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원내대표, 탈당 접을 듯…거취 전수조사

입력 2014.09.17 (07:01) 수정 2014.09.17 (08:3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질서있는 퇴진을 어느 정도 보장할 명분이 마련된 것 아니냐는 관측 속에 박 원내대표는 오늘 입장을 밝힐 예정인데, 탈당을 접을 것이라는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야당은 박영선 원내대표의 탈당 논란을 수습하기 위해 당내 의원 전원을 대상으로 박 원내대표의 거취를 묻는 전수 조사를 벌였습니다.

김기흥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가 자신의 거취 관련 입장을 오늘 밝힐 예정입니다.

한때 탈당 결심을 굳히기도 했었지만, 당 지도부와 중진 등의 끈질긴 만류로 심경 변화가 감지되고 있어, 이제는 탈당을 접을 것이라는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당 내에서는 박 원내대표가 당헌·당규상에 규정된대로 후임 비대위원장을 임명하고, 세월호 특별법 협상을 일정 부분 정리한 뒤 당직을 사퇴한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방안은 어제 당 지도부가 소속 의원 전체를 상대로 벌인 전수 조사 내용이기도 합니다.

박 원내대표가 새 비대위원장을 임명하고, 본인은 세월호 특별법 수습에 마지막 노력을 한 뒤 결과에 관계 없이 사퇴한다는 내용의 조사 결과, 대체적 흐름은 찬성 쪽이 우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 지도부는 어젯밤 이러한 내용을 박 원내대표에게 전달하며, 질서있는 퇴진을 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박범계(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변인) : "탈당을 만류하고 의원들의 총의를 전달하여 그 거취 결정에 참고하도록......."

박 원내대표의 탈당 검토로 촉발된 내홍을 속히 수습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차기 비대위원장 인선을 위한 당내 논의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박영선 원내대표, 탈당 접을 듯…거취 전수조사
    • 입력 2014-09-17 07:03:13
    • 수정2014-09-17 08:39:02
    뉴스광장
<앵커 멘트>

질서있는 퇴진을 어느 정도 보장할 명분이 마련된 것 아니냐는 관측 속에 박 원내대표는 오늘 입장을 밝힐 예정인데, 탈당을 접을 것이라는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야당은 박영선 원내대표의 탈당 논란을 수습하기 위해 당내 의원 전원을 대상으로 박 원내대표의 거취를 묻는 전수 조사를 벌였습니다.

김기흥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가 자신의 거취 관련 입장을 오늘 밝힐 예정입니다.

한때 탈당 결심을 굳히기도 했었지만, 당 지도부와 중진 등의 끈질긴 만류로 심경 변화가 감지되고 있어, 이제는 탈당을 접을 것이라는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당 내에서는 박 원내대표가 당헌·당규상에 규정된대로 후임 비대위원장을 임명하고, 세월호 특별법 협상을 일정 부분 정리한 뒤 당직을 사퇴한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방안은 어제 당 지도부가 소속 의원 전체를 상대로 벌인 전수 조사 내용이기도 합니다.

박 원내대표가 새 비대위원장을 임명하고, 본인은 세월호 특별법 수습에 마지막 노력을 한 뒤 결과에 관계 없이 사퇴한다는 내용의 조사 결과, 대체적 흐름은 찬성 쪽이 우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 지도부는 어젯밤 이러한 내용을 박 원내대표에게 전달하며, 질서있는 퇴진을 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박범계(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변인) : "탈당을 만류하고 의원들의 총의를 전달하여 그 거취 결정에 참고하도록......."

박 원내대표의 탈당 검토로 촉발된 내홍을 속히 수습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차기 비대위원장 인선을 위한 당내 논의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