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북부서 태풍에 8명 사망·실종…이재민 53만명

입력 2014.09.20 (14:58) 수정 2014.09.20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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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9일) 필리핀 북부에 상륙한 제16호 태풍 '풍웡'으로 8명이 숨지거나 실종되고 50여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마닐라와 주변지역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현지시간 20일 오전까지 7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불어난 물이 건물 2층 높이까지 차올라 주민들이 건물 지붕 등으로 긴급 대피했습니다.

이번 태풍으로 마닐라와 루손섬 북서부, 중부 비사야제도 등에서 11만 8천여 가구, 53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오전까지 300여곳이 물에 잠기고 80개 넘는 도로의 통행이 끊겼습니다.

태풍 풍웡은 오늘 아침 다시 세력을 강화해 순간 최대 풍속이 시속 120㎞에 이르는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필리핀 기상당국은 태풍 반경 350㎞ 이내 지역에 시간당 최고 20㎜의 비가 내리겠고 특히 루손섬 중부 지역 등에 폭우가 쏟아진다고 예보했습니다.

태풍은 오는 22일 오전 필리핀 권역을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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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9-20 14:58:06
    • 수정2014-09-20 15:21:31
    국제
어제(19일) 필리핀 북부에 상륙한 제16호 태풍 '풍웡'으로 8명이 숨지거나 실종되고 50여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마닐라와 주변지역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현지시간 20일 오전까지 7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불어난 물이 건물 2층 높이까지 차올라 주민들이 건물 지붕 등으로 긴급 대피했습니다.

이번 태풍으로 마닐라와 루손섬 북서부, 중부 비사야제도 등에서 11만 8천여 가구, 53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오전까지 300여곳이 물에 잠기고 80개 넘는 도로의 통행이 끊겼습니다.

태풍 풍웡은 오늘 아침 다시 세력을 강화해 순간 최대 풍속이 시속 120㎞에 이르는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필리핀 기상당국은 태풍 반경 350㎞ 이내 지역에 시간당 최고 20㎜의 비가 내리겠고 특히 루손섬 중부 지역 등에 폭우가 쏟아진다고 예보했습니다.

태풍은 오는 22일 오전 필리핀 권역을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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