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도 타는 푸틴에게 이런 모습이?

강한 모습만 보였던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눈물을 흘려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그는 지난 3일, 차키아긴 엘벡도르지 몽골 대통령의 초청으로 울반바토르를 방문했는데요. 그를 환영하는 자리에서 러시아의 국가가 울려 퍼지자 그가 왼쪽 손으로 눈물을 닦았습니다. 이 장면은 고스란히 몽골 현지 방송에 나갔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모두가 아는 스포츠 광인데요, 웃통을 벗고 낚시를 하거나 심지어 곰을 타는 모습은 강인한 남성상 자체 그대로입니다.

그러니 뜬금없는 푸틴의 눈물에 궁금증이 일 수밖에 없는 상황! 푸틴 대변인은 바람 때문에 눈물이 난 거라 해명했지만, 자국 내 방송에서는 이 장면을 삭제해 믿음이 가지 않는다는 반응입니다.

한편 그가 사람들 앞에서 눈물을 흘린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닌데요. 지난 2012년 3월 대통령 재임에 성공하자 지지자들 앞에서도 눈물을 흘렸습니다.

상남자 푸틴의 눈물... 과연 그 의미는 뭘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