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가운 ‘추석 민심’…여야 ‘15일 처리’ 공방

입력 2014.09.11 (07:04) 수정 2014.09.11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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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따가운 추석 민심을 접하고 돌아온 여야가 국회 정상화를 위한 해법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는 15일 국회 본회의 개회를 놓고 벌써 공방이 시작돼 정국 정상화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김성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생 실종', '방탄 국회', '개점휴업'

추석 연휴기간 여야는 정국 파행을 질타하는 민심을 절감했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녹취> 김영우 (새누리당 수석 대변인) : "추석 연휴 동안 들려오는 민심은 한 마디로 민생을 살려달라는 절규였습니다."

<녹취> 한정애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 : "송광호 의원 체포동의안 부결에 대한 추석 민심은 너무나 따가웠습니다."

그러나 원인과 해법은 정반대였습니다.

새누리당은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라는 것이 민심이라며 오는 15일 본회의에서 민생법안을 처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김현숙 (새누리당 대변인) : "15일 본회의를 반드시 열어 본회의에 계류 중인 민생법안들이라도 반드시 처리해야 합니다."

새정치연합은 성역없는 진상 조사를 원치 않는 여당이 민심까지 왜곡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녹취> 유은혜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변인) : "성역을 보호하려는 비윤리적 행태를 중단하는 것만이 세월호도 풀고 민생도 풀라는 추석 민심을 수용하는..."

이처럼 여야가 추석 민심을 놓고도 평행선을 달리면서, 여야 원내대표 회동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성사 여부가 불투명합니다.

다만 정의화 국회의장은 오늘 부의장단과 여야 중진 의원들을 잇따라 만나고, 여야 원내대표도 접촉해 국회 정상화를 위한 중재를 시도한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성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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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따가운 ‘추석 민심’…여야 ‘15일 처리’ 공방
    • 입력 2014-09-11 07:06:33
    • 수정2014-09-11 09:3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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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따가운 추석 민심을 접하고 돌아온 여야가 국회 정상화를 위한 해법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는 15일 국회 본회의 개회를 놓고 벌써 공방이 시작돼 정국 정상화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김성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생 실종', '방탄 국회', '개점휴업'

추석 연휴기간 여야는 정국 파행을 질타하는 민심을 절감했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녹취> 김영우 (새누리당 수석 대변인) : "추석 연휴 동안 들려오는 민심은 한 마디로 민생을 살려달라는 절규였습니다."

<녹취> 한정애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 : "송광호 의원 체포동의안 부결에 대한 추석 민심은 너무나 따가웠습니다."

그러나 원인과 해법은 정반대였습니다.

새누리당은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라는 것이 민심이라며 오는 15일 본회의에서 민생법안을 처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김현숙 (새누리당 대변인) : "15일 본회의를 반드시 열어 본회의에 계류 중인 민생법안들이라도 반드시 처리해야 합니다."

새정치연합은 성역없는 진상 조사를 원치 않는 여당이 민심까지 왜곡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녹취> 유은혜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변인) : "성역을 보호하려는 비윤리적 행태를 중단하는 것만이 세월호도 풀고 민생도 풀라는 추석 민심을 수용하는..."

이처럼 여야가 추석 민심을 놓고도 평행선을 달리면서, 여야 원내대표 회동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성사 여부가 불투명합니다.

다만 정의화 국회의장은 오늘 부의장단과 여야 중진 의원들을 잇따라 만나고, 여야 원내대표도 접촉해 국회 정상화를 위한 중재를 시도한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성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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