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전세가율 64.6%...13년 만에 최고

입력 2014.09.25 (21:40) 수정 2014.09.25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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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셋값 상승세가 꺾이질 않고 있습니다.

서울지역 아파트의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1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는데요, 부동산 대책 이후 매매가격까지 들썩거리고 있습니다.

박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3천 세대가 모여있는 서울 강북의 아파트 단집니다.

84제곱미터의 전세는 4억 원 선.

매매는 5억 7천만 원으로 전셋값이 매매가의 70%를 넘어섰습니다.

매매가는 2년 전보다 7천만 원 올랐지만 전셋값은 1억 5천만 원이나 급등한 겁니다.

<인터뷰> 김용일 (공인중개사) : "2-3명 정도 (전세 대기)인원이 늘 있습니다. 따라서 오늘 물건이 나온다면 오늘 저녁, 내일까지는 계약이 된다고 봐야죠."

이번 달 서울 아파트의 전셋값은 매매가의 64.6%, 2001년 이후 13년 만에 최고칩니다.

평균 전세가격도 3억 천여만 원으로 매달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전셋값이 계속 오르는 것은 물건을 찾는 사람은 많지만 순수 전세 물량은 갈수록 줄고 있기 때문입니다.

금리 하락으로 집주인들이 전세를 월세나 반전세로 돌리고 있는데다, 가을 이사철 재계약까지 늘면서 물량이 줄어든 탓입니다.

<인터뷰> 박원갑(KB 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 "서민들이 많이 찾는 소형 저가 주택일수록 수요에 비해 공급이 모자라서 전셋값이 오르고 결과적으로 주거불안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매매가격 상승세도 이어져 서울 아파트의 경우 한 달 전보다 0.31% 올라 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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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 64.6%...13년 만에 최고
    • 입력 2014-09-25 21:55:51
    • 수정2014-09-25 22:51:42
    뉴스9(경인)
<앵커 멘트>

전셋값 상승세가 꺾이질 않고 있습니다.

서울지역 아파트의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1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는데요, 부동산 대책 이후 매매가격까지 들썩거리고 있습니다.

박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3천 세대가 모여있는 서울 강북의 아파트 단집니다.

84제곱미터의 전세는 4억 원 선.

매매는 5억 7천만 원으로 전셋값이 매매가의 70%를 넘어섰습니다.

매매가는 2년 전보다 7천만 원 올랐지만 전셋값은 1억 5천만 원이나 급등한 겁니다.

<인터뷰> 김용일 (공인중개사) : "2-3명 정도 (전세 대기)인원이 늘 있습니다. 따라서 오늘 물건이 나온다면 오늘 저녁, 내일까지는 계약이 된다고 봐야죠."

이번 달 서울 아파트의 전셋값은 매매가의 64.6%, 2001년 이후 13년 만에 최고칩니다.

평균 전세가격도 3억 천여만 원으로 매달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전셋값이 계속 오르는 것은 물건을 찾는 사람은 많지만 순수 전세 물량은 갈수록 줄고 있기 때문입니다.

금리 하락으로 집주인들이 전세를 월세나 반전세로 돌리고 있는데다, 가을 이사철 재계약까지 늘면서 물량이 줄어든 탓입니다.

<인터뷰> 박원갑(KB 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 "서민들이 많이 찾는 소형 저가 주택일수록 수요에 비해 공급이 모자라서 전셋값이 오르고 결과적으로 주거불안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매매가격 상승세도 이어져 서울 아파트의 경우 한 달 전보다 0.31% 올라 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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