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6회] 판옥선과 귀신폭탄…‘명량’에 숨겨진 진실

입력 2014.09.11 (18:37) 수정 2014.09.15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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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량에 숨겨진 테크놀로지 키워드 4가지

영화 ‘명량’이 한국 영화의 흥행 기록을 갈아치우며 승승장구하고 있습니다.
영화 시나리오도 중요한 요소이지만 해상 전투 장면을 생동감 있게 묘사한 것도 배경입니다.특히 조선의 판옥선과 일본의 안택선의 구조나 화포, 조총 등에 대한 고증이 제대로 이뤄졌다는 것도 이유로 꼽을 수 있겠는데요.

명량을 잘 들여다보면 당시 조선의 테크놀로지 기술이 얼마나 발달돼 있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이순신 장군의 전략과 전술도 중요하지만 전함과 화포와 같은 전투를 위한 기본적인 조건이 부실하다면 전쟁에서 승리할 수 없기 때문인데요.

당시 조선의 판옥선과 거북선, 그리고 화포는 지금 시점에서 봐도 절대 뒤떨어지지 않는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구조로 이뤄져 있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어떤 점에서 테크놀로지를 이야기할 수 있을까요? 명량에 담겨 있는 중요한 테크놀로지 키워드를 네가지로 정리해봤습니다.

첫 번째는 천지현황 등으로 분류된 조선의 화포 기술입니다. 천자총통의 경우 사거리가 1.6~2.1km 정도였다고 하는데요. 사거리가 50~80m 정도였던 조총 중심의 일본으로서는 전력상 큰 차이가 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귀신폭탄으로 불렸던 비격진천뢰 등도 적진에게는 두려움의 존재였다고 합니다. 두 번째는 움직이는 성으로 불렸던 ‘판옥선’입니다. 3층 구조로 돼 있고 바닥이 평평한 평저선 구조였기에 정지한 상태로 좌우 기동이 쉬웠습니다. 빠른 물살의 바다에 적합한 구조였는데요. 소나무로 만들어지고 못으로 사용된 것도 나무였기에 물에 닿으면 오히려 더 견고해진다는 특징이 있었습니다.세 번째 키워드는 ‘조총’입니다. 영화에서는 마치 스나이퍼처럼 총을 쏘지만 실제로는 정확성과 사거리의 제한 때문에 그렇지 않았다고 보고 있습니다. 마지막 네 번째 키워드는 ‘승자총통’입니다. 일본에 조총이 있었다면 우리에겐 승자총통이 있었다는 것인데요. 새알 크기의 쇠탄한 300개 이상을 넣고 발사하는 특징을 지니고 있었다고 합니다.

이렇듯 명량 속에는 당시 조선의 테크놀로지 기술이 얼마나 발달돼 있었는지를 암시하는 장면들이 많이 나타나는데요. 차정인 기자의 T타임, 이번 시간은 알고보면 더 재미있는 영화 ‘명량’ 속에 숨겨진 테크놀로지 이슈를 살펴봅니다. 한국 마이크로소프트의 김영욱 부장과 함께 합니다.



뽐뿌 클리앙 파코즈 … 커뮤니티가 필요한 이유?

IT 분야에 관심은 많지만 뉴스를 제외한 다른 정보는 어떻게 접할 수 있을까요? 수많은 온라인 커뮤니티 속에는 IT와 테크놀로지를 주제로하는 커뮤니티도 다양하게 존재하는데요.

스마트폰에 관심이 많은 유저들이 찾아보는 뽐뿌나 클리앙, 디지털카메라에 관심 많은 사람들이 찾는 SLR클럽, 하드웨어 분야는 파코즈 등이 대표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런 커뮤니티에는 사용자들의 제품 리뷰나 외국 전문가들의 시각 등을 다양하게 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데요. 뿐만 아니라 숨은 고수라할 정도로 전문적인 지식을 갖고 있는 사람들도 만날 수 있습니다.

심지어 오래된 제품을 수집하는 사람도 있고 직접 제품을 만들어보는 사람들까지도 있다고 하는데요. 소셜리T, 이번 시간은 IT를 주제로 한 온라인 커뮤니티와 이에 대한 반응을 살펴봅니다. 김덕진 소셜분석 컨설턴트와 함께 합니다.



한주간의 주요 IT 뉴스를 정리하는 T타임의 코너 '위클리T'.
김소정 T캐스터가 전해드립니다.

1. 중·노년층 인터넷 이용률 5년새 급격히 증가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에 따르면 인터넷과 스마트폰 보급이 급속히 확산되면서 50대 인터넷 이용률이 2008년 48.9%에서 지난해 80.3%로 급증했다고 하는데요.60대 이상에서도 같은 기간 19%에서 26.8%로 증가하며 중년층과 노년층의 인터넷 이용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기간 30대는 98.6%에서 99.7%, 20대는 99.7%에서 99.9%로 소폭 늘어났습니다.

2. 더 커진 애플 ‘아이폰6’, ‘와치’ 어떻게 생겼나?

애플이 소문으로만 무성했던 새로운 제품들을 드디어 공개했습니다.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 그리고 웨어러블 기기인 ‘애플와치’가 바로 그 주인공인데요.

아이폰6의 가장 큰 특징은 화면 사이즈의 변화입니다. 소문대로 4.7인치, 5.5인치 두 가지 크기로 소개됐는데요. 하지만 커진 크기와는 다르게 제품 두께는 더 얇아졌고 성능 또한 크게 빨라졌다고 합니다. 1차 출시국에 한국의 이름은 빠졌지만 아이폰6 시리즈의 VoLTE 지원으로 LGU+를 포함한 이통3사 모두에서 사용 가능해진다는 기쁜 소식도 있는데요.

더불어 함께 공개한 스마트 시계 ‘애플 와치’! ‘패션 액세서리’라는 점을 강조하며 럭셔리 골드, 스포츠, 일반 등 3개 에디션으로 나눠지며 두 가지 사이즈로 구분했습니다. 둥근 사각형 모양에 사파이어 글래스를 적용, ‘디지털 크라운’이라는 다이얼을 측면에 배치해 화면의 크기를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으며 심박 측정 등 건강관리 기능으로 더욱 기대가 되고 있는데요.

한편 애플은 이날 모바일 결제시스템인 ‘애플 페이’와 iOS8의 완성된 버전도 공개하며 애플의 역습, 그 시작을 알렸습니다.

3. 소셜 미디어가 사람의 뇌에 미치는 영향?

생활과학 전문 블로그인 에이셉사이언스는 최근 공개한 유튜브 영상을 통해 인터넷 사용자들 중 5에서 10% 가량은 자신들이 얼마나 많이 스마트폰 화면을 보는지를 통제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전문용어를 빌리자면 '분획성 이방성'을 감소시킨다는 것인데요. 뇌에 약물이나 술과 같은 중독현상을 일으킨다는 것입니다. 과도한 소셜미디어 사용자들은 행동장애를 유발할 수 있으며 멀티태스킹 능력이 오히려 떨어질 수 있다고 지적한 것인데요.

물론 소셜미디어가 무조건 나쁘다는 것은 아니지만 과도한 사용이 뇌의 판단을 흐리게 할 수도 있다는 점도 염두 해야 할 것입니다.



새로운 IT 비즈니스 모델을 소개하는 T타임의 코너 'T트렌드'.
로아컨설팅 이경현 컨설턴트와 함께 합니다.

1. 억울한 주차위반 부당청구, 이의신청 해드립니다! / 픽스드 (Fixed/ 미국)
- 주차위반 벌금이 부당하게 청구된 경우 모바일을 통해 이의 신청을 하는 서비스
- 픽스드가 대신 법원에 서류 제출을 통해 주차위반 티켓 발부에 대한 무효화를 진행
- 부당 발부에 대해 이기면 25%의 성공 보수를 받으며, 이기지 못하면 보수 없음

2. 어려운 무료통화? 간편한 무료통화! / 브릿지콜 (Bridge Call/ 한국)
- 앱을 다운받은 이용자끼리 무료로 전화를 할 수 있는 서비스
- 별도의 앱 실행 없이 통화버튼으로 전화를 걸면 브릿지콜이 자동으로 실행
- 브릿지콜을 사용자에게는 자동으로 무료 통화 가능
사용하지 않는 친구에게는 일반전화로 전화를 걸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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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6회] 판옥선과 귀신폭탄…‘명량’에 숨겨진 진실
    • 입력 2014-09-11 18:37:52
    • 수정2014-09-15 18:45:40
    T-타임


명량에 숨겨진 테크놀로지 키워드 4가지

영화 ‘명량’이 한국 영화의 흥행 기록을 갈아치우며 승승장구하고 있습니다.
영화 시나리오도 중요한 요소이지만 해상 전투 장면을 생동감 있게 묘사한 것도 배경입니다.특히 조선의 판옥선과 일본의 안택선의 구조나 화포, 조총 등에 대한 고증이 제대로 이뤄졌다는 것도 이유로 꼽을 수 있겠는데요.

명량을 잘 들여다보면 당시 조선의 테크놀로지 기술이 얼마나 발달돼 있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이순신 장군의 전략과 전술도 중요하지만 전함과 화포와 같은 전투를 위한 기본적인 조건이 부실하다면 전쟁에서 승리할 수 없기 때문인데요.

당시 조선의 판옥선과 거북선, 그리고 화포는 지금 시점에서 봐도 절대 뒤떨어지지 않는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구조로 이뤄져 있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어떤 점에서 테크놀로지를 이야기할 수 있을까요? 명량에 담겨 있는 중요한 테크놀로지 키워드를 네가지로 정리해봤습니다.

첫 번째는 천지현황 등으로 분류된 조선의 화포 기술입니다. 천자총통의 경우 사거리가 1.6~2.1km 정도였다고 하는데요. 사거리가 50~80m 정도였던 조총 중심의 일본으로서는 전력상 큰 차이가 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귀신폭탄으로 불렸던 비격진천뢰 등도 적진에게는 두려움의 존재였다고 합니다. 두 번째는 움직이는 성으로 불렸던 ‘판옥선’입니다. 3층 구조로 돼 있고 바닥이 평평한 평저선 구조였기에 정지한 상태로 좌우 기동이 쉬웠습니다. 빠른 물살의 바다에 적합한 구조였는데요. 소나무로 만들어지고 못으로 사용된 것도 나무였기에 물에 닿으면 오히려 더 견고해진다는 특징이 있었습니다.세 번째 키워드는 ‘조총’입니다. 영화에서는 마치 스나이퍼처럼 총을 쏘지만 실제로는 정확성과 사거리의 제한 때문에 그렇지 않았다고 보고 있습니다. 마지막 네 번째 키워드는 ‘승자총통’입니다. 일본에 조총이 있었다면 우리에겐 승자총통이 있었다는 것인데요. 새알 크기의 쇠탄한 300개 이상을 넣고 발사하는 특징을 지니고 있었다고 합니다.

이렇듯 명량 속에는 당시 조선의 테크놀로지 기술이 얼마나 발달돼 있었는지를 암시하는 장면들이 많이 나타나는데요. 차정인 기자의 T타임, 이번 시간은 알고보면 더 재미있는 영화 ‘명량’ 속에 숨겨진 테크놀로지 이슈를 살펴봅니다. 한국 마이크로소프트의 김영욱 부장과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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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분야에 관심은 많지만 뉴스를 제외한 다른 정보는 어떻게 접할 수 있을까요? 수많은 온라인 커뮤니티 속에는 IT와 테크놀로지를 주제로하는 커뮤니티도 다양하게 존재하는데요.

스마트폰에 관심이 많은 유저들이 찾아보는 뽐뿌나 클리앙, 디지털카메라에 관심 많은 사람들이 찾는 SLR클럽, 하드웨어 분야는 파코즈 등이 대표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런 커뮤니티에는 사용자들의 제품 리뷰나 외국 전문가들의 시각 등을 다양하게 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데요. 뿐만 아니라 숨은 고수라할 정도로 전문적인 지식을 갖고 있는 사람들도 만날 수 있습니다.

심지어 오래된 제품을 수집하는 사람도 있고 직접 제품을 만들어보는 사람들까지도 있다고 하는데요. 소셜리T, 이번 시간은 IT를 주제로 한 온라인 커뮤니티와 이에 대한 반응을 살펴봅니다. 김덕진 소셜분석 컨설턴트와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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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중·노년층 인터넷 이용률 5년새 급격히 증가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에 따르면 인터넷과 스마트폰 보급이 급속히 확산되면서 50대 인터넷 이용률이 2008년 48.9%에서 지난해 80.3%로 급증했다고 하는데요.60대 이상에서도 같은 기간 19%에서 26.8%로 증가하며 중년층과 노년층의 인터넷 이용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기간 30대는 98.6%에서 99.7%, 20대는 99.7%에서 99.9%로 소폭 늘어났습니다.

2. 더 커진 애플 ‘아이폰6’, ‘와치’ 어떻게 생겼나?

애플이 소문으로만 무성했던 새로운 제품들을 드디어 공개했습니다.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 그리고 웨어러블 기기인 ‘애플와치’가 바로 그 주인공인데요.

아이폰6의 가장 큰 특징은 화면 사이즈의 변화입니다. 소문대로 4.7인치, 5.5인치 두 가지 크기로 소개됐는데요. 하지만 커진 크기와는 다르게 제품 두께는 더 얇아졌고 성능 또한 크게 빨라졌다고 합니다. 1차 출시국에 한국의 이름은 빠졌지만 아이폰6 시리즈의 VoLTE 지원으로 LGU+를 포함한 이통3사 모두에서 사용 가능해진다는 기쁜 소식도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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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애플은 이날 모바일 결제시스템인 ‘애플 페이’와 iOS8의 완성된 버전도 공개하며 애플의 역습, 그 시작을 알렸습니다.

3. 소셜 미디어가 사람의 뇌에 미치는 영향?

생활과학 전문 블로그인 에이셉사이언스는 최근 공개한 유튜브 영상을 통해 인터넷 사용자들 중 5에서 10% 가량은 자신들이 얼마나 많이 스마트폰 화면을 보는지를 통제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전문용어를 빌리자면 '분획성 이방성'을 감소시킨다는 것인데요. 뇌에 약물이나 술과 같은 중독현상을 일으킨다는 것입니다. 과도한 소셜미디어 사용자들은 행동장애를 유발할 수 있으며 멀티태스킹 능력이 오히려 떨어질 수 있다고 지적한 것인데요.

물론 소셜미디어가 무조건 나쁘다는 것은 아니지만 과도한 사용이 뇌의 판단을 흐리게 할 수도 있다는 점도 염두 해야 할 것입니다.



새로운 IT 비즈니스 모델을 소개하는 T타임의 코너 'T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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