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GDP 대비 개인 부채비율 93%…아시아 최고

입력 2014.09.25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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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회복으로 전 세계적으로 개인 부채 비율이 감소하고 있지만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에서는 오히려 이 비율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독일 금융회사 알리안츠가 발표한 '글로벌 부 보고서'는 작년 말 기준으로 세계 주요 53개국의 국내총생산, GDP 대비 개인 부채 비율이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2009년보다 6.4%포인트 떨어진 65.1%인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하지만 한국의 지난해 말 기준 GDP 대비 개인 부채비율은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92.9%를 기록해 2008년의 84.3%에 비해서도 10% 포인트 가까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알리안츠는 "이자율이 높아지거나 경제성장률이 둔화하면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상당수 과다 채무 가계가 채무 불이행으로 몰릴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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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GDP 대비 개인 부채비율 93%…아시아 최고
    • 입력 2014-09-25 16:40:57
    국제
경기 회복으로 전 세계적으로 개인 부채 비율이 감소하고 있지만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에서는 오히려 이 비율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독일 금융회사 알리안츠가 발표한 '글로벌 부 보고서'는 작년 말 기준으로 세계 주요 53개국의 국내총생산, GDP 대비 개인 부채 비율이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2009년보다 6.4%포인트 떨어진 65.1%인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하지만 한국의 지난해 말 기준 GDP 대비 개인 부채비율은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92.9%를 기록해 2008년의 84.3%에 비해서도 10% 포인트 가까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알리안츠는 "이자율이 높아지거나 경제성장률이 둔화하면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상당수 과다 채무 가계가 채무 불이행으로 몰릴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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