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팔각형’ 대구 야구장, 내년말 완공

입력 2014.09.11 (09:53) 수정 2014.09.12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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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처음으로 팔각형으로 짓는 대구 새 야구장이 조금씩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대구시는 수성구 연호동 도시철도 2호선 대공원역 부근 15만1천㎡에 건립하고 있는 새 야구장 공정률이 32%에 이른다고 11일 밝혔다.

터파기를 비롯한 토목 공사와 야구장 지하층 뼈대 공사는 끝났다. 지금은 지상층 골조 공사가 한창이다.

시는 내년 6월까지 골조·지붕 공사를 마치고 내·외부 마감 공사 등을 거쳐 같은 해 12월 완공할 예정이다.

1천666억원을 들여 짓는 새 야구장은 외야 모양이 부채꼴인 국내 야구장들과 달리 미국 메이저리그 구장에서나 볼 수 있는 다이아몬드 형태다.

다른 야구장과 차별화하기 위해 경기장 외부 형태도 팔각형으로 만든다.

최대 수용 인원은 2만9천명(고정석 2만4천개)이다. 관람객이 좋아하는 내야에 전체 좌석의 87%인 2만1천여개를 배치한다.

패밀리석, 바비큐석, 테이블석, 파티플로어석, 잔디석 등 이벤트석 5천여개도 설치한다.

관중석과 1·3루, 홈 베이스 거리가 18.3m로 국내 야구장 가운데 가장 짧다.

게다가 상단 스탠드가 그라운드 쪽으로 나와 관중이 선수와 함께 호흡하며 경기를 즐길 수 있다.

시는 야구장 남쪽 산을 보존하고 녹지율을 높여 공원 같은 느낌이 드는 명품 구장으로 만들 계획이다.

안철민 대구시 건설본부장은 "지금 공정을 보면 새 야구장에서 2016년 프로야구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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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첫 팔각형’ 대구 야구장, 내년말 완공
    • 입력 2014-09-11 09:53:43
    • 수정2014-09-12 06:56:29
    연합뉴스
국내 처음으로 팔각형으로 짓는 대구 새 야구장이 조금씩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대구시는 수성구 연호동 도시철도 2호선 대공원역 부근 15만1천㎡에 건립하고 있는 새 야구장 공정률이 32%에 이른다고 11일 밝혔다. 터파기를 비롯한 토목 공사와 야구장 지하층 뼈대 공사는 끝났다. 지금은 지상층 골조 공사가 한창이다. 시는 내년 6월까지 골조·지붕 공사를 마치고 내·외부 마감 공사 등을 거쳐 같은 해 12월 완공할 예정이다. 1천666억원을 들여 짓는 새 야구장은 외야 모양이 부채꼴인 국내 야구장들과 달리 미국 메이저리그 구장에서나 볼 수 있는 다이아몬드 형태다. 다른 야구장과 차별화하기 위해 경기장 외부 형태도 팔각형으로 만든다. 최대 수용 인원은 2만9천명(고정석 2만4천개)이다. 관람객이 좋아하는 내야에 전체 좌석의 87%인 2만1천여개를 배치한다. 패밀리석, 바비큐석, 테이블석, 파티플로어석, 잔디석 등 이벤트석 5천여개도 설치한다. 관중석과 1·3루, 홈 베이스 거리가 18.3m로 국내 야구장 가운데 가장 짧다. 게다가 상단 스탠드가 그라운드 쪽으로 나와 관중이 선수와 함께 호흡하며 경기를 즐길 수 있다. 시는 야구장 남쪽 산을 보존하고 녹지율을 높여 공원 같은 느낌이 드는 명품 구장으로 만들 계획이다. 안철민 대구시 건설본부장은 "지금 공정을 보면 새 야구장에서 2016년 프로야구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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