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 후 재입북 고경희 씨 정치범수용소 수용”
입력 2014.09.23 (19:14)
수정 2014.09.24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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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탈북 후 재입북해서 북한 체제를 선전하는 기자회견까지 했던 고경희 씨가 정치범수용소에 수용돼 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이후 탈북한 경희 씨의 오빠와 11살난 아들은 경희 씨의 생사를 확인해 달라고 호소하는 기자회견에 나섰습니다.
홍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2011년 탈북 후 한국에 살다 재입북한 고경희 씨가 정치범 수용소에 수용돼 있다고 고 씨의 친오빠가 주장했습니다.
지난해 12월 경희 씨의 아들을 데리고 탈북한 오빠 고경호 씨는 오늘 기자회견을 통해 "경희 씨는 자신이 탈북한 뒤 혜산시 보위부에 체포됐으며 정치범수용소에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고경호 : "(동생은)올해 1월달에 보위부에서 수감했습니다. 3월달에 탈북한 고향 사람을 만났는데, 그 사람이 전해주는 말이.."
고경호 씨는 2012년 당시 "탈북한 경희 씨가 돌아오면 모든 것을 용서하고 원하는 것을 들어주겠다"는 보위부의 말을 믿고 동생을 설득했고, 경희 씨가 재입북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2013년 1월 경희 씨가 조선중앙 TV에 나와 남한을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한 후 보위부의 태도가 돌변했고, 경희 씨는 반역자라는 말을 들으며 혜산광산에 배치됐다고 주장했습니다.
고경호 씨와 경희 씨의 아들인 11살 성혁 군은 이례적으로 얼굴까지 공개하며 경희 씨의 석방을 호소했습니다.
또 북한 정권이 탈북자들 재입북을 유도하는 공작을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시민단체인 북한정의연대는 유엔인권최고대표 사무소에 고경희 씨에 생사를 묻는 청원서를 내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탈북 후 재입북해서 북한 체제를 선전하는 기자회견까지 했던 고경희 씨가 정치범수용소에 수용돼 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이후 탈북한 경희 씨의 오빠와 11살난 아들은 경희 씨의 생사를 확인해 달라고 호소하는 기자회견에 나섰습니다.
홍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2011년 탈북 후 한국에 살다 재입북한 고경희 씨가 정치범 수용소에 수용돼 있다고 고 씨의 친오빠가 주장했습니다.
지난해 12월 경희 씨의 아들을 데리고 탈북한 오빠 고경호 씨는 오늘 기자회견을 통해 "경희 씨는 자신이 탈북한 뒤 혜산시 보위부에 체포됐으며 정치범수용소에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고경호 : "(동생은)올해 1월달에 보위부에서 수감했습니다. 3월달에 탈북한 고향 사람을 만났는데, 그 사람이 전해주는 말이.."
고경호 씨는 2012년 당시 "탈북한 경희 씨가 돌아오면 모든 것을 용서하고 원하는 것을 들어주겠다"는 보위부의 말을 믿고 동생을 설득했고, 경희 씨가 재입북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2013년 1월 경희 씨가 조선중앙 TV에 나와 남한을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한 후 보위부의 태도가 돌변했고, 경희 씨는 반역자라는 말을 들으며 혜산광산에 배치됐다고 주장했습니다.
고경호 씨와 경희 씨의 아들인 11살 성혁 군은 이례적으로 얼굴까지 공개하며 경희 씨의 석방을 호소했습니다.
또 북한 정권이 탈북자들 재입북을 유도하는 공작을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시민단체인 북한정의연대는 유엔인권최고대표 사무소에 고경희 씨에 생사를 묻는 청원서를 내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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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탈북 후 재입북 고경희 씨 정치범수용소 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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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9-23 19:15:43
- 수정2014-09-24 07: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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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 후 재입북해서 북한 체제를 선전하는 기자회견까지 했던 고경희 씨가 정치범수용소에 수용돼 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이후 탈북한 경희 씨의 오빠와 11살난 아들은 경희 씨의 생사를 확인해 달라고 호소하는 기자회견에 나섰습니다.
홍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2011년 탈북 후 한국에 살다 재입북한 고경희 씨가 정치범 수용소에 수용돼 있다고 고 씨의 친오빠가 주장했습니다.
지난해 12월 경희 씨의 아들을 데리고 탈북한 오빠 고경호 씨는 오늘 기자회견을 통해 "경희 씨는 자신이 탈북한 뒤 혜산시 보위부에 체포됐으며 정치범수용소에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고경호 : "(동생은)올해 1월달에 보위부에서 수감했습니다. 3월달에 탈북한 고향 사람을 만났는데, 그 사람이 전해주는 말이.."
고경호 씨는 2012년 당시 "탈북한 경희 씨가 돌아오면 모든 것을 용서하고 원하는 것을 들어주겠다"는 보위부의 말을 믿고 동생을 설득했고, 경희 씨가 재입북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2013년 1월 경희 씨가 조선중앙 TV에 나와 남한을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한 후 보위부의 태도가 돌변했고, 경희 씨는 반역자라는 말을 들으며 혜산광산에 배치됐다고 주장했습니다.
고경호 씨와 경희 씨의 아들인 11살 성혁 군은 이례적으로 얼굴까지 공개하며 경희 씨의 석방을 호소했습니다.
또 북한 정권이 탈북자들 재입북을 유도하는 공작을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시민단체인 북한정의연대는 유엔인권최고대표 사무소에 고경희 씨에 생사를 묻는 청원서를 내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탈북 후 재입북해서 북한 체제를 선전하는 기자회견까지 했던 고경희 씨가 정치범수용소에 수용돼 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이후 탈북한 경희 씨의 오빠와 11살난 아들은 경희 씨의 생사를 확인해 달라고 호소하는 기자회견에 나섰습니다.
홍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2011년 탈북 후 한국에 살다 재입북한 고경희 씨가 정치범 수용소에 수용돼 있다고 고 씨의 친오빠가 주장했습니다.
지난해 12월 경희 씨의 아들을 데리고 탈북한 오빠 고경호 씨는 오늘 기자회견을 통해 "경희 씨는 자신이 탈북한 뒤 혜산시 보위부에 체포됐으며 정치범수용소에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고경호 : "(동생은)올해 1월달에 보위부에서 수감했습니다. 3월달에 탈북한 고향 사람을 만났는데, 그 사람이 전해주는 말이.."
고경호 씨는 2012년 당시 "탈북한 경희 씨가 돌아오면 모든 것을 용서하고 원하는 것을 들어주겠다"는 보위부의 말을 믿고 동생을 설득했고, 경희 씨가 재입북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2013년 1월 경희 씨가 조선중앙 TV에 나와 남한을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한 후 보위부의 태도가 돌변했고, 경희 씨는 반역자라는 말을 들으며 혜산광산에 배치됐다고 주장했습니다.
고경호 씨와 경희 씨의 아들인 11살 성혁 군은 이례적으로 얼굴까지 공개하며 경희 씨의 석방을 호소했습니다.
또 북한 정권이 탈북자들 재입북을 유도하는 공작을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시민단체인 북한정의연대는 유엔인권최고대표 사무소에 고경희 씨에 생사를 묻는 청원서를 내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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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진 기자 nodan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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