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서 ‘IS 동조자’ 10대 남성, 경찰 2명 찌른 뒤 사살

입력 2014.09.25 (11:03) 수정 2014.09.25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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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방의 젊은이들이 IS에 동조하는 것에 대해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이번엔 호주에서 IS를 따르는 10대 남성이 경찰을 공격하다 사살됐습니다.

최근 대대적인 테러 소탕 작전을 벌여온 호주 사회는 충격에 빠졌습니다.

강푸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테러 용의자로 지목된 18살 누만 하이더는 경찰관 2명을 흉기로 찌른 뒤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3개월 전부터 경찰의 감시를 받아온 하이더.

IS를 상징하는 깃발을 든 사진과 함께 호주 정부를 위협하는 글을 인터넷에 올려왔습니다.

<녹취> 켄 레이(빅토리아 주 경찰청장) : "하이더와 경찰은 밖에서 만나기로 약속을 한 상태였습니다. 경찰들이 다가가자 흉기로 찔렀습니다."

경찰을 만난 하이더는 갑자기 흉기를 휘둘렀고, 총에 맞기 전까지 IS 깃발을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공습 개시 뒤 IS 측이 "지지자들은 각국에서 임무를 수행하라"고 선동한 것이 하이더를 자극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최근 국가 테러 위험 수준 단계를 높이고 대규모 테러 소탕 작전을 벌여 온 호주 정부는 충격에 빠졌습니다.

<녹취> 토니 애봇(호주 총리) : "이 사건은 우리 사회 안에 매우 극단적인 행동을 저지를 수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걸 보여줍니다."

현지 무슬림 단체들은 아프가니스탄 출신인 하이더의 경찰 공격과 피격 사망 사건이 알려지면서, 호주에서 이슬람교도를 노린 보복 범죄가 늘어날까 걱정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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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주서 ‘IS 동조자’ 10대 남성, 경찰 2명 찌른 뒤 사살
    • 입력 2014-09-25 11:04:31
    • 수정2014-09-25 11:20:55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서방의 젊은이들이 IS에 동조하는 것에 대해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이번엔 호주에서 IS를 따르는 10대 남성이 경찰을 공격하다 사살됐습니다.

최근 대대적인 테러 소탕 작전을 벌여온 호주 사회는 충격에 빠졌습니다.

강푸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테러 용의자로 지목된 18살 누만 하이더는 경찰관 2명을 흉기로 찌른 뒤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3개월 전부터 경찰의 감시를 받아온 하이더.

IS를 상징하는 깃발을 든 사진과 함께 호주 정부를 위협하는 글을 인터넷에 올려왔습니다.

<녹취> 켄 레이(빅토리아 주 경찰청장) : "하이더와 경찰은 밖에서 만나기로 약속을 한 상태였습니다. 경찰들이 다가가자 흉기로 찔렀습니다."

경찰을 만난 하이더는 갑자기 흉기를 휘둘렀고, 총에 맞기 전까지 IS 깃발을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공습 개시 뒤 IS 측이 "지지자들은 각국에서 임무를 수행하라"고 선동한 것이 하이더를 자극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최근 국가 테러 위험 수준 단계를 높이고 대규모 테러 소탕 작전을 벌여 온 호주 정부는 충격에 빠졌습니다.

<녹취> 토니 애봇(호주 총리) : "이 사건은 우리 사회 안에 매우 극단적인 행동을 저지를 수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걸 보여줍니다."

현지 무슬림 단체들은 아프가니스탄 출신인 하이더의 경찰 공격과 피격 사망 사건이 알려지면서, 호주에서 이슬람교도를 노린 보복 범죄가 늘어날까 걱정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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