : "(실제로 북한 배가 넘어온 거를 보신 적이 있나요?) 아 있죠, (북한 경비정을) '빨간 바가지'라고 그러죠, '빨간 바가지'. 나타났다 그러면 다 들어가 (우리 어선들을) 철수시키고, 막 그래요."
어둠이 내려앉은 바다 위로 꽃게를 싣고 돌아오는 어선들..
긴장감 넘치는 서해 북단 바다지만 만선의 꿈이 가득합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명절 연휴에도 서해5도에선 가을 꽃게잡이가 한창입니다.
이달부터 조업이 시작됐는데, 꽃게잡이 첫날 연평도 앞바다를 남승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동이 채 트지 않은 새벽, 연평항이 꽃게잡이 어선들로 가득합니다.
조업 허가가 떨어지기 무섭게, 바다를 향해 내달립니다.
30여 분을 달려 도착한 소연평도 앞바다.
쉴새 없이 내던졌다 건져올린 통발에 꽃게가 주렁주렁 매달렸습니다.
연평도 어장의 최근 석달간 평균 수온은 평년보다 1도 가량 높았습니다.
덕분에 꽃게의 성장이 활발해지면서 이렇게 살이 통통하게 올랐습니다.
꽃게 어획량도 지난해보다 50% 가량 늘 것으로 기대됩니다.
<인터뷰> 오현석('수광호' 선장) : "올 봄에 엘니뇨가 있고, 장마가 '마른 장마'고, 그러면 이쪽에 게가 많이 있더라고요. 좀 작황이 기대가 돼요."
하지만 중국 어선들의 불법 조업과 북한이 언제 또 도발할지 몰라 늘 긴장 속에 조업합니다.
<녹취> 변종철(연평면 행정선 선장) : "(실제로 북한 배가 넘어온 거를 보신 적이 있나요?) 아 있죠, (북한 경비정을) '빨간 바가지'라고 그러죠, '빨간 바가지'. 나타났다 그러면 다 들어가 (우리 어선들을) 철수시키고, 막 그래요."
어둠이 내려앉은 바다 위로 꽃게를 싣고 돌아오는 어선들..
긴장감 넘치는 서해 북단 바다지만 만선의 꿈이 가득합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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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승우 기자 futuris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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