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담뱃값 2천 원 인상안 여당에 보고

입력 2014.09.11 (10:46) 수정 2014.09.11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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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담뱃값을 현재보다 2천 원 올리고, 담배 갑 표지에 폐암 경고 사진을 부착하는 내용의 금연 대책을 여당에 보고했습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오늘,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이 같은 내용의 금연 대책을 보고했습니다.

문 장관은 회의에서 "우리나라의 평균 담뱃값은 2천 5백 원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평균 6.4달러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며 "상대적으로 싼 담뱃값이 금연 정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또, 향후 담뱃값을 물가와 연동하는 한편, 담뱃갑에 경고 그림과 문구를 표시하고, 흡연자의 금연 치료시 건강보험 혜택을 주는 방안 등도 보고했습니다.

이 같은 담뱃값 인상안과 관련해 새누리당은 "담뱃값 인상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지나친 인상은 주 소비층인 서민 부담만 가중시킬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회 복지위 야당 간사인 김성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도 "잘못된 부자 감세 철회 없이 국민들 호주머니로 재원을 마련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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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담뱃값 2천 원 인상안 여당에 보고
    • 입력 2014-09-11 10:46:32
    • 수정2014-09-11 11:20:21
    정치
정부가 담뱃값을 현재보다 2천 원 올리고, 담배 갑 표지에 폐암 경고 사진을 부착하는 내용의 금연 대책을 여당에 보고했습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오늘,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이 같은 내용의 금연 대책을 보고했습니다.

문 장관은 회의에서 "우리나라의 평균 담뱃값은 2천 5백 원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평균 6.4달러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며 "상대적으로 싼 담뱃값이 금연 정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또, 향후 담뱃값을 물가와 연동하는 한편, 담뱃갑에 경고 그림과 문구를 표시하고, 흡연자의 금연 치료시 건강보험 혜택을 주는 방안 등도 보고했습니다.

이 같은 담뱃값 인상안과 관련해 새누리당은 "담뱃값 인상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지나친 인상은 주 소비층인 서민 부담만 가중시킬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회 복지위 야당 간사인 김성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도 "잘못된 부자 감세 철회 없이 국민들 호주머니로 재원을 마련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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