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담뱃값 2천원 인상, 물가연동제 도입키로

입력 2014.09.11 (00:59) 수정 2014.09.11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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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현재 2천5백 원인 담뱃값을 내년부터 2천 원 올리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오늘 오전 당정협의와 경제관계장관회의를 거쳐 담뱃값을 2천 원 올린 4천5백 원까지 인상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매년 담배값에 물가상승분을 반영할 수 있도록 물가연동제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또 금연치료 비용에 대해 건강보험 혜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한편, 담뱃갑에 흡연의 위험성을 전하는 사진 등 경고 그림을 의무적으로 넣도록 하고 편의점 등 소매점 담배 광고를 전면 금지하는 등의 종합 금연대책을 발표했습니다.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번 대책으로 흡연율이 지난 2004년 담뱃값 인상 때보다 큰 폭으로 하락할 것이며, 2020년까지 성인 남성 흡연율을 29%로 낮추겠다고 말했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인상분에는 기존의 담배소비세와 지방교육세, 건강증진부담금 등 뿐 아니라 개별소비세가 새로 추가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정부의 담뱃값 인상안은 국회의 심의·의결을 거쳐야 하는데 담배의 주소비층인 서민의 부담이 가중된다는 반대 여론도 있어, 이번 정기국회에서 쟁점 안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담뱃값 인상 전 사재기 우려와 관련해 매점매석 행위에 대한 고시를 한시적으로 시행해 담배 시장의 질서 교란 행위 등을 단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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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담뱃값 2천원 인상, 물가연동제 도입키로
    • 입력 2014-09-11 00:59:25
    • 수정2014-09-11 13:45:22
    사회
정부가 현재 2천5백 원인 담뱃값을 내년부터 2천 원 올리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오늘 오전 당정협의와 경제관계장관회의를 거쳐 담뱃값을 2천 원 올린 4천5백 원까지 인상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매년 담배값에 물가상승분을 반영할 수 있도록 물가연동제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또 금연치료 비용에 대해 건강보험 혜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한편, 담뱃갑에 흡연의 위험성을 전하는 사진 등 경고 그림을 의무적으로 넣도록 하고 편의점 등 소매점 담배 광고를 전면 금지하는 등의 종합 금연대책을 발표했습니다.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번 대책으로 흡연율이 지난 2004년 담뱃값 인상 때보다 큰 폭으로 하락할 것이며, 2020년까지 성인 남성 흡연율을 29%로 낮추겠다고 말했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인상분에는 기존의 담배소비세와 지방교육세, 건강증진부담금 등 뿐 아니라 개별소비세가 새로 추가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정부의 담뱃값 인상안은 국회의 심의·의결을 거쳐야 하는데 담배의 주소비층인 서민의 부담이 가중된다는 반대 여론도 있어, 이번 정기국회에서 쟁점 안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담뱃값 인상 전 사재기 우려와 관련해 매점매석 행위에 대한 고시를 한시적으로 시행해 담배 시장의 질서 교란 행위 등을 단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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