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대 규모 ‘대포통장’ 유통조직 검거

입력 2014.09.25 (06:10) 수정 2014.09.2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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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대포 통장' 유통 조직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2012년 11월부터 2년 동안 '대포 통장' 만여 개를 유통시킨 혐의로 35살 주 모 씨 등 7명을 구속하고 11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주 씨 등은 개인 명의를 대여받아 수백 개의 유령 회사를 차린 뒤 회사 법인 명의마다 최대 30개가 넘는 대포 통장을 만들어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대포 통장을 팔아 챙긴 백억 원에 이르는 불법 수익은 명의 대여자와 모집책, 판매 총책이 나눠 가졌습니다.

주 씨와 명의 대여자 모집책은 명의를 빌려 준 사람들이 대포 통장의 돈을 가로채지 못하도록 법인 인감과 각종 서류 등을 직접 관리하고, 구매자들에게는 대포 통장 재발급 등 사후 서비스까지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달아난 모집책 29살 오 모 씨 등 2명을 지명 수배하고 대포 통장 명의 제공자와 구매자들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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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상 최대 규모 ‘대포통장’ 유통조직 검거
    • 입력 2014-09-25 06:10:48
    • 수정2014-09-25 08:00:26
    사회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대포 통장' 유통 조직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2012년 11월부터 2년 동안 '대포 통장' 만여 개를 유통시킨 혐의로 35살 주 모 씨 등 7명을 구속하고 11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주 씨 등은 개인 명의를 대여받아 수백 개의 유령 회사를 차린 뒤 회사 법인 명의마다 최대 30개가 넘는 대포 통장을 만들어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대포 통장을 팔아 챙긴 백억 원에 이르는 불법 수익은 명의 대여자와 모집책, 판매 총책이 나눠 가졌습니다.

주 씨와 명의 대여자 모집책은 명의를 빌려 준 사람들이 대포 통장의 돈을 가로채지 못하도록 법인 인감과 각종 서류 등을 직접 관리하고, 구매자들에게는 대포 통장 재발급 등 사후 서비스까지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달아난 모집책 29살 오 모 씨 등 2명을 지명 수배하고 대포 통장 명의 제공자와 구매자들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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