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비극은 그만’…뉴욕에 울린 노랫소리

입력 2014.09.13 (07:13) 수정 2014.09.13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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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으로 인한 자살을 막기 위한 콘서트가 한인 교포의 용기와 의지에 따라 미국 뉴욕 일대에서 펼쳐졌다.

에스더 하 재단(회장 하용화)은 12일(현지시간) 뉴저지주의 잉글우드병원에서 '음악과 이야기가 하나되는 톡(Talk) 톡(Talk) 힐링콘서트'를 개최했다.

이 재단은 우울증으로 딸(에스더 하)을 잃은 하용화 회장이 미국내 한인들의 우울증에 따른 자살을 막아보자는 취지에서 올해 설립했다.

설립이후 첫 공식행사로 열린 이날 콘서트에서는 우울증 관련 진솔한 이야기와 전문가 상담에 이어 노래를 통한 힐링 시간이 이어졌다.

하 회장은 딸에 대한 그리움과 함께 적절한 시기에 치료하지 못한 아픈 사연을 털어 놓았다.

대학 재학중이었던 지난 1월 그의 딸은 우울증을 극복하지 못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하 회장의 고백에 이어 이수일 정신건강상담가는 우울증 상담을 요청한 3명과 직접 이야기하기도 했다.

이어 팝페라가수인 정세훈, 집시여인을 부른 이치현 등이 무대에 올라 음악으로 아픈 마음을 치유하는 콘서트가 이어졌다.

하 회장은 "우울증으로 고통받는 사람들과 그의 부모들에게는 나와 같은 가슴 아픈 일이 생기지 않기를 바란다. 많은 사람이 우울증 진단법이나 치료법 등을 공유하고 힐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콘서트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번 콘서트는 13일 뉴욕 롱아일랜드의 맨하셋 노스 쇼어 대학병원에서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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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울증 비극은 그만’…뉴욕에 울린 노랫소리
    • 입력 2014-09-13 07:13:19
    • 수정2014-09-13 08:31:26
    연합뉴스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을 막기 위한 콘서트가 한인 교포의 용기와 의지에 따라 미국 뉴욕 일대에서 펼쳐졌다.

에스더 하 재단(회장 하용화)은 12일(현지시간) 뉴저지주의 잉글우드병원에서 '음악과 이야기가 하나되는 톡(Talk) 톡(Talk) 힐링콘서트'를 개최했다.

이 재단은 우울증으로 딸(에스더 하)을 잃은 하용화 회장이 미국내 한인들의 우울증에 따른 자살을 막아보자는 취지에서 올해 설립했다.

설립이후 첫 공식행사로 열린 이날 콘서트에서는 우울증 관련 진솔한 이야기와 전문가 상담에 이어 노래를 통한 힐링 시간이 이어졌다.

하 회장은 딸에 대한 그리움과 함께 적절한 시기에 치료하지 못한 아픈 사연을 털어 놓았다.

대학 재학중이었던 지난 1월 그의 딸은 우울증을 극복하지 못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하 회장의 고백에 이어 이수일 정신건강상담가는 우울증 상담을 요청한 3명과 직접 이야기하기도 했다.

이어 팝페라가수인 정세훈, 집시여인을 부른 이치현 등이 무대에 올라 음악으로 아픈 마음을 치유하는 콘서트가 이어졌다.

하 회장은 "우울증으로 고통받는 사람들과 그의 부모들에게는 나와 같은 가슴 아픈 일이 생기지 않기를 바란다. 많은 사람이 우울증 진단법이나 치료법 등을 공유하고 힐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콘서트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번 콘서트는 13일 뉴욕 롱아일랜드의 맨하셋 노스 쇼어 대학병원에서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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