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오늘] 여행 가이드로 새 삶 찾은 ‘아테네 노숙자들’ 외

입력 2014.09.24 (11:14) 수정 2014.09.24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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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리스 아테네엔 노숙자들에게 '여행 가이드'로서 새 삶을 선물하는 재활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지구촌 오늘에서 확인하시죠.

<리포트>

유명 관광 도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여행 가이드'..

하지만 이곳 아테네의 여행 가이드들은 좀 특별합니다.

유명 관광지 대신 도시의 구석구석을 보여주는데요.

바로 자신이 노숙자였을 때 머물렀던 곳들입니다.

<녹취> 라브로스 모스타키스('여행 가이드') : "가장 걱정됐던 건 과연 내가 사람들 앞에서 말할 수 있을까 였습니다. 하지만 시작하자마자 새로운 문이 열린 것 같았어요. 새로운 기회가 온거죠."

있을 곳이 없어 길거리 아무데서나 잠을 청하고..

몰래 숨어 마약을 하던 시절을 보내기도 했던 노숙자 출신 가이드들..

관광객들에게 담담히 그런 자신의 과거를 털어놓습니다.

이젠 어엿한 일자리가 있어 행복하다는 사람들..

오늘도 도시 곳곳을 안내하며 다시 한 번 새 삶을 향한 결의를 다집니다.

‘야크 폴로’를 지켜주세요!

파키스탄의 한 산골 마을..

축제 준비가 한창인데요.

축제 3일 동안 사람들이 가장 고대하는 건 바로, '야크 폴로' 경기입니다.

소와 비슷하게 생긴 '야크'를 타고 폴로 경기를 하는 건데요.

이 전통 경기의 보전을 위해 마을 사람들이 정부에 지원을 요청하고 나섰습니다.

<녹취> 모하마드 나지르('야크 폴로 선수') : "정부가 '야크 폴로'를 지원해주길 바랍니다. 그래서 전세계에서 관광객들이 와 우리 경기를 보면 좋겠습니다."

야크 한 마리를 구입하는데 드는 비용은 천 4백여 달러.

우리 돈 150만 원 정도로 마을 사람들에겐 적지 않은 부담입니다.

'야크 폴로'에서 주로 이용하는 '야크'들은 다섯 살에서 일곱 살 사인데요.

경기를 위해 훈련시키는 비용도 만만치 않다고 합니다.

하루빨리 정부 지원이 이뤄져 전통 경기가 명맥을 유지할 수 있길 바랍니다.

‘먼 곳에서 행복하게 지내렴’

일본 도쿄의 한 동물원..

이번에 이곳에서 색다른 행사가 열렸습니다.

관람객과 동물원에 속한 동물들이 한마음이 돼, 죽은 동물들에게 조의를 표했습니다.

<녹취> 카나 하라구치(관람객) : "동물원에 대한 좋은 기억을 많이 갖고 있습니다.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이번 행사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모두 한 마음이 돼 죽은 동물들에게 꽃을 바치고..

두 손을 모아 기도를 합니다.

죽은 동물들에게도 이들의 간절한 마음이 전달됐으면 좋겠네요.

지금까지 지구촌 오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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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 오늘] 여행 가이드로 새 삶 찾은 ‘아테네 노숙자들’ 외
    • 입력 2014-09-24 11:15:33
    • 수정2014-09-24 11:45:05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그리스 아테네엔 노숙자들에게 '여행 가이드'로서 새 삶을 선물하는 재활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지구촌 오늘에서 확인하시죠.

<리포트>

유명 관광 도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여행 가이드'..

하지만 이곳 아테네의 여행 가이드들은 좀 특별합니다.

유명 관광지 대신 도시의 구석구석을 보여주는데요.

바로 자신이 노숙자였을 때 머물렀던 곳들입니다.

<녹취> 라브로스 모스타키스('여행 가이드') : "가장 걱정됐던 건 과연 내가 사람들 앞에서 말할 수 있을까 였습니다. 하지만 시작하자마자 새로운 문이 열린 것 같았어요. 새로운 기회가 온거죠."

있을 곳이 없어 길거리 아무데서나 잠을 청하고..

몰래 숨어 마약을 하던 시절을 보내기도 했던 노숙자 출신 가이드들..

관광객들에게 담담히 그런 자신의 과거를 털어놓습니다.

이젠 어엿한 일자리가 있어 행복하다는 사람들..

오늘도 도시 곳곳을 안내하며 다시 한 번 새 삶을 향한 결의를 다집니다.

‘야크 폴로’를 지켜주세요!

파키스탄의 한 산골 마을..

축제 준비가 한창인데요.

축제 3일 동안 사람들이 가장 고대하는 건 바로, '야크 폴로' 경기입니다.

소와 비슷하게 생긴 '야크'를 타고 폴로 경기를 하는 건데요.

이 전통 경기의 보전을 위해 마을 사람들이 정부에 지원을 요청하고 나섰습니다.

<녹취> 모하마드 나지르('야크 폴로 선수') : "정부가 '야크 폴로'를 지원해주길 바랍니다. 그래서 전세계에서 관광객들이 와 우리 경기를 보면 좋겠습니다."

야크 한 마리를 구입하는데 드는 비용은 천 4백여 달러.

우리 돈 150만 원 정도로 마을 사람들에겐 적지 않은 부담입니다.

'야크 폴로'에서 주로 이용하는 '야크'들은 다섯 살에서 일곱 살 사인데요.

경기를 위해 훈련시키는 비용도 만만치 않다고 합니다.

하루빨리 정부 지원이 이뤄져 전통 경기가 명맥을 유지할 수 있길 바랍니다.

‘먼 곳에서 행복하게 지내렴’

일본 도쿄의 한 동물원..

이번에 이곳에서 색다른 행사가 열렸습니다.

관람객과 동물원에 속한 동물들이 한마음이 돼, 죽은 동물들에게 조의를 표했습니다.

<녹취> 카나 하라구치(관람객) : "동물원에 대한 좋은 기억을 많이 갖고 있습니다.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이번 행사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모두 한 마음이 돼 죽은 동물들에게 꽃을 바치고..

두 손을 모아 기도를 합니다.

죽은 동물들에게도 이들의 간절한 마음이 전달됐으면 좋겠네요.

지금까지 지구촌 오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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