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 여당, 총선 승리 선언

입력 2014.09.21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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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 쿠데타 후 8년 만에 총선이 치러진 피지에서, 집권 여당이 승리해 재집권에 성공했습니다.

지난 2006년 군부 쿠데타로 집권했던 보리케 바이니마라마 총리는 지난 18일 치러진 총선에서 여당인 피지제일당이 승리했다고 선언했습니다.

현재까지 90% 가량의 개표가 이뤄진 가운데 바이니마라마가 이끄는 피지제일당은 59%의 득표율을 기록해, 28%에 그친 사민자유당을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야권은 투표용지 변조와 투표함 치우기 등 부정선거 행위가 있었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피지 총선 과정을 참관한 국제선거감시단은 성명을 통해 선거과정이 신뢰할 만하다고 평가했습니다.

해군 제독이던 바이니마라마는 인구 90만 명인 피지에서, 원주민과 인도계 주민간 갈등으로 긴장이 고조되자 지난 2006년 쿠데타로 권좌에 올라 언론 통제 등 독재적 행보를 보였으나, 사회를 안정시키고 도로망 등을 확충해 민심을 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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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지 여당, 총선 승리 선언
    • 입력 2014-09-21 17:08:11
    국제
군부 쿠데타 후 8년 만에 총선이 치러진 피지에서, 집권 여당이 승리해 재집권에 성공했습니다. 지난 2006년 군부 쿠데타로 집권했던 보리케 바이니마라마 총리는 지난 18일 치러진 총선에서 여당인 피지제일당이 승리했다고 선언했습니다. 현재까지 90% 가량의 개표가 이뤄진 가운데 바이니마라마가 이끄는 피지제일당은 59%의 득표율을 기록해, 28%에 그친 사민자유당을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야권은 투표용지 변조와 투표함 치우기 등 부정선거 행위가 있었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피지 총선 과정을 참관한 국제선거감시단은 성명을 통해 선거과정이 신뢰할 만하다고 평가했습니다. 해군 제독이던 바이니마라마는 인구 90만 명인 피지에서, 원주민과 인도계 주민간 갈등으로 긴장이 고조되자 지난 2006년 쿠데타로 권좌에 올라 언론 통제 등 독재적 행보를 보였으나, 사회를 안정시키고 도로망 등을 확충해 민심을 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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