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서 이슬람교도 겨냥 증오범죄 속출

입력 2014.09.21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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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이슬람교도를 상대로 한 증오범죄가 속출하고 있다고 현지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호주 정부가 대규모 테러대응 작전 등을 통해 이슬람 극단주의자에 의한 테러 발생 가능성을 잇따라 경고한 후, 이슬람교도가 많이 거주하는 시드니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증오 범죄가 확산하고 있다고 시드니모닝헤럴드는 전했습니다.

시드니의 이슬람단체 지도자들은 이슬람교 사원에 페인트로 욕설을 남기거나 상점에 협박 편지를 보내고, 길거리에서 이슬람교도 여성들에게 욕설을 퍼붓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호주의 이슬람 지도자들은, 이런 분위기가 자칫 테러와 무관한 다수의 이슬람교도까지 서방 세계를 상대로 한 테러 행위에 가담하고 싶은 충동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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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주서 이슬람교도 겨냥 증오범죄 속출
    • 입력 2014-09-21 11:25:19
    국제
호주에서 이슬람교도를 상대로 한 증오범죄가 속출하고 있다고 현지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호주 정부가 대규모 테러대응 작전 등을 통해 이슬람 극단주의자에 의한 테러 발생 가능성을 잇따라 경고한 후, 이슬람교도가 많이 거주하는 시드니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증오 범죄가 확산하고 있다고 시드니모닝헤럴드는 전했습니다. 시드니의 이슬람단체 지도자들은 이슬람교 사원에 페인트로 욕설을 남기거나 상점에 협박 편지를 보내고, 길거리에서 이슬람교도 여성들에게 욕설을 퍼붓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호주의 이슬람 지도자들은, 이런 분위기가 자칫 테러와 무관한 다수의 이슬람교도까지 서방 세계를 상대로 한 테러 행위에 가담하고 싶은 충동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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