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진학률’ 세계 최고…취업률은 부진

<앵커 멘트>

우리나라의 전문대 이상 이수율이 OECD국가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취업률은 상대적으로 낮았습니다.

심수련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년층 가운데 전문대 이상 교육을 마친 사람은 열 명에 7명 가까이 됩니다.

OECD 교육지표를 갖고 나라끼리 비교한 것인데 우리나라는 6년 연속 1위입니다.

<녹취> 장명수(대학원생) : "추가로 영어 공부도 따로 해야 하고 그런 시험을 치르기 위해서 돈을 많이 들여하고.."

대학을 다니는 동안엔 취업을 위해 많은 시간과 돈을 투자한다는 얘긴데 그렇다고 취업은 쉽지 않습니다.

우리나라의 취업률은 OECD 평균보다 7%P 낮습니다.

다른 나라 학생들보다 취업에 훨씬 어려움을 겪는다는 것입니다.

<녹취> 이근태(LG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 : "높은 교육을 받은 청년들이 단순한 일자리에 만족해야 하는 상황 결국 고용의 미스 매치 발생."

전체 교육 과정에서 학생과 학부모가 부담해야 하는 교육비는 국내총생산의 2.8%로 14년째 1위입니다.

연간 20조원에 육박하는 사교육비는 포함되지 않습니다.

교육에 대한 정부의 예산 투자가 상대적으로 적다는 겁니다.

발표된 각국의 교육지표는 전문대 이상 이수자는 많지만 상대적으로 힘들게 공부하고, 취업률은 낮다는 우리 현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심수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