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6일 단독 국회 열릴 듯…‘반쪽국회’ 우려

입력 2014.09.17 (07:02) 수정 2014.09.17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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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회의장이 정기 국회 의사일정을 직권으로 정하고 본회의 일정도 밝혔습니다.

야당이 반대하고 있어, 당분간은 반쪽 국회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이승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의 요구로 정기 국회 일정을 잡기 위해 소집된 운영위원회는 야당 쪽 불참으로 30여분 만에 끝이 났고, 결국 새누리당은 국회의장에게 의사일정을 직권으로 결정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녹취> 이완구(새누리당 원내대표) : "의장님께서 고심의 결단을 내려주시기를 간곡히 호소의 말씀드립니다."

정의화 의장도 요청을 받은지 3시간 만에 일정을 전격 발표하면서 화답했습니다.

<녹취> 정의화(국회의장) : "제가 의장으로서 해야 될 도리는 제가 최선을 다할 테고요.늦어도 다음주부터는 정말 국회가 제대로 돌아갔으면 하는..."

오늘부터 상임위를 시작해 오는 26일 본회의를 연뒤 다음달 1일부터 국정감사를 20일동안 진행하는 일정입니다.

야당은 운영위 회의장을 찾아, 여야 합의가 안됐다며 반발했습니다.

<녹취> 김영록(새정치민주연합 원내수석부대표) : "여야간 합의 없이 의장이 전체 의사일정을 직권으로 결정한 것은 제가 볼 때 직권상정 중에서도 가장 나쁜 직권상정이라고 생각"

새정치민주연합이 여야 협의 없는 국회의장의 본회의 개의와 법안의 직권상정이 국회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반발하고 있어, 당분간 여당만 참여하는 반쪽 국회가 될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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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는 26일 단독 국회 열릴 듯…‘반쪽국회’ 우려
    • 입력 2014-09-17 07:04:48
    • 수정2014-09-17 10:3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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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장이 정기 국회 의사일정을 직권으로 정하고 본회의 일정도 밝혔습니다.

야당이 반대하고 있어, 당분간은 반쪽 국회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이승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의 요구로 정기 국회 일정을 잡기 위해 소집된 운영위원회는 야당 쪽 불참으로 30여분 만에 끝이 났고, 결국 새누리당은 국회의장에게 의사일정을 직권으로 결정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녹취> 이완구(새누리당 원내대표) : "의장님께서 고심의 결단을 내려주시기를 간곡히 호소의 말씀드립니다."

정의화 의장도 요청을 받은지 3시간 만에 일정을 전격 발표하면서 화답했습니다.

<녹취> 정의화(국회의장) : "제가 의장으로서 해야 될 도리는 제가 최선을 다할 테고요.늦어도 다음주부터는 정말 국회가 제대로 돌아갔으면 하는..."

오늘부터 상임위를 시작해 오는 26일 본회의를 연뒤 다음달 1일부터 국정감사를 20일동안 진행하는 일정입니다.

야당은 운영위 회의장을 찾아, 여야 합의가 안됐다며 반발했습니다.

<녹취> 김영록(새정치민주연합 원내수석부대표) : "여야간 합의 없이 의장이 전체 의사일정을 직권으로 결정한 것은 제가 볼 때 직권상정 중에서도 가장 나쁜 직권상정이라고 생각"

새정치민주연합이 여야 협의 없는 국회의장의 본회의 개의와 법안의 직권상정이 국회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반발하고 있어, 당분간 여당만 참여하는 반쪽 국회가 될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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