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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공무원, 외유성 해외 출장에 엉터리 보고서
입력 2014.09.25 (12:32) 수정 2014.09.25 (13:03) 뉴스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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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문화유산의 보전과 관리를 책임지는 문화재청 공무원들의 외유성 해외출장이 최근 늘고 있습니다.

엉터리 보고서를 내는 건 물론이고, 오래 근무하면 위로 차원에서 외유성 해외출장을 간다는 내부 진술까지 나왔습니다.

이영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화재청이 관리하는 서울의 한 고궁.

이곳에 근무하는 한 직원은 문화재청 직원 등 14명과 함께 지난해 터키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대표적 온천지역과 크루즈 관광 등의 일정이 포함된 7박 9일 동안 모두 5천여만 원이 들어갔습니다.

<인터뷰> 고궁직원 : "(해외출장이 어떤 식으로 가는 거예요?) 오래 하면 위로차 가는 거죠 뭐."

5명의 직원이 4천만 원을 들여서 다녀온 스페인과 그리스 출장보고서.

인터넷의 내용을 베끼는가 하면 '스페인은 42건의 세계유산이 있다는' 2년 전 다른 출장보고서를 그대로 옮겨놨습니다.

올 4월 이탈리아 출장에선 엉뚱한 사람이 함께했습니다.

궁과 유적의 현업 기관 연수가 목적이지만 이탈리아 출장에는 문화재청 예산담당 직원도 함께 끼어 가기도 했습니다.

길가에 소나무가 인상적이라는 등 전문성과는 거리가 먼 보고서는 정부 공유사이트에도 올라와 있습니다.

<인터뷰> 이재원(문화재청 인사담당) : "(그게 공유될만한 가치가 있다고 보세요?)...(대답하기 곤란하시면 안 하셔도 됩니다.) 네."

<인터뷰> 신의진(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 "어떤 대안을 마련해 놓지 않으면은 예산을 삭감하거나 아니면 어떤 처벌이 갈 수 있도록 하는 규정을 만드는 것으로 노력해 보겠습니다."

지난해 자료수집 등 외유성으로 지목된 문화재청 해외출장비는 4억 5천여만 원, 3년 전보다 60% 이상 증가했습니다.

KBS 뉴스 이영섭입니다.
  • 문화재청 공무원, 외유성 해외 출장에 엉터리 보고서
    • 입력 2014-09-25 12:37:31
    • 수정2014-09-25 13:03:04
    뉴스 12
<앵커 멘트>

우리 문화유산의 보전과 관리를 책임지는 문화재청 공무원들의 외유성 해외출장이 최근 늘고 있습니다.

엉터리 보고서를 내는 건 물론이고, 오래 근무하면 위로 차원에서 외유성 해외출장을 간다는 내부 진술까지 나왔습니다.

이영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화재청이 관리하는 서울의 한 고궁.

이곳에 근무하는 한 직원은 문화재청 직원 등 14명과 함께 지난해 터키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대표적 온천지역과 크루즈 관광 등의 일정이 포함된 7박 9일 동안 모두 5천여만 원이 들어갔습니다.

<인터뷰> 고궁직원 : "(해외출장이 어떤 식으로 가는 거예요?) 오래 하면 위로차 가는 거죠 뭐."

5명의 직원이 4천만 원을 들여서 다녀온 스페인과 그리스 출장보고서.

인터넷의 내용을 베끼는가 하면 '스페인은 42건의 세계유산이 있다는' 2년 전 다른 출장보고서를 그대로 옮겨놨습니다.

올 4월 이탈리아 출장에선 엉뚱한 사람이 함께했습니다.

궁과 유적의 현업 기관 연수가 목적이지만 이탈리아 출장에는 문화재청 예산담당 직원도 함께 끼어 가기도 했습니다.

길가에 소나무가 인상적이라는 등 전문성과는 거리가 먼 보고서는 정부 공유사이트에도 올라와 있습니다.

<인터뷰> 이재원(문화재청 인사담당) : "(그게 공유될만한 가치가 있다고 보세요?)...(대답하기 곤란하시면 안 하셔도 됩니다.) 네."

<인터뷰> 신의진(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 "어떤 대안을 마련해 놓지 않으면은 예산을 삭감하거나 아니면 어떤 처벌이 갈 수 있도록 하는 규정을 만드는 것으로 노력해 보겠습니다."

지난해 자료수집 등 외유성으로 지목된 문화재청 해외출장비는 4억 5천여만 원, 3년 전보다 60% 이상 증가했습니다.

KBS 뉴스 이영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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