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하버드대 기부금 38조 원 육박…투자수익률 15.4%
입력 2014.09.25 (09:59) 연합뉴스
미국 하버드대의 기부금이 2014 회계연도(2013.7∼2014.6)에 15.4%의 투자수익을 올리면서 총 364억달러(37조8천억원 가량)로 증가했다고 이 대학의 기부금 운용사업부인 하버드 매니지먼트 컴퍼니(HMC)가 2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로써 금융위기 당시에 발생한 투자손실을 대부분 회복했다.

2008년 당시 369억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던 하버드대의 기부금 총액은 금융위기로 인해 1년 뒤에는 260억달러로 급감했었다.

HMC는 최근 회계연도에 이런 성과를 낸 것이 주식과 벤처자본, 부동산 등에 대한 투자가 높은 수익률을 달성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하버드대의 지난 회계연도 투자수익은 내부 목표를 초과했지만, 미국 대학들의 기부금 투자 수익률 중간값인 16.1%에는 못미치는 수치라고 AP통신이 이 분야 전문기관인 윌셔 트러스트를 인용해 보도했다.

그러나 HMC의 제인 멘딜로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5년동안 상당한 회복과 포트폴리오의 재조정 작업을 마무리했다"며 "앞으로 수십년 간은 대학측에 엄청난 투자수익과 함께 현금 유동성을 보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멘딜로 CEO는 2008년 세계 최대 사학 기금인 하버드대 기부금을 운용할 구원투수로 영입됐으며 올 연말 사임한다.

하버드대는 이날 멘딜로의 후임으로 HMC의 매니징 디렉터인 스티븐 블리스를 공식 발표했다. 블리스는 도이체방크 출신으로 2006년 HMC에 합류했다. 통계학과 교수 직을 수행하면서 HMC 자산의 40%를 차지하는 주식과 고정소득 증권 부문을 관장하고 있다.

한편 하버드대는 2015 회계연도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헤지펀드와 사모펀드에 대한 비중을 기존의 31%에서 34%로 늘리기로 했다.

이는 미국 최대의 연기금으로 비용 절감과 자산의 단순화 등을 위해 헤지펀드에 대한 투자 비중을 대폭 낮추겠다고 지난주에 발표한 캘리포니아공무원연금(CPERS)과는 정반대 방향으로 가는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적했다.
  • 하버드대 기부금 38조 원 육박…투자수익률 15.4%
    • 입력 2014-09-25 09:59:54
    연합뉴스
미국 하버드대의 기부금이 2014 회계연도(2013.7∼2014.6)에 15.4%의 투자수익을 올리면서 총 364억달러(37조8천억원 가량)로 증가했다고 이 대학의 기부금 운용사업부인 하버드 매니지먼트 컴퍼니(HMC)가 2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로써 금융위기 당시에 발생한 투자손실을 대부분 회복했다.

2008년 당시 369억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던 하버드대의 기부금 총액은 금융위기로 인해 1년 뒤에는 260억달러로 급감했었다.

HMC는 최근 회계연도에 이런 성과를 낸 것이 주식과 벤처자본, 부동산 등에 대한 투자가 높은 수익률을 달성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하버드대의 지난 회계연도 투자수익은 내부 목표를 초과했지만, 미국 대학들의 기부금 투자 수익률 중간값인 16.1%에는 못미치는 수치라고 AP통신이 이 분야 전문기관인 윌셔 트러스트를 인용해 보도했다.

그러나 HMC의 제인 멘딜로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5년동안 상당한 회복과 포트폴리오의 재조정 작업을 마무리했다"며 "앞으로 수십년 간은 대학측에 엄청난 투자수익과 함께 현금 유동성을 보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멘딜로 CEO는 2008년 세계 최대 사학 기금인 하버드대 기부금을 운용할 구원투수로 영입됐으며 올 연말 사임한다.

하버드대는 이날 멘딜로의 후임으로 HMC의 매니징 디렉터인 스티븐 블리스를 공식 발표했다. 블리스는 도이체방크 출신으로 2006년 HMC에 합류했다. 통계학과 교수 직을 수행하면서 HMC 자산의 40%를 차지하는 주식과 고정소득 증권 부문을 관장하고 있다.

한편 하버드대는 2015 회계연도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헤지펀드와 사모펀드에 대한 비중을 기존의 31%에서 34%로 늘리기로 했다.

이는 미국 최대의 연기금으로 비용 절감과 자산의 단순화 등을 위해 헤지펀드에 대한 투자 비중을 대폭 낮추겠다고 지난주에 발표한 캘리포니아공무원연금(CPERS)과는 정반대 방향으로 가는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적했다.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