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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들보’ 니퍼트, 외인 단일팀 최다승 신기록
입력 2014.09.11 (23:00) 수정 2014.09.12 (06:53) 연합뉴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공인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33)가 외국인 선수 최초로 한 팀에서 50승을 올리며 프로야구 외국인선수 역사를 다시 한 번 새로 썼다.

이런 대기록을 작성하거도 니퍼트는 "팀원들에게 다시 한 번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며 겸손해 하며 뼛속까지 두산맨으로 자리잡은 모습을 보여줬다.

4강 진입의 희망을 놓지 않는 팀을 3연패에서 구출한 승리여서 더욱 뜻깊었다.

4년간 흔들리지 않은 꾸준한 활약으로 위기에 빠진 팀에 희망을 안겨준 니퍼트는 두산의 '대들보'라고 불려도 손색이 없다.

니퍼트는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5이닝 6실점(5자책)으로 팀의 11-6 승리를 이끌며 시즌 12승째(7패)를 기록했다.

이로써 2011년 이후 4년간 두산에서만 104경기 만에 총 50승을 쌓은 니퍼트는 단일팀에서 가장 많은 승리를 기록한 외국인 투수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이날 경기 전까지 니퍼트는 2005년부터 2008년까지 4년간 두산에서 총 49승을 거둔 맷 랜들과 함께 외국인 선수 단일팀 최다승 타이를 이루고 있었다.

앞서 니퍼트는 지난달 16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시즌 10승(7패)째를 거두며 한 팀에서 4년 연속 두자릿수 승리를 거둔 최초의 외국인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6년간 한국 무대에서 활동하며 KIA 타이거즈(2002∼2004년)와 두산(2005∼2007년)에서 총 90승을 달성한 대니엘 리오스가 6년 연속 두자릿수 승리를 올린 바 있지만, 한 팀에서 4년 연속 10승 이상을 올린 선수는 니퍼트가 최초였다. 리오스는 두산에서만 43승을 올렸다.

니퍼트는 2011년 처음 두산 유니폼을 입고 29경기에 출전해 15승 6패를 기록했다. 2012년에는 29경기 11승 10패, 2013년에는 19경기에서 12승 4패를 달성했다.

올해 들어서는 이날 경기를 포함해 27경기에서 13번의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며 흔들리지 않는 실력을 보여줬다.

203m 장신인 니퍼트는 두산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을 뿐 아니라 형편이 어려운 어린이들에게 선행을 베푸는 모습으로 '키다리 아저씨'로 불리기도 한다.

두산 타선도 이날 올 시즌 통산 42번째, 팀 8번째로 선발 전원이 안타를 기록하며 니퍼트의 신기록 달성을 도왔다.

니퍼트는 "오늘같은 경기 때문에 야구는 팀 게임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는다"며 "나 자신보다 팀에 감사하고, 스스로보다 팀원들을 칭찬하고 고마워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기록을 염두에 두고 경기를 하지는 않는다"라며 "투수 혼자서 경기를 좌우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나 혼자 잘했다고는 결코 생각지 않는다"라며 공을 팀원에게 돌렸다.

이어 "이 기록이 더욱 소중한 건 50승을 두산이라는 팀과 함께 했기 때문"이라며 자신의 업적에 '두산에서 이뤘다'는 의미를 부여했다.
  • ‘대들보’ 니퍼트, 외인 단일팀 최다승 신기록
    • 입력 2014-09-11 23:00:52
    • 수정2014-09-12 06:53:01
    연합뉴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공인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33)가 외국인 선수 최초로 한 팀에서 50승을 올리며 프로야구 외국인선수 역사를 다시 한 번 새로 썼다.

이런 대기록을 작성하거도 니퍼트는 "팀원들에게 다시 한 번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며 겸손해 하며 뼛속까지 두산맨으로 자리잡은 모습을 보여줬다.

4강 진입의 희망을 놓지 않는 팀을 3연패에서 구출한 승리여서 더욱 뜻깊었다.

4년간 흔들리지 않은 꾸준한 활약으로 위기에 빠진 팀에 희망을 안겨준 니퍼트는 두산의 '대들보'라고 불려도 손색이 없다.

니퍼트는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5이닝 6실점(5자책)으로 팀의 11-6 승리를 이끌며 시즌 12승째(7패)를 기록했다.

이로써 2011년 이후 4년간 두산에서만 104경기 만에 총 50승을 쌓은 니퍼트는 단일팀에서 가장 많은 승리를 기록한 외국인 투수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이날 경기 전까지 니퍼트는 2005년부터 2008년까지 4년간 두산에서 총 49승을 거둔 맷 랜들과 함께 외국인 선수 단일팀 최다승 타이를 이루고 있었다.

앞서 니퍼트는 지난달 16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시즌 10승(7패)째를 거두며 한 팀에서 4년 연속 두자릿수 승리를 거둔 최초의 외국인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6년간 한국 무대에서 활동하며 KIA 타이거즈(2002∼2004년)와 두산(2005∼2007년)에서 총 90승을 달성한 대니엘 리오스가 6년 연속 두자릿수 승리를 올린 바 있지만, 한 팀에서 4년 연속 10승 이상을 올린 선수는 니퍼트가 최초였다. 리오스는 두산에서만 43승을 올렸다.

니퍼트는 2011년 처음 두산 유니폼을 입고 29경기에 출전해 15승 6패를 기록했다. 2012년에는 29경기 11승 10패, 2013년에는 19경기에서 12승 4패를 달성했다.

올해 들어서는 이날 경기를 포함해 27경기에서 13번의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며 흔들리지 않는 실력을 보여줬다.

203m 장신인 니퍼트는 두산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을 뿐 아니라 형편이 어려운 어린이들에게 선행을 베푸는 모습으로 '키다리 아저씨'로 불리기도 한다.

두산 타선도 이날 올 시즌 통산 42번째, 팀 8번째로 선발 전원이 안타를 기록하며 니퍼트의 신기록 달성을 도왔다.

니퍼트는 "오늘같은 경기 때문에 야구는 팀 게임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는다"며 "나 자신보다 팀에 감사하고, 스스로보다 팀원들을 칭찬하고 고마워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기록을 염두에 두고 경기를 하지는 않는다"라며 "투수 혼자서 경기를 좌우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나 혼자 잘했다고는 결코 생각지 않는다"라며 공을 팀원에게 돌렸다.

이어 "이 기록이 더욱 소중한 건 50승을 두산이라는 팀과 함께 했기 때문"이라며 자신의 업적에 '두산에서 이뤘다'는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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