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만주사변 기념일 맞아 ‘위안부 영화’ 개봉

입력 2014.09.18 (21:46) 수정 2014.09.18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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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에서 만주사변 기념일을 맞아 일본군 위안부를 소재로 한 영화가 처음으로 개봉됐습니다.

위안부 피해 여성과 가족들의 한 많은 삶이 영화를 통해 재조명됐습니다.

김명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태평양 전쟁 말기 중국 윈난성의 한 일본군 위안소입니다.

날마다 계속되는 일본군 병사들의 모진 폭행과 학대.

위안부들이 받은 상처는 평생토록 지워지지 않았습니다.

<녹취> "나는 역사의 증인이 되고 싶을 뿐입니다."

중국에서 처음으로 일본군 위안부를 소재로 제작된 이 영화.

만주사변 83주년 기념일에 맞춰 중국내 4천 여 극장에서 일제히 개봉됐습니다.

<녹취> 쩡궈웨이(영화 관객) : "아시아 부녀자들을 강제로 끌고 가 위안부로 만든 걸 보고나니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중국에서 처음 제작된 위안부 소녀상도 영화의 소품으로 등장합니다.

중국과 홍콩의 유명 배우들이 위안부 피해 여성과 그 가족들이 겪은 고통의 세월을 사실적으로 그려냈습니다.

<녹취> 뤼샤오룽(영화 감독) : "일본군이 부녀자의 인권을 유린했기 때문에 치욕의 역사를 영화로 만들고 싶었습니다.

<녹취> 정페이페이(주연 여배우) : "촬영할 때 제대로 먹지도 마시지도 못했는데 연기에 몰입하는데 오히려 도움이 됐습니다."

제작사 측은 우리 돈 5천만 원의 저예산으로 영화를 제작하는 등 상업성을 배제했습니다.

위안부 소재 영화 <여명의 눈>은 다음 달 우리 나라에도 수입돼 상영될 예정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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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 만주사변 기념일 맞아 ‘위안부 영화’ 개봉
    • 입력 2014-09-18 21:47:22
    • 수정2014-09-18 21:5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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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에서 만주사변 기념일을 맞아 일본군 위안부를 소재로 한 영화가 처음으로 개봉됐습니다.

위안부 피해 여성과 가족들의 한 많은 삶이 영화를 통해 재조명됐습니다.

김명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태평양 전쟁 말기 중국 윈난성의 한 일본군 위안소입니다.

날마다 계속되는 일본군 병사들의 모진 폭행과 학대.

위안부들이 받은 상처는 평생토록 지워지지 않았습니다.

<녹취> "나는 역사의 증인이 되고 싶을 뿐입니다."

중국에서 처음으로 일본군 위안부를 소재로 제작된 이 영화.

만주사변 83주년 기념일에 맞춰 중국내 4천 여 극장에서 일제히 개봉됐습니다.

<녹취> 쩡궈웨이(영화 관객) : "아시아 부녀자들을 강제로 끌고 가 위안부로 만든 걸 보고나니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중국에서 처음 제작된 위안부 소녀상도 영화의 소품으로 등장합니다.

중국과 홍콩의 유명 배우들이 위안부 피해 여성과 그 가족들이 겪은 고통의 세월을 사실적으로 그려냈습니다.

<녹취> 뤼샤오룽(영화 감독) : "일본군이 부녀자의 인권을 유린했기 때문에 치욕의 역사를 영화로 만들고 싶었습니다.

<녹취> 정페이페이(주연 여배우) : "촬영할 때 제대로 먹지도 마시지도 못했는데 연기에 몰입하는데 오히려 도움이 됐습니다."

제작사 측은 우리 돈 5천만 원의 저예산으로 영화를 제작하는 등 상업성을 배제했습니다.

위안부 소재 영화 <여명의 눈>은 다음 달 우리 나라에도 수입돼 상영될 예정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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