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려·반대…담뱃값 인상안 국회 심사 진통 예상

입력 2014.09.11 (16:42) 수정 2014.09.11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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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담뱃값 2천 원 인상안에 대해 여야가 각각 서민 부담 증가에 대한 우려와 반대 입장을 밝히면서 국회 법안 심사 과정에서 난항이 예상됩니다.

새누리당은 오늘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정부의 담뱃값 인상안을 보고받은 자리에서 대다수 최고위원들이 인상폭에 우려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서청원 최고위원은 "한번에 90% 가까이 올리는 것은 상당한 부담"이라고 강하게 반대한 반면, 김무성 대표는 비교적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권은희 대변인은 정부 보고 뒤 현안 브리핑에서 "담뱃값 인상은 시대 흐름에 따른 것"이라면서도 "서민 살림살이가 더 어려워질 거라는 우려가 있는 만큼 합리적인 절충안을 찾아갈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정부가 담뱃값 인상안을 백지화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김영근 대변인은 현안 브리핑에서 "잘못된 부자 감세 철회 없이 서민들 호주머니로 재원을 마련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유은혜 원내대변인도 "서민 증세로 부자 감세에 방탄을 삼으려는 모든 시도에 대해서는 철저히 따져 묻고 대안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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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려·반대…담뱃값 인상안 국회 심사 진통 예상
    • 입력 2014-09-11 16:42:43
    • 수정2014-09-11 16:43:13
    정치
정부의 담뱃값 2천 원 인상안에 대해 여야가 각각 서민 부담 증가에 대한 우려와 반대 입장을 밝히면서 국회 법안 심사 과정에서 난항이 예상됩니다. 새누리당은 오늘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정부의 담뱃값 인상안을 보고받은 자리에서 대다수 최고위원들이 인상폭에 우려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서청원 최고위원은 "한번에 90% 가까이 올리는 것은 상당한 부담"이라고 강하게 반대한 반면, 김무성 대표는 비교적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권은희 대변인은 정부 보고 뒤 현안 브리핑에서 "담뱃값 인상은 시대 흐름에 따른 것"이라면서도 "서민 살림살이가 더 어려워질 거라는 우려가 있는 만큼 합리적인 절충안을 찾아갈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정부가 담뱃값 인상안을 백지화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김영근 대변인은 현안 브리핑에서 "잘못된 부자 감세 철회 없이 서민들 호주머니로 재원을 마련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유은혜 원내대변인도 "서민 증세로 부자 감세에 방탄을 삼으려는 모든 시도에 대해서는 철저히 따져 묻고 대안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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