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진단] ②유럽에 분리독립 바람…앞날은?
입력 2014.09.13 (21:21)
수정 2014.09.13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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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분리독립을 원하는 지역은 영국의 스코틀랜드뿐만이 아닙니다.
스페인과 벨기에 등에서도 독립 움직임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습니다.
유럽연합이란 큰 울타리가 생겼는데, 굳이 지금 이 나라에 속해 있을 필요가 있나, 하는 생각이 커지고 있는 겁니다.
파리 김성모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붉고 노란 물결이 스페인 바로셀로나 거리를 뒤덮었습니다.
<녹취> 시위 함성 : "독립! 독립!"
오는 11월 카탈루냐 지역의 분리 독립 투표를 지지하는 시위로 백 80만 명이 모인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벨기에 북부 지역도 갈수록 분리 요구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데크민(벨기에 북부 분리주의자)
분리를 원하는 이들 지역은 같은 국가 내에서 다른 언어와 문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 상대적으로 부유한 지역이어서, 자신들의 세금이 가난한 다른 지역에 쓰이는 것을 원치 않고 있습니다.
유럽연합, EU에 속하면 독자적인 화폐와 국경 관리가 필요 없게 되는 점도 분리 움직임을 부채질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안-마리 디에스(프랑스 국가과학연구원) : "(분리주의자들은) 국가가 작을 수록 효율적이라고 생각하며 경제적 이익을 위해 더 큰 연합체인 EU에 속하길 원합니다."
EU는 분리 독립에 반대하고 있지만 유럽의 경제적 통합은 역설적으로 내부의 분리 움직임을 가속화시키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김성모입니다.
분리독립을 원하는 지역은 영국의 스코틀랜드뿐만이 아닙니다.
스페인과 벨기에 등에서도 독립 움직임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습니다.
유럽연합이란 큰 울타리가 생겼는데, 굳이 지금 이 나라에 속해 있을 필요가 있나, 하는 생각이 커지고 있는 겁니다.
파리 김성모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붉고 노란 물결이 스페인 바로셀로나 거리를 뒤덮었습니다.
<녹취> 시위 함성 : "독립! 독립!"
오는 11월 카탈루냐 지역의 분리 독립 투표를 지지하는 시위로 백 80만 명이 모인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벨기에 북부 지역도 갈수록 분리 요구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데크민(벨기에 북부 분리주의자)
분리를 원하는 이들 지역은 같은 국가 내에서 다른 언어와 문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 상대적으로 부유한 지역이어서, 자신들의 세금이 가난한 다른 지역에 쓰이는 것을 원치 않고 있습니다.
유럽연합, EU에 속하면 독자적인 화폐와 국경 관리가 필요 없게 되는 점도 분리 움직임을 부채질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안-마리 디에스(프랑스 국가과학연구원) : "(분리주의자들은) 국가가 작을 수록 효율적이라고 생각하며 경제적 이익을 위해 더 큰 연합체인 EU에 속하길 원합니다."
EU는 분리 독립에 반대하고 있지만 유럽의 경제적 통합은 역설적으로 내부의 분리 움직임을 가속화시키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김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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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리독립을 원하는 지역은 영국의 스코틀랜드뿐만이 아닙니다.
스페인과 벨기에 등에서도 독립 움직임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습니다.
유럽연합이란 큰 울타리가 생겼는데, 굳이 지금 이 나라에 속해 있을 필요가 있나, 하는 생각이 커지고 있는 겁니다.
파리 김성모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붉고 노란 물결이 스페인 바로셀로나 거리를 뒤덮었습니다.
<녹취> 시위 함성 : "독립! 독립!"
오는 11월 카탈루냐 지역의 분리 독립 투표를 지지하는 시위로 백 80만 명이 모인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벨기에 북부 지역도 갈수록 분리 요구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데크민(벨기에 북부 분리주의자)
분리를 원하는 이들 지역은 같은 국가 내에서 다른 언어와 문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 상대적으로 부유한 지역이어서, 자신들의 세금이 가난한 다른 지역에 쓰이는 것을 원치 않고 있습니다.
유럽연합, EU에 속하면 독자적인 화폐와 국경 관리가 필요 없게 되는 점도 분리 움직임을 부채질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안-마리 디에스(프랑스 국가과학연구원) : "(분리주의자들은) 국가가 작을 수록 효율적이라고 생각하며 경제적 이익을 위해 더 큰 연합체인 EU에 속하길 원합니다."
EU는 분리 독립에 반대하고 있지만 유럽의 경제적 통합은 역설적으로 내부의 분리 움직임을 가속화시키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김성모입니다.
분리독립을 원하는 지역은 영국의 스코틀랜드뿐만이 아닙니다.
스페인과 벨기에 등에서도 독립 움직임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습니다.
유럽연합이란 큰 울타리가 생겼는데, 굳이 지금 이 나라에 속해 있을 필요가 있나, 하는 생각이 커지고 있는 겁니다.
파리 김성모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붉고 노란 물결이 스페인 바로셀로나 거리를 뒤덮었습니다.
<녹취> 시위 함성 : "독립! 독립!"
오는 11월 카탈루냐 지역의 분리 독립 투표를 지지하는 시위로 백 80만 명이 모인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벨기에 북부 지역도 갈수록 분리 요구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데크민(벨기에 북부 분리주의자)
분리를 원하는 이들 지역은 같은 국가 내에서 다른 언어와 문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 상대적으로 부유한 지역이어서, 자신들의 세금이 가난한 다른 지역에 쓰이는 것을 원치 않고 있습니다.
유럽연합, EU에 속하면 독자적인 화폐와 국경 관리가 필요 없게 되는 점도 분리 움직임을 부채질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안-마리 디에스(프랑스 국가과학연구원) : "(분리주의자들은) 국가가 작을 수록 효율적이라고 생각하며 경제적 이익을 위해 더 큰 연합체인 EU에 속하길 원합니다."
EU는 분리 독립에 반대하고 있지만 유럽의 경제적 통합은 역설적으로 내부의 분리 움직임을 가속화시키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김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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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모 기자 ks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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