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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력충전] 난방비·소음 줄이는 카펫 고르기
입력 2014.09.25 (08:41) 수정 2014.09.25 (09:57) 아침뉴스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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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친구 집에 놀러 갔는데 거실에 카펫이 깔려 있는 게 참 따뜻해보이더라고요.

이제 돗자리는 추워보이는 때가 됐죠.

그런데 카펫이 보기에는 좋지만, 먼지 또는 청소가 좀 걱정이 되는데요.

그래서 모은희 기자와 알아보려고요.

카펫이 실제로 난방 효과가 있어서 올 가을에 추천한다고요.

그렇죠?

<기자 멘트>

서양에서는 바닥에 카펫이 다 깔려 있고, 거기를 신발 신고 막 돌아다니잖아요.

우리 입장에서는 먼지 날려서 어떻게 사나 싶은데, 카펫의 정전기가 먼지를 흡착하기 때문에 공기 중에 떠다니는 먼지는 오히려 적다고 합니다.

옛날엔 화려한 문양의 울 카펫이 부잣집 인테리어로 유행하기도 했는데, 요새는 디자인이 단순해지고 관리하기도 쉬워졌더라고요.

인테리어는 물론 난방 효과도 뛰어난 카펫, 자세히 알아봅니다.

<리포트>

추분도 지나고 날씨가 제법 쌀쌀해졌습니다.

갑자기 떨어진 기온에 다들 어떻게 대비하고 계신가요?

<인터뷰> 김승란(서울시 관악구) : “긴 소매 옷 준비해서 아침, 저녁으로 위에 걸치고요.”

<인터뷰> 박진경(서울시 동작구) : “집안 바닥도 차갑잖아요. 그래서 얇은 면 깔개나 카펫을 깔 예정입니다.”

이맘때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카펫인데요.

한 카펫 매장을 찾았습니다.

구경이 한창이네요.

<인터뷰> 이소민(서울시 강남구) : “집의 카펫은 너무 낡고 해서 새로 구입하려고 왔는데 집안의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서 카펫이 가장 적당할 것 같아서 보러 왔습니다.”

카펫은 장판처럼 커서 바닥 대부분을 덮는 걸 가리키고요.

타일처럼 이어붙이는 것도 카펫입니다.

크기가 비교적 작은 가정용 깔개는 러그라고 부른다고요.

<녹취> “예전에는 이렇게 털 길이가 긴 ‘섀기카펫’ 형태를 많이 찾는 편이었지만 요즘에는 무채색의 털 길이가 짧고 디자인이 잔잔한 ‘코지카펫’ 형태를 많이 선호하는 편이에요.”

단순하고 현대적인 느낌을 주는 것, 색상도 베이지나 브라운같이 무난한 걸 많이 찾는다고 합니다.

반면 화려한 페르시안 카펫을 선호하는 분들도 있는데요.

장인들이 길게는 3년에 걸쳐 직접 짠 수직 카펫입니다.

예술 작품같죠?

가격이 비싼 만큼, 관리를 잘해서 대대로 써야겠네요.

카펫은 난방비를 12%나 낮출 정도로 보온성이 뛰어난데요.

그 원리가 뭘까요?

<인터뷰> 서문호(교수/건국대 섬유공학과) : “직물이 두꺼워지면 열전도율이 낮아지는데 그 사이에 공기들이 많이 포함돼 있어서 그래요. 공기들은 열전달이 잘 안 되거든요. 그래서 카펫의 보온효과는 아주 좋습니다.”

이런 효과에도 카펫 사용을 망설이는 분들이 많습니다.

먼지가 나지 않을까 걱정이라는데요.

<인터뷰> 최현화(서울시 강동구) : “계속 먼지가 쌓이잖아요, 밟고 다니다 보면. 그래서 먼지는 많이 날리지 않는지 그게 좀 걱정이 돼요.”

하지만 카펫은 평소 관리를 잘 하면 진드기 번식을 예방할 수 있고요.

먼지가 많이 난다는 속설도 사실과 다르다고 합니다.

<인터뷰> 정의두(카펫 업체 직원) : “모든 섬유는 먼지를 빨아들이는 흡착 성질이 있어서 실질적으로 집에서 러그를 깔게 되면 공기 중에 떠다니는 집 먼지 절반 이상이 카펫으로 흡수되는 현상을 볼 수 있고요. 차의 깔개 같은 경우도 이와 같은 먼지 흡수 원리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아이가 있는 집은 카펫 사용을 꺼리기도 하잖아요.

그런데 층간 소음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렇게 물건을 떨어뜨려 봐도 카펫이 있을 때와 없을 때 소음 차이가 많이 나네요.

카펫의 소내는 크게 천연과 합성섬유로 나뉘는데요.

합성섬유는 세탁이 쉬운 게 장점입니다.

<인터뷰> 서문호(명예교수/건국대 섬유공학과) : “사용하는 자리가 식탁 같이 음식물이 자주 떨어질 수 있는 경우는 세탁을 자주 해줘야 하므로 합성섬유로 된 카펫을 사용하는 게 훨씬 효율적입니다.”

천연 카펫은 울과 면이 있는데 포근한 것은 울, 물세탁이 가능한 면 카펫은 아이가 있는 가정에 적합합니다.

카펫은 직접 만져보고 엄지로 눌렀을 때 표면이 단단한 것을 선택하세요.

밀도는 70만 수 이상 빽빽한 것, 같은 크기라면 무게가 무거울수록 좋은 카펫이라네요.

가을을 맞아 카펫으로 새 단장할 예정이라는 가정집을 찾았습니다.

<인터뷰> 양혜화(서울시 강북구) : “찬바람이 불고 쌀쌀해지니까 집안 분위기를 아늑하고 포근하게 방마다 카펫을 깔아서 분위기를 좀 바꿔보려고 해요.”

공간에 따라서 카펫을 고르는 기준도 달라지는데요.

거실이 좁다면 넓어보일 수 있게 밝은 색깔을 쓰는 게 좋고요.

보온성과 방음을 고려해 두툼한 제품을 선택합니다.

가구가 있다면 어떻게 할까요?

소파 색이 옅으면 한 단계 짙은 색을, 소파가 진한 색이면 밝은 색 카펫이 어울립니다.

식탁 밑은 물걸레로 닦을 수 있는 합성섬유 제품이 잘 맞습니다.

애들 방에는 원형 카펫을 추천한다고요.

<인터뷰> 오현정(카펫 업체 디자이너) : “아이방과 놀이방 같은 경우에는 장난감과 각진 가구가 많아서요. 부드러운 효과를 주기 위해서는 원형 카펫을 사용하는 게 인테리어 효과가 아주 좋습니다. 또한 다양한 무늬나 색감이 들어간 카펫을 사용하는 경우에 공간에 활기를 줄 수가 있고요. 좀 더 밝고 화사한 효과를 누릴 수가 있습니다.”

관리가 까다로운 게 단점인 카펫. 어떻게 해야 할까요?

두 달에 한 번은 두드려 털어내고요.

수시로 방향을 바꿔 털이 한쪽으로만 눌리는 걸 막아주세요.

사흘에 한 번씩은 진공청소기로 청소해주는데요.

결 반대 방향으로 쓸어야 먼지가 쉽게 제거됩니다.

카펫 위에 음료를 쏟았을 때는 최대한 빨리 휴지로 물기를 없애고요.

중성세제를 푼 물을 묻혀 수건을 대고 톡톡 두드리면 얼룩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계절이 바뀌어 보관할 때는 카펫에 신문지를 얹고 말아주면 습기 없이 깔끔하게 보관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양혜화(서울시 강북구) : "일반 깔개보다는 아늑한 느낌도 좋고 포근한 느낌도 좋고 정말 기분이 좋아지는데요."

보온 효과에 층간 소음까지 줄여주는 팔방미인, 카펫!

우리 집에 딱 맞는 카펫으로 집안 분위기를 포근하게 바꿔보세요.
  • [활력충전] 난방비·소음 줄이는 카펫 고르기
    • 입력 2014-09-25 08:50:58
    • 수정2014-09-25 09:57:04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친구 집에 놀러 갔는데 거실에 카펫이 깔려 있는 게 참 따뜻해보이더라고요.

이제 돗자리는 추워보이는 때가 됐죠.

그런데 카펫이 보기에는 좋지만, 먼지 또는 청소가 좀 걱정이 되는데요.

그래서 모은희 기자와 알아보려고요.

카펫이 실제로 난방 효과가 있어서 올 가을에 추천한다고요.

그렇죠?

<기자 멘트>

서양에서는 바닥에 카펫이 다 깔려 있고, 거기를 신발 신고 막 돌아다니잖아요.

우리 입장에서는 먼지 날려서 어떻게 사나 싶은데, 카펫의 정전기가 먼지를 흡착하기 때문에 공기 중에 떠다니는 먼지는 오히려 적다고 합니다.

옛날엔 화려한 문양의 울 카펫이 부잣집 인테리어로 유행하기도 했는데, 요새는 디자인이 단순해지고 관리하기도 쉬워졌더라고요.

인테리어는 물론 난방 효과도 뛰어난 카펫, 자세히 알아봅니다.

<리포트>

추분도 지나고 날씨가 제법 쌀쌀해졌습니다.

갑자기 떨어진 기온에 다들 어떻게 대비하고 계신가요?

<인터뷰> 김승란(서울시 관악구) : “긴 소매 옷 준비해서 아침, 저녁으로 위에 걸치고요.”

<인터뷰> 박진경(서울시 동작구) : “집안 바닥도 차갑잖아요. 그래서 얇은 면 깔개나 카펫을 깔 예정입니다.”

이맘때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카펫인데요.

한 카펫 매장을 찾았습니다.

구경이 한창이네요.

<인터뷰> 이소민(서울시 강남구) : “집의 카펫은 너무 낡고 해서 새로 구입하려고 왔는데 집안의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서 카펫이 가장 적당할 것 같아서 보러 왔습니다.”

카펫은 장판처럼 커서 바닥 대부분을 덮는 걸 가리키고요.

타일처럼 이어붙이는 것도 카펫입니다.

크기가 비교적 작은 가정용 깔개는 러그라고 부른다고요.

<녹취> “예전에는 이렇게 털 길이가 긴 ‘섀기카펫’ 형태를 많이 찾는 편이었지만 요즘에는 무채색의 털 길이가 짧고 디자인이 잔잔한 ‘코지카펫’ 형태를 많이 선호하는 편이에요.”

단순하고 현대적인 느낌을 주는 것, 색상도 베이지나 브라운같이 무난한 걸 많이 찾는다고 합니다.

반면 화려한 페르시안 카펫을 선호하는 분들도 있는데요.

장인들이 길게는 3년에 걸쳐 직접 짠 수직 카펫입니다.

예술 작품같죠?

가격이 비싼 만큼, 관리를 잘해서 대대로 써야겠네요.

카펫은 난방비를 12%나 낮출 정도로 보온성이 뛰어난데요.

그 원리가 뭘까요?

<인터뷰> 서문호(교수/건국대 섬유공학과) : “직물이 두꺼워지면 열전도율이 낮아지는데 그 사이에 공기들이 많이 포함돼 있어서 그래요. 공기들은 열전달이 잘 안 되거든요. 그래서 카펫의 보온효과는 아주 좋습니다.”

이런 효과에도 카펫 사용을 망설이는 분들이 많습니다.

먼지가 나지 않을까 걱정이라는데요.

<인터뷰> 최현화(서울시 강동구) : “계속 먼지가 쌓이잖아요, 밟고 다니다 보면. 그래서 먼지는 많이 날리지 않는지 그게 좀 걱정이 돼요.”

하지만 카펫은 평소 관리를 잘 하면 진드기 번식을 예방할 수 있고요.

먼지가 많이 난다는 속설도 사실과 다르다고 합니다.

<인터뷰> 정의두(카펫 업체 직원) : “모든 섬유는 먼지를 빨아들이는 흡착 성질이 있어서 실질적으로 집에서 러그를 깔게 되면 공기 중에 떠다니는 집 먼지 절반 이상이 카펫으로 흡수되는 현상을 볼 수 있고요. 차의 깔개 같은 경우도 이와 같은 먼지 흡수 원리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아이가 있는 집은 카펫 사용을 꺼리기도 하잖아요.

그런데 층간 소음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렇게 물건을 떨어뜨려 봐도 카펫이 있을 때와 없을 때 소음 차이가 많이 나네요.

카펫의 소내는 크게 천연과 합성섬유로 나뉘는데요.

합성섬유는 세탁이 쉬운 게 장점입니다.

<인터뷰> 서문호(명예교수/건국대 섬유공학과) : “사용하는 자리가 식탁 같이 음식물이 자주 떨어질 수 있는 경우는 세탁을 자주 해줘야 하므로 합성섬유로 된 카펫을 사용하는 게 훨씬 효율적입니다.”

천연 카펫은 울과 면이 있는데 포근한 것은 울, 물세탁이 가능한 면 카펫은 아이가 있는 가정에 적합합니다.

카펫은 직접 만져보고 엄지로 눌렀을 때 표면이 단단한 것을 선택하세요.

밀도는 70만 수 이상 빽빽한 것, 같은 크기라면 무게가 무거울수록 좋은 카펫이라네요.

가을을 맞아 카펫으로 새 단장할 예정이라는 가정집을 찾았습니다.

<인터뷰> 양혜화(서울시 강북구) : “찬바람이 불고 쌀쌀해지니까 집안 분위기를 아늑하고 포근하게 방마다 카펫을 깔아서 분위기를 좀 바꿔보려고 해요.”

공간에 따라서 카펫을 고르는 기준도 달라지는데요.

거실이 좁다면 넓어보일 수 있게 밝은 색깔을 쓰는 게 좋고요.

보온성과 방음을 고려해 두툼한 제품을 선택합니다.

가구가 있다면 어떻게 할까요?

소파 색이 옅으면 한 단계 짙은 색을, 소파가 진한 색이면 밝은 색 카펫이 어울립니다.

식탁 밑은 물걸레로 닦을 수 있는 합성섬유 제품이 잘 맞습니다.

애들 방에는 원형 카펫을 추천한다고요.

<인터뷰> 오현정(카펫 업체 디자이너) : “아이방과 놀이방 같은 경우에는 장난감과 각진 가구가 많아서요. 부드러운 효과를 주기 위해서는 원형 카펫을 사용하는 게 인테리어 효과가 아주 좋습니다. 또한 다양한 무늬나 색감이 들어간 카펫을 사용하는 경우에 공간에 활기를 줄 수가 있고요. 좀 더 밝고 화사한 효과를 누릴 수가 있습니다.”

관리가 까다로운 게 단점인 카펫. 어떻게 해야 할까요?

두 달에 한 번은 두드려 털어내고요.

수시로 방향을 바꿔 털이 한쪽으로만 눌리는 걸 막아주세요.

사흘에 한 번씩은 진공청소기로 청소해주는데요.

결 반대 방향으로 쓸어야 먼지가 쉽게 제거됩니다.

카펫 위에 음료를 쏟았을 때는 최대한 빨리 휴지로 물기를 없애고요.

중성세제를 푼 물을 묻혀 수건을 대고 톡톡 두드리면 얼룩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계절이 바뀌어 보관할 때는 카펫에 신문지를 얹고 말아주면 습기 없이 깔끔하게 보관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양혜화(서울시 강북구) : "일반 깔개보다는 아늑한 느낌도 좋고 포근한 느낌도 좋고 정말 기분이 좋아지는데요."

보온 효과에 층간 소음까지 줄여주는 팔방미인, 카펫!

우리 집에 딱 맞는 카펫으로 집안 분위기를 포근하게 바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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