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만 불어도 아픈 통풍’ 90%는 남성!

입력 2014.09.10 (21:35) 수정 2014.09.12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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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바람만 불어도 아프다는 통풍 이 통풍환자는 남성이 여성에 비해 10배나 많았습니다.

홍혜림 기자가 그 이유와 예방법을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엄지발가락에 심한 통증이 생겨 병원을 찾은 40대 남성입니다.

검사 결과, 몸속에 요산이 쌓여 관절염을 일으키는 통풍 진단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유제환(통풍환자) : "바늘로 계속 찌르는 것 같은 통증...뜬 눈으로 밤을 샐 정도로 통증이 굉장히 심했어요."

통풍 환자를 분석한 결과, 남성이 26만 명으로 여성보다 10배 많았습니다. 중년부터 환자가 늘어 40대 이상이 85%를 차지했습니다.

남성호르몬이 통풍의 원인이 되는 요산 생성을 촉진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최근엔 환자가 연 10% 정도씩 늘고 있는데 요산이 많이 들어있는 술과 육류를 많이 먹는 것도 배경입니다.

통풍은 초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심한 관절염으로 이어지는데 갑자기 염증이 생긴 것처럼 증상이 나타나 구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 김학준(고대구로병원 정형외과 교수) : "(스테로이드)주사를 맞을 때만 좋아지고, 재발하거나 이럴 때는 혈액검사를 해서 원인이 무엇인지를 찾아내야 합니다."

술은 요산 생성을 촉진하기 때문에 통풍 환자는 음주를 삼가해야 합니다.

요산이 많이 들어있는 등푸른 생선과 육류는 일주일에 두 번 이하로 먹는 게 좋습니다.

전문가들은 또 체내 요산 수치를 낮추기 위해 하루 2리터 이상의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합니다.

KBS 뉴스 홍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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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만 불어도 아픈 통풍’ 90%는 남성!
    • 입력 2014-09-10 21:37:09
    • 수정2014-09-12 15:3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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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바람만 불어도 아프다는 통풍 이 통풍환자는 남성이 여성에 비해 10배나 많았습니다.

홍혜림 기자가 그 이유와 예방법을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엄지발가락에 심한 통증이 생겨 병원을 찾은 40대 남성입니다.

검사 결과, 몸속에 요산이 쌓여 관절염을 일으키는 통풍 진단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유제환(통풍환자) : "바늘로 계속 찌르는 것 같은 통증...뜬 눈으로 밤을 샐 정도로 통증이 굉장히 심했어요."

통풍 환자를 분석한 결과, 남성이 26만 명으로 여성보다 10배 많았습니다. 중년부터 환자가 늘어 40대 이상이 85%를 차지했습니다.

남성호르몬이 통풍의 원인이 되는 요산 생성을 촉진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최근엔 환자가 연 10% 정도씩 늘고 있는데 요산이 많이 들어있는 술과 육류를 많이 먹는 것도 배경입니다.

통풍은 초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심한 관절염으로 이어지는데 갑자기 염증이 생긴 것처럼 증상이 나타나 구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 김학준(고대구로병원 정형외과 교수) : "(스테로이드)주사를 맞을 때만 좋아지고, 재발하거나 이럴 때는 혈액검사를 해서 원인이 무엇인지를 찾아내야 합니다."

술은 요산 생성을 촉진하기 때문에 통풍 환자는 음주를 삼가해야 합니다.

요산이 많이 들어있는 등푸른 생선과 육류는 일주일에 두 번 이하로 먹는 게 좋습니다.

전문가들은 또 체내 요산 수치를 낮추기 위해 하루 2리터 이상의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합니다.

KBS 뉴스 홍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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