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공립대 어린이집 석면 검출…수년째 방치
입력 2014.09.09 (19:08)
수정 2014.09.09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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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유아들이 생활하는 어린이집에서 1급 발암물질 석면이 검출되고 있습니다.
국공립대학 어린이집 상당수에서 석면이 검출됐는데, 이런 실태를 알고도 대학 측은 수년째 상황을 방치하고 있습니다.
강민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대학교 교직원과 학생들의 자녀들이 다니는 어린이집.
놀이방 천장을 들여다 봤더니 다름 아닌 석면 자재로 돼 있습니다.
곳곳이 부서지고 깨져 부스러기까지 떨어지는 상황.
석면 가루가 호흡기 등을 통해 어린이들의 인체에 유입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서울대 어린이집의 자체 조사 결과 보고서입니다.
놀이방과 복도 등 6곳에서 법정 기준치를 최대 8배 넘기는 석면이 검출됐습니다.
<녹취> 어린이집 시설관리자 : "대학에 요청을 했는데 교체하는데 6천만 원인가 든다고...이번 여름방학에 교체해줄줄 알았는데 또 미뤄졌네요"
다른 국공립대 어린이집에서도 석면이 검출됐습니다.
국공립대 어린이집 8곳을 조사한 결과 무려 4곳에서 석면이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전북대 어린이집은 기준치를 10배 초과해 가장 심각했고, 서울대가 8배, 부산대는 5배, 충북대는 2배를 초과했습니다.
<녹취> 신의진(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 : "1급 발암물질입니다. 호흡기를 통해 유입될 경우 후두암과 폐암 발생되는데, 특히 영유아 노출되면 더욱 위험합니다."
이들 국공립대학은 자체 석면 조사를 통해 이미 1-2년 전부터 실태를 파악했습니다.
그런데도 예산상의 이유를 들어 시설 보수를 미루거나 아예 시설 보수 계획조차 잡지 않고있습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영·유아들이 생활하는 어린이집에서 1급 발암물질 석면이 검출되고 있습니다.
국공립대학 어린이집 상당수에서 석면이 검출됐는데, 이런 실태를 알고도 대학 측은 수년째 상황을 방치하고 있습니다.
강민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대학교 교직원과 학생들의 자녀들이 다니는 어린이집.
놀이방 천장을 들여다 봤더니 다름 아닌 석면 자재로 돼 있습니다.
곳곳이 부서지고 깨져 부스러기까지 떨어지는 상황.
석면 가루가 호흡기 등을 통해 어린이들의 인체에 유입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서울대 어린이집의 자체 조사 결과 보고서입니다.
놀이방과 복도 등 6곳에서 법정 기준치를 최대 8배 넘기는 석면이 검출됐습니다.
<녹취> 어린이집 시설관리자 : "대학에 요청을 했는데 교체하는데 6천만 원인가 든다고...이번 여름방학에 교체해줄줄 알았는데 또 미뤄졌네요"
다른 국공립대 어린이집에서도 석면이 검출됐습니다.
국공립대 어린이집 8곳을 조사한 결과 무려 4곳에서 석면이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전북대 어린이집은 기준치를 10배 초과해 가장 심각했고, 서울대가 8배, 부산대는 5배, 충북대는 2배를 초과했습니다.
<녹취> 신의진(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 : "1급 발암물질입니다. 호흡기를 통해 유입될 경우 후두암과 폐암 발생되는데, 특히 영유아 노출되면 더욱 위험합니다."
이들 국공립대학은 자체 석면 조사를 통해 이미 1-2년 전부터 실태를 파악했습니다.
그런데도 예산상의 이유를 들어 시설 보수를 미루거나 아예 시설 보수 계획조차 잡지 않고있습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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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공립대 어린이집 석면 검출…수년째 방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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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9-09 19:09:56
- 수정2014-09-09 19: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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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들이 생활하는 어린이집에서 1급 발암물질 석면이 검출되고 있습니다.
국공립대학 어린이집 상당수에서 석면이 검출됐는데, 이런 실태를 알고도 대학 측은 수년째 상황을 방치하고 있습니다.
강민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대학교 교직원과 학생들의 자녀들이 다니는 어린이집.
놀이방 천장을 들여다 봤더니 다름 아닌 석면 자재로 돼 있습니다.
곳곳이 부서지고 깨져 부스러기까지 떨어지는 상황.
석면 가루가 호흡기 등을 통해 어린이들의 인체에 유입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서울대 어린이집의 자체 조사 결과 보고서입니다.
놀이방과 복도 등 6곳에서 법정 기준치를 최대 8배 넘기는 석면이 검출됐습니다.
<녹취> 어린이집 시설관리자 : "대학에 요청을 했는데 교체하는데 6천만 원인가 든다고...이번 여름방학에 교체해줄줄 알았는데 또 미뤄졌네요"
다른 국공립대 어린이집에서도 석면이 검출됐습니다.
국공립대 어린이집 8곳을 조사한 결과 무려 4곳에서 석면이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전북대 어린이집은 기준치를 10배 초과해 가장 심각했고, 서울대가 8배, 부산대는 5배, 충북대는 2배를 초과했습니다.
<녹취> 신의진(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 : "1급 발암물질입니다. 호흡기를 통해 유입될 경우 후두암과 폐암 발생되는데, 특히 영유아 노출되면 더욱 위험합니다."
이들 국공립대학은 자체 석면 조사를 통해 이미 1-2년 전부터 실태를 파악했습니다.
그런데도 예산상의 이유를 들어 시설 보수를 미루거나 아예 시설 보수 계획조차 잡지 않고있습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영·유아들이 생활하는 어린이집에서 1급 발암물질 석면이 검출되고 있습니다.
국공립대학 어린이집 상당수에서 석면이 검출됐는데, 이런 실태를 알고도 대학 측은 수년째 상황을 방치하고 있습니다.
강민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대학교 교직원과 학생들의 자녀들이 다니는 어린이집.
놀이방 천장을 들여다 봤더니 다름 아닌 석면 자재로 돼 있습니다.
곳곳이 부서지고 깨져 부스러기까지 떨어지는 상황.
석면 가루가 호흡기 등을 통해 어린이들의 인체에 유입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서울대 어린이집의 자체 조사 결과 보고서입니다.
놀이방과 복도 등 6곳에서 법정 기준치를 최대 8배 넘기는 석면이 검출됐습니다.
<녹취> 어린이집 시설관리자 : "대학에 요청을 했는데 교체하는데 6천만 원인가 든다고...이번 여름방학에 교체해줄줄 알았는데 또 미뤄졌네요"
다른 국공립대 어린이집에서도 석면이 검출됐습니다.
국공립대 어린이집 8곳을 조사한 결과 무려 4곳에서 석면이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전북대 어린이집은 기준치를 10배 초과해 가장 심각했고, 서울대가 8배, 부산대는 5배, 충북대는 2배를 초과했습니다.
<녹취> 신의진(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 : "1급 발암물질입니다. 호흡기를 통해 유입될 경우 후두암과 폐암 발생되는데, 특히 영유아 노출되면 더욱 위험합니다."
이들 국공립대학은 자체 석면 조사를 통해 이미 1-2년 전부터 실태를 파악했습니다.
그런데도 예산상의 이유를 들어 시설 보수를 미루거나 아예 시설 보수 계획조차 잡지 않고있습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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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수 기자 mand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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