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어리 푼 해외파 3인방, 소속팀 달군다!

입력 2014.09.11 (10:56) 수정 2014.09.11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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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우루과이와의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에서 2014 브라질월드컵 아쉬움을 다소 지운 해외파 태극전사들이 소속팀으로 돌아가 출격을 기다린다.

'손세이셔널' 손흥민(22·레버쿠젠)은 13일 오전 3시30분(이하 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 아레나에서 펼쳐지는 베르더 브레멘과의 분데스리가 3라운드에서 4호 골을 노린다.

손흥민은 이달 초 국내에서 열린 베네수엘라와의 평가전에 출전해 3-1 승리에 힘을 보탰다.

우루과이와의 평가전에도 나서 공격 첨병으로 활약했다. 우루과이전에서 손흥민은 골을 터뜨리지 못했고 대표팀은 0-1로 졌다. 그러나 왕성한 활동량을 보인 손흥민의 활약은 높게 평가받았다.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후 굵은 눈물을 흘린 손흥민은 이번엔 밝은 얼굴로 소속팀에 돌아갔다.

마음의 짐을 덜어낸 그는 이제 다시 득점포 가동에 나선다.

레버쿠젠이 올 시즌 아직 5경기밖에 치르지 않았음에도 손흥민은 DFB(독일축구협회) 포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모두 3골을 터뜨릴 정도로 절정의 골 감각을 뽐내고 있다.

베르더 브레멘전에서 손흥민은 정규리그 마수걸이 골에 도전한다.

레버쿠젠이 정규리그 2전 전승으로 1위를 달리는 상황에서 손흥민이 레버쿠젠의 순항에 속도를 붙여줄 수 있을지 눈길이 쏠린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완지시티에서 활약하는 기성용(25)도 13일 오후 11시 강호 첼시와의 4라운드를 준비한다.

기성용 역시 베네수엘라, 우루과이전을 모두 소화하고 소속팀에 복귀했지만 쉴 생각은 없는 모양새다.

기성용은 웨일스 지역 언론인 사우스 웨일스 이브닝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10시간 넘는 비행에 피곤하다고 하면서도 "비행기에서 잘 먹고 푹 쉬고 왔다"며 첼시전에 나갈 준비가 됐다고 자신했다.

이날 경기는 선두권 두 팀의 대결로도 주목받는다.

첼시와 스완지시티는 개막 후 정규리그에서 유일하게 3전 전승을 거둔 팀이다.

골 득실에서 첼시가 7을 기록, 5를 올린 스완지시티에 앞서 1위를 달리고 있다.

개막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잡은 데 이어 첼시까지 잡으면 스완지시티도 올 시즌 야심 차게 대권에 도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볼턴에서 뛰는 이청용(26)도 13일 오후 11시 셰필드 웬즈데이와의 6라운드를 준비한다.

손흥민, 기성용과 달리 소속팀에 돌아간 이청용의 마음은 무겁기만 하다.

볼턴은 올 시즌 정규리그 5경기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하고 1무4패만 기록했다. 24개 구단 가운데 22위로 처져 있다.

이대로 가면 3부리그로 강등된다.

볼턴과 함께 1부리그 진출을 꿈꾸던 이청용의 시름은 한층 깊어졌다.

팀의 에이스로 꼽히는 이청용은 하루빨리 시즌 마수걸이 골을 터뜨려 일단 팀을 강등권에서 탈출시켜야 하는 과제를 안았다.

◇ 주말 유럽축구 경기 일정

▲ 13일(토)

레버쿠젠-베르더 브레멘(3시30분·손흥민 홈)

호펜하임-볼프스부르크(김진수 홈)

헤르타 베를린-마인츠(구자철 원정)

보루시아 도르트문트-프라이부르크(지동원 홈·이상 22시30분)

스완지시티-첼시(기성용 원정)

볼턴-셰프웨드(이청용 홈)

카디프시티-노리치시티(김보경 홈·이상 23시)

▲ 14일(일)

아우크스부르크-프랑크푸르트(22시30분·홍정호 원정)

퀸스파크 레인저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24시·윤석영 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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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응어리 푼 해외파 3인방, 소속팀 달군다!
    • 입력 2014-09-11 10:56:13
    • 수정2014-09-11 14:31:14
    연합뉴스
베네수엘라, 우루과이와의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에서 2014 브라질월드컵 아쉬움을 다소 지운 해외파 태극전사들이 소속팀으로 돌아가 출격을 기다린다.

'손세이셔널' 손흥민(22·레버쿠젠)은 13일 오전 3시30분(이하 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 아레나에서 펼쳐지는 베르더 브레멘과의 분데스리가 3라운드에서 4호 골을 노린다.

손흥민은 이달 초 국내에서 열린 베네수엘라와의 평가전에 출전해 3-1 승리에 힘을 보탰다.

우루과이와의 평가전에도 나서 공격 첨병으로 활약했다. 우루과이전에서 손흥민은 골을 터뜨리지 못했고 대표팀은 0-1로 졌다. 그러나 왕성한 활동량을 보인 손흥민의 활약은 높게 평가받았다.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후 굵은 눈물을 흘린 손흥민은 이번엔 밝은 얼굴로 소속팀에 돌아갔다.

마음의 짐을 덜어낸 그는 이제 다시 득점포 가동에 나선다.

레버쿠젠이 올 시즌 아직 5경기밖에 치르지 않았음에도 손흥민은 DFB(독일축구협회) 포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모두 3골을 터뜨릴 정도로 절정의 골 감각을 뽐내고 있다.

베르더 브레멘전에서 손흥민은 정규리그 마수걸이 골에 도전한다.

레버쿠젠이 정규리그 2전 전승으로 1위를 달리는 상황에서 손흥민이 레버쿠젠의 순항에 속도를 붙여줄 수 있을지 눈길이 쏠린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완지시티에서 활약하는 기성용(25)도 13일 오후 11시 강호 첼시와의 4라운드를 준비한다.

기성용 역시 베네수엘라, 우루과이전을 모두 소화하고 소속팀에 복귀했지만 쉴 생각은 없는 모양새다.

기성용은 웨일스 지역 언론인 사우스 웨일스 이브닝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10시간 넘는 비행에 피곤하다고 하면서도 "비행기에서 잘 먹고 푹 쉬고 왔다"며 첼시전에 나갈 준비가 됐다고 자신했다.

이날 경기는 선두권 두 팀의 대결로도 주목받는다.

첼시와 스완지시티는 개막 후 정규리그에서 유일하게 3전 전승을 거둔 팀이다.

골 득실에서 첼시가 7을 기록, 5를 올린 스완지시티에 앞서 1위를 달리고 있다.

개막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잡은 데 이어 첼시까지 잡으면 스완지시티도 올 시즌 야심 차게 대권에 도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볼턴에서 뛰는 이청용(26)도 13일 오후 11시 셰필드 웬즈데이와의 6라운드를 준비한다.

손흥민, 기성용과 달리 소속팀에 돌아간 이청용의 마음은 무겁기만 하다.

볼턴은 올 시즌 정규리그 5경기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하고 1무4패만 기록했다. 24개 구단 가운데 22위로 처져 있다.

이대로 가면 3부리그로 강등된다.

볼턴과 함께 1부리그 진출을 꿈꾸던 이청용의 시름은 한층 깊어졌다.

팀의 에이스로 꼽히는 이청용은 하루빨리 시즌 마수걸이 골을 터뜨려 일단 팀을 강등권에서 탈출시켜야 하는 과제를 안았다.

◇ 주말 유럽축구 경기 일정

▲ 13일(토)

레버쿠젠-베르더 브레멘(3시30분·손흥민 홈)

호펜하임-볼프스부르크(김진수 홈)

헤르타 베를린-마인츠(구자철 원정)

보루시아 도르트문트-프라이부르크(지동원 홈·이상 22시30분)

스완지시티-첼시(기성용 원정)

볼턴-셰프웨드(이청용 홈)

카디프시티-노리치시티(김보경 홈·이상 23시)

▲ 14일(일)

아우크스부르크-프랑크푸르트(22시30분·홍정호 원정)

퀸스파크 레인저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24시·윤석영 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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