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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242조 알리바바 상장에 마윈 회장 ‘대박’…손정의·야후도
입력 2014.09.20 (08:28) 수정 2014.09.22 (13:56) 연합뉴스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가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돌풍을 일으키며 데뷔하면서 창업자인 마윈(馬雲·잭 마·50) 회장은 돈방석에 앉게 됐다.

이날 알리바바 주식은 공모가(68 달러)보다 자그마치 38.1% 높은 93.89 달러에 첫날 거래를 마감했으며, 시가총액은 단숨에 2천314억4천만 달러(241조6천억원)로 뛰어 페이스북(2천26억7천만 달러)과 삼성전자(178조2천억원)를 단숨에 제쳤다.

지난해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나 회장이 된 마 회장은 이번 알리바바 기업공개(IPO)에서 1천275만주를 매각했다. 공모가로 따지면 세전 금액으로 8억6천700만 달러(9천7억원)를 챙긴 셈이다.

그는 나머지 지분 1억9천300만주(지분율 8%)는 유지할 계획이다. 이는 19일 종가로 181억2천만 달러(18조8천700억원)에 해당한다.

그는 16년 전 항저우의 아파트에서 알리바바를 시작해 아마존과 이베이를 능가하는 세계 최대의 전자상거래업체로 키웠다.

전날 발표된 공모가 기준으로 알리바바의 시가총액은 미국 증시 인터넷 기업 중 순위가 구글, 페이스북에 이어 3위였으나, 거래 첫날부터 주가가 엄청나게 뛰면서 19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이 페이스북을 제치고 구글(4천31억8천만 달러)에 이어 2위로 뛰어올랐다.

블룸버그 억만장자지수에 따르면 마 회장의 재산은 218억 달러(22조7천억원)로 중국인 가운데 가장 많다.

야후는 보유한 알리바바 주식 1억2천170만 주를 IPO에서 팔아 세전 금액으로 82억8천만 달러를 챙겼으며, 나머지 4억여 주(지분율 16.3%)는 유지할 예정이다.

이는 19일 종가 기준으로 375억6천만 달러(39조1천억원)에 해당한다.

야후는 9년 전 약 10억 달러를 알리바바에 투자했으며, 알리바바 IPO 직전에 22.4% 지분을 가지고 있었다.

재일동포 손정의(일본명 손 마사요시) 회장이 경영하는 소프트뱅크는 이번 IPO에서 알리바바 지분을 매각하지 않고, 지분율 32.4%를 유지하기로 했다.

이는 19일 종가 기준으로 747억 달러(77조9천억원)에 해당한다.

소프트뱅크가 알리바바 지분을 팔지 않고 유지하는 것은 손 회장이 알리바바의 성장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손 회장은 2000년 마 회장과 만난 후 소프트뱅크가 2천만 달러(약 207억원)를 알리바바에 투자토록 결정했으며, 이 결단이 14년 만에 엄청난 대박으로 이어진 것이다.

이에 따라 손 회장은 재산이 166억 달러(17조2천억원)로 일본 내 최대 갑부가 됐다.

이외에도 상당수 알리바바 내부자들은 NYSE 거래 첫날부터 주식을 내다 팔아 엄청난 돈을 벌 수 있게 됐다.

알리바바 지분 중 18%가 보호예수에 묶이지 않는 물량인데, 이는 알리바바가 이번 IPO에서 주식시장에 내놓은 지분 비율보다 오히려 높다.

알리바바는 중국 온라인 상거래 시장에서 점유율 80%를 차지하고 있으며 월간 실사용자가 2억7천900만명에 이르는 거대 기업이다.

또 중국 온라인 고객들의 지출이 2015년에는 2011년보다 3배로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있어 당분간 고속 성장을 거듭할 것으로 예상된다.

게다가 기업과 개인간 거래(B2C), 기업과 기업간 거래(B2B), 결제수단 '알리페이' 등 다양한 전자거래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어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시총 242조 알리바바 상장에 마윈 회장 ‘대박’…손정의·야후도
    • 입력 2014-09-20 08:28:11
    • 수정2014-09-22 13:56:22
    연합뉴스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가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돌풍을 일으키며 데뷔하면서 창업자인 마윈(馬雲·잭 마·50) 회장은 돈방석에 앉게 됐다.

이날 알리바바 주식은 공모가(68 달러)보다 자그마치 38.1% 높은 93.89 달러에 첫날 거래를 마감했으며, 시가총액은 단숨에 2천314억4천만 달러(241조6천억원)로 뛰어 페이스북(2천26억7천만 달러)과 삼성전자(178조2천억원)를 단숨에 제쳤다.

지난해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나 회장이 된 마 회장은 이번 알리바바 기업공개(IPO)에서 1천275만주를 매각했다. 공모가로 따지면 세전 금액으로 8억6천700만 달러(9천7억원)를 챙긴 셈이다.

그는 나머지 지분 1억9천300만주(지분율 8%)는 유지할 계획이다. 이는 19일 종가로 181억2천만 달러(18조8천700억원)에 해당한다.

그는 16년 전 항저우의 아파트에서 알리바바를 시작해 아마존과 이베이를 능가하는 세계 최대의 전자상거래업체로 키웠다.

전날 발표된 공모가 기준으로 알리바바의 시가총액은 미국 증시 인터넷 기업 중 순위가 구글, 페이스북에 이어 3위였으나, 거래 첫날부터 주가가 엄청나게 뛰면서 19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이 페이스북을 제치고 구글(4천31억8천만 달러)에 이어 2위로 뛰어올랐다.

블룸버그 억만장자지수에 따르면 마 회장의 재산은 218억 달러(22조7천억원)로 중국인 가운데 가장 많다.

야후는 보유한 알리바바 주식 1억2천170만 주를 IPO에서 팔아 세전 금액으로 82억8천만 달러를 챙겼으며, 나머지 4억여 주(지분율 16.3%)는 유지할 예정이다.

이는 19일 종가 기준으로 375억6천만 달러(39조1천억원)에 해당한다.

야후는 9년 전 약 10억 달러를 알리바바에 투자했으며, 알리바바 IPO 직전에 22.4% 지분을 가지고 있었다.

재일동포 손정의(일본명 손 마사요시) 회장이 경영하는 소프트뱅크는 이번 IPO에서 알리바바 지분을 매각하지 않고, 지분율 32.4%를 유지하기로 했다.

이는 19일 종가 기준으로 747억 달러(77조9천억원)에 해당한다.

소프트뱅크가 알리바바 지분을 팔지 않고 유지하는 것은 손 회장이 알리바바의 성장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손 회장은 2000년 마 회장과 만난 후 소프트뱅크가 2천만 달러(약 207억원)를 알리바바에 투자토록 결정했으며, 이 결단이 14년 만에 엄청난 대박으로 이어진 것이다.

이에 따라 손 회장은 재산이 166억 달러(17조2천억원)로 일본 내 최대 갑부가 됐다.

이외에도 상당수 알리바바 내부자들은 NYSE 거래 첫날부터 주식을 내다 팔아 엄청난 돈을 벌 수 있게 됐다.

알리바바 지분 중 18%가 보호예수에 묶이지 않는 물량인데, 이는 알리바바가 이번 IPO에서 주식시장에 내놓은 지분 비율보다 오히려 높다.

알리바바는 중국 온라인 상거래 시장에서 점유율 80%를 차지하고 있으며 월간 실사용자가 2억7천900만명에 이르는 거대 기업이다.

또 중국 온라인 고객들의 지출이 2015년에는 2011년보다 3배로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있어 당분간 고속 성장을 거듭할 것으로 예상된다.

게다가 기업과 개인간 거래(B2C), 기업과 기업간 거래(B2B), 결제수단 '알리페이' 등 다양한 전자거래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어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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